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엄마

미국에서 보통사람들과 살아가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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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가족들

대학대신 직장을 선택한 아들

앤드류 엄마 2022. 3. 17. 09:53

6년간 군복무를 마치고 제대한 아들이 

대학으로 돌아가지 않고 취업을 했다.

  부자가 되는게 목표라며 돈부터 벌겠다고.

 

1년전까지만 하더라도

제대하면 어느어느 대학에 갈거라고 해

가고싶은 대학이 몇번이나 바뀌긴 했지만,

희망했던 대학들이 다들 좋은대학들이라

 드디어 아들이 야망이 생겼나해서 반가왔다.

 

녀석이 대학을 결정할때 B 학점이상을 유지하면

우리가 대학학비를 제공해 줄테니

학비 생각하지 말고 학교를 선택하라고 했건만 

합격했던 대학중 서열이 가장 떨어지는 대학의

장학금이 가장 많았기에 

(기숙사비 포함해 4년 전액 장학금) 

그 학교를 선택해 실망이 컸다.

 

그래 녀석이 공부대신 게임에 빠져 

    10만달러가 넘는 장학금을 날렸을때도

그렇게 아깝지가 않았다.

군대갔다와서 정신차려

   더 좋은 대학에 갈수있을거라 생각했기에.

 

앤드류와 같은 해군 원자력을 마치고 잠수함에 근무했던 남편이

군에서 2년동안의 원자력 관련 공부할때

정말 어렵고 힘들었기에 

대학 공부가 쉬웠다면서

앤드류에게 제대하고 다시 대학을 가게되면

  대학 공부가 쉬울거라고 했다.

 

군복무자에겐 국가에서 대학학비를 제공해주기도하고,

공부는 한살이라도 젊었을때 해야하니 

조기 전약하게되었을때 

2달 휴식하고,

1월 학기부터 공부시작 할수 있을터라 

조기 전역이 반가왔었다. 

떡줄 사람은 생각도 하지 않는데,

 나혼자 김치국부터 마신격이다.  

 

해군 원자력을 담당했던 제대 군인들이 

머리도 좋고, 또 군생활도 빡세게 했기에 

성실하고, 책임감이 강하다고 평판이 좋은지  

회사에서 선호하는데다 

 

데이타센타에서 

대졸도 아니고, 엔지니어도 아닌데도

  급여가 엔지니어들 평균보다 많이 주니     

제대후 학교대신 그곳에 취업을 많이 한다고. 

아들도 지난 월요일부터 NTT (일본전신전화공사)

데이타 센타에 출근하고있다.

 

 급여가 높아서 난 IT 분야 일을하나 했더니 

  사무실에서 데이타 실을 관리하는 일을 한다고. 

 

아들이 멀리 보지 않고, 당장 눈앞만 보는것 같아

젊어서 직업은 돈많이 주는곳 보단

업무 분야나 기술을 배울 기회가 많고, 

 무한정 성장할수 있는 곳이 좋은직장이라며

그곳에서 업무 배울때 다른 일 배울 기회있슴 배우라고.

 

높은 급여로인해 학교 갈 마음이 없어질까봐 우려가 되지만,

내가 걱정한다고 아들의 생각이 바뀌는것도 아니고,

공부하라고 하면 관계만 나빠질거라 

혼자 기도만 열심히 하고있다. 

 

지인에게 내 고민을 말했더니

앤드류가 돈에 관심이 많으니까

일하다보면 자극을 받아서

   공부를 하게 될수도 있을거라고. 

 

남편이 뒤늦게 어렵게 공부를 마쳤지만,

 전업에 따른 리스크도 있고해

 본인이 하던일을 계속하고 있다.

 

 직장다니며 공부하느라

6년간 본인스스로도 힘들었겠지만,

아이들이 아빠가 필요할때 함께해주지 못했기에

공부는 아빠되기전에 해야하고,

 또 한살이라도 젊었을때 해야지

본인도 덜 고생하고, 기회의 비용도 적다고.

