앤드류 엄마

미국에서 보통사람들과 살아가는 이야기

미국에서 보통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

일상에서

이웃들과의 크리스마스 파티

앤드류 엄마 2022. 12. 5. 12:19

12월 첫째주 일요일인 오늘

앤디와 샤론네에서

이웃들의 크리스마스 파티가 있었다.

 

코로나 이후 그동안 이웃들과의

  크리스마스 파티를 하지 못하다 

다시 파티를 하게 되니 

이제 코로나가 다 끝나고

일상으로 돌아간것같아 더 반가왔다. 

 

특히 이번 크리스마스 파티는 

앤디와 샤론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었다.  

 

앤디가 지난 5월에

갑짜기 건강에 이상이 생겼고

몇일만에 위중해져 큰일날뻔 했다. 

다행히도 어려운 대 수술을 성공리에 마치고,

많이 회복 되었다. 

 

파티를 시작하기 전에 앤디가 

이웃들이 기도해주고, 자기를 신경쓰준 덕분에

자기가 다시 살아났다며 

고맙다고 인사를 했고,

 샤론은 눈물을 글썽이였다.

* 몇주간 이웃들이 돌아가면서 음식을 배달해주었다. 

 

수술할때 그의 수술이 어려운 수술이라

의사들이 부담스러워서 서로 미루었다고.

아직 완전히 회복한 것은 아니지만, 

  혼자서 거동이 가능하니 감사하다. 

 

이웃들과 

 

주방이 넓어서 좋으네.  - 난 사진 담당 - 

디저트 타임에

사람들이 돌아가면서 잠깐씩 이야기를 나누었다. 

데이빗이 내 스마트 폰으로 찍어준 사진  

오늘의 샤프 릭 (사진 앞측)

집에서 주방담당이라 오이를 같은 굵기로 나보다 더 잘 써는듯.

* 결혼전에 현재 아내인 트레이시 (사진 아래) 가 

자긴 음식을 못한다고 했더니 자기가 하겠다고 했단다.

그래 결혼후 여지껏 릭이 주방을 담당하고 있다고.

릭의 아내 트레이시 

본인이 신델레라라고. 

우린 파티중이었는데,  

본인 혼자 자청해 주방일을 하고 있었다.ㅎㅎ

우리가 음식을 거의 다 먹었을때 

도착한 제키가 가져온 에피타이져

예쁘서 먹기가 망설여졌다. 

 

 

집안 구석 구석에 크리스마스 장식을 어찌나 잘해 놓았던지

12월엔 난 우리집으로 손님 초대 못할것 같다. 

 

샤론과 앤디 덕분에 오랫만에 이웃들을 만나

그동안 지난 이야기들도 나누고, 

사랑과 웃음을 나누며 우린 쬐끔 더 친밀해 졌고,

날 덜 이기적이고, 더 친절하고, 더 후하고, 

더 괜찮은 사람이 되도록 했다. 

 

2022.  12.  4. (경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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