  네가 아빠 전철을 밟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앤드류에게 말했더니 알겠다고. 

 

 데이터센터 : 인터넷의 각종 정보가 저장된

서버컴퓨터(Server computer) 수천개 이상을 관리하는 대형시설.  

데이터센터에는 각종 데이터·스프트웨어(SW)를 서버컴퓨터에 저장해놓고

필요할 때마다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을 활용하는

기업의 중요한 정보들이 저장되어 있다. 

자료출처 : 다음 백과 

출근하는 아들 

5시 40분에 출근해서 나도 새벽같이 일어나고 있다.

 

본인이 다 알아서 하니까 일어나지 말라고하는데,

출근할때 나머지 가족들 다 자고 있으면

아들이 외로울까 봐  

  일어나서 아침도 간단하게 챙겨주고, 

   점심 도시락도 챙겨주고

    아들 손잡고 기도해주고 출근인사를 해준다. 

 

아들의 점심 도시락 (과자하나씩 포함)

  만들때 많이 만들어서 점심도시락으로 주고있다.

 

5시 40분인데 깜깜해서 더 안스러웠다.

근무 6시 30분부터 3시까지

  (점심시간 30분외 8시간 근무) 

 

제대하자마자 군에서 저축했던 돈으로

본인이 좋아하는 괜찮은 중고차를 사려고했는데

메모리칩 부족으로 인한 중고차값 인상으로  

중고차 구입을 보류하고,

고등학교때 타던 차를 계속 이용하고 있다. 

 앤드류가 멋있는 차를 고집하지 않아 다행이다. 

 

집에서 45분 거리를 출.퇴근을 하고 있으니 

안전하게 잘 다니고, 

성실하게 직장 생활 잘 하고,

하루빨리 학교 공부도 시작했으면.

 

2022.  3.  16. (수)  경란

* 방문해 주셔서 감사하고, 좋으셨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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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령2022.03.17 12:38 신고

    3월 14일에 첫출근할 앤드류를 많이 생각했습니다.
    아주 의젓하고 장군감인 앤드류니까 알아서 척척하니 얼마나 고마운지요
    그날 첫날 사진을 엄마가 찍으셨네요? 저는 앤드류가 찍을 거라 예상했건만 하하하하
    회사앞에서 찍었는지 물어보시길~ 하하핳
    엄마아빠가 교육열이 강하시니 꼭 4년째는 마칠 앤드류니까 걱정마시길~
    세상에나 새벽에 일어나셔서 도시락도 사주시고 놀랍습니다.
    저는 도시락을 그 전날 다 사두는데요.
    엄청 헌신적이신 어머니십니다.
    고생하셨습니다.
    이제 한시름 놓았지요? 다시 축하드립니다.
    무조건 잘 될거라 확신합니다.

  • Sabrina2022.03.17 13:07 신고

    전 경란님과 같은 생각이에요.
    저보다 돈도 못 벌고(거의 1/10) 그랬던 친구는 현재 수천만불을 버는 뉴욕 월가의 펀드매니저에요.

    자기가 원하는 곳에서 시작해서, 박봉을 견디고, 차근차근 경험을 쌓았죠.

    하지만, 앤드류도 1-2년 후면 스스로 느끼게 될 거에요. 아니면 대학 졸업증이 필요없는 IT계로 갈지도요.

  • Chungkoo lee2022.03.17 16:43 신고

    아들 걱정하는 어머니 잘 보았습니다.
    걱정 그만 하시죠 저희들이 알아서 잘 합니다.
    한국 엄마의 잔소리는 아이들 미래에 별로 도움이 안 되는걸도 압니다
    잘 생긴 아들 둘이나 옆에 있는걸로 만족 하시고 행복 하시기 바랍니다.
    아들 없는 사람도 여기 있습니다.

  • 수달2022.03.17 18:00 신고

    저의 큰애도 대학에 입학하면 알아서 척척 하리라 생각했는데, 오히려 집에 있을 때는 밥먹는시간빼곤 더 눈치 안보고 게임만 하고 밖에 나가서는 친구들과 술 마시기 일쑤며 학교 전공 수업이나 공부는 커녕 only 자유만 즐기고 있답니다^^. 선배랑 친구들과 어울리고 활동하는게 재미있을 것같다고 학생회도 면접보고 왔더라구요. 제 마음같아선 대학 공부에 전념했음 좋겠는데, 이것도 모두 저의 욕심과 기대같더라구요. 마음을 내려놓는다하면서도 다 내려놓진 못하겠고. 잔소리 하다간 모자사이가 벌어질까 말도 아끼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차피 친구들이나 선배들과 지내다보면 자연스레 취업 수순을 밟게 될 것이고 세상이 호락호락하지않음을 알게 될 것인데 제가 너무 아들에게 갓 성년이 된 낭만과 자유를 뺏나 싶어서 지금 마냥 노는 걸 즐기는 아들을 기대치없이 그냥 바라보는 게 최선인 듯 싶네요. 고등학교때는 제발 원하는 대학이라도 갔으면 했는데 막상 대학에 입학하니 또 이제는 자격증 공부에 전공 공부에 충실했으면 하고 (이것도 모두 제 바램) 엄마인 제 욕심과 기대는 끝이 없네요. 성인이 된 아들이 혼자 감당해나가야 할 본인 인생을 제가 너무 욕심내서 바라보고 개입하고 있는 것같아서 매일 내려놓는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본인 스스로 시행착오도 겪고 인생의 성공과 실패를 겪으며 중심을 잡아가며 살아야 하는데 제가 언제까지 이렇게 간섭하고 걱정하고 조언해야 하는지. 사실 저도 청소년기나 성인된 직후에 주변 어른들의 잔소리도 엄청 듣기 싫었는데 제 자식들에게도 그러고 있으니.. 제가 제시한 삶을 살아가는 게 아닌, 제 아들이 알아서 현명하게 잘 살아가기를 믿어주고 묵묵히 바라만 봐야겠어요.
    앤드류의 출근 전 미소를 보니 마음이 흐뭇해집니다.
    앤드류도 본인 스스로 인생을 잘 설계하고 행복하게 잘 살 것 같아요. 엄마 마음이 아닌 본인들 마음이 가는대로 인생을 살아내는 모습을 우리가 믿어주고 잘 지켜보는 것이 우리의 숙제인 듯 싶네요^^.

    헝가리 하은이네2022.03.17 20:19 신고
  • 수줍은듯 해맑게 웃는 아드님.
    분명 일하면서 경력도 쌓고 더 인정받고 안정된 연봉을 위해
    공부 할거란 생각이 드네요.
    헝가리도 많은 젊은이들이 대학을 안 가더라고요.
    둘째 딸 친구들은 올 9월에 대학 입학한 아이들이 두명 있어서 놀랬답니다.
    고등학교 졸업하고 4년을 파트타임하면서 놀고 여행하고...이제 대학에 가는 것을 보고
    우리나라도 수능이 일년에 딱 한번이고 쉬었다가 공부하려면 수능은 정말 불가능해서
    다들 졸업하면 어떻게든 대학 부터 가는데 헝가리는 안 그러더라고요.
    쉬었다가도 언제든지 원할 때 대학을 갈 수 있는 시스템에 부러웠답니다.
    미국도 지금 앤드류가 일하는 경력을 대학에 갈 때 인정해서 플러스가 될거란 생각이 들어요.
    너무 늦지만 않으면 좋은 경험이 되는건 확실한데....
    너무 늦어지면 염려하시는 그 부분을 저도 저희 딸에게 같은 맘으로 걱정을 하고 있거든요.
    그래도 저처럼 영어도 헝가리어도 안되는 것보다는 딸들은 늦게 공부해도 저보다야 훨씬
    잘할 거라고 언제든지 맘 바뀌면 하면 된다고 말을 해주지만 늦으면 집중도 체력도 환경도 많이
    변해서 ...ㅎㅎ
    그런데 아드님 웃는 모습 너무 귀여워요.

  • 김시은2022.03.18 00:19 신고

    앤드류가 원하신대로 집에서 출퇴근하는군요!
    해군 원자력제대한 경력자에게 높은 급여를 줄때는
    명문대 전공자들보다도 더 우수하다는 뜻이겠지요~
    계속 공부만 해온 사람 보단 분명 더 나은 강점이 있을거 같아요
    엄마나 아빠의 뜻을 잘알고 있으니 공부를 더 하고 말고는 이제는
    앤드류 본인이 결정할일이고 ..또 부딪혀 일하다 보면 필요성을 느끼게 될겁니다
    아무튼 축하합니다!! 이른 출근시간에도 정성과 사랑으로 도시락챙겨주는 그엄마에
    미소날리며 출근하는 그 아들 둘다 멋지고 행복한 순간이네요^^
    앤드류가 정말 듬직하니 잘자랐어요!!!
    저도 다겸이꺼랑 제 도시락을 매일 챙긴답니다!
    어쨌거나 도시락 챙겨 출근 시키는 엄마 마음은 온전히 사랑과 격려가 담기게 되고
    현관나갈때까지도 응원을 하게 됩니다
    하루하루 더 성장하기를~~ [비밀댓글]

  • 지금처럼2022.03.18 22:07 신고

    우선, 아드님 취업을 축하드려요.^^

    요즘 시대에 동서양을 막론하고 취업문이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은데 멋진 출발입니다. 일하면서 성숙해지면 또 학업을 병행하겠지요.

    제 딸도 박사과정을 하길 바랬는데 연구원으로 일찍 취업을 해 좀 아쉬움이 있답니다.
    3년 정도 하다 학교로 돌아갔음 한답니다.

    남자 동기들 군복무와 휴학을 염두에 두고 그러는 거 같기도 하고, 현장경험도 자신의 미래를 결정하는데 큰도움이 될 거 같긴 하고요.

    한국의 대학도 아이들이 전처럼 학부 이상의 진학을 선호하지 않아 석박사 과정이 전같지 않다네요.

    일부 대기업에서 특정 대학 위주로 장학금을 주면서 위탁 교육을 하는 게 저는 대학 교육을 잘못 이해한다고 보거든요. 기업의 인력양성소가 되어서는 안되지요.

    학문의 경계를 아우르는 교양과 학문적 접근 그리고 전문지식과 응용 나아가 탐구와 연구활동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과학기술인이 되어야 한다고 보거든요.

    세상을 먼저 산 부모의 말을 아이들은 직접 경험해야만 믿을 수 있나봐요. 그 아이들의 삶이라 자꾸 내려 놓게 되네요. 그런대도 멀리 있지 밀고 한 발짝 뒤에 서 있어 달라는 아이들의 진심 어린 목소리는 또 뭘까요? 세상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일까요?

    부모 자리가 전처럼 쉽지 않네요.


    • 지금처럼2022.03.19 20:55 신고

      이렇게 지적이고 지혜로우신 어머님을 둔 자녀분들은 사는 내내 그 선한 영향력을 삶에 녹아내어 훌륭한 분들이 될 겁니다.

      저는 요즘 함께 있는 시간을 소중하게 여기며 가족이 가장 아름다운 관계고 소중한 관계라고 저를 다독이며 인내 중이랍니다.

      저희도 지금껏 여러 상황들을 겪어내면서 직장을 은퇴하면 시댁, 친정, 아이들로부터 저희가 먼저 독립하자고 결의를 다졌습니다. (^^) 제주도에서 일년 쯤 지내며 정말 나다운 삶을 찾아 소박하게 살고 싶어요.

      드릴 말씀은, 앤드류맘님의 부모역할은 지금도 멋지게 진행 중이시고..훗날 회고록의 한 페이지를 담담하게 미소 지으며 멋지게기록하게 되실 거라는 사실입니다. ^^

      누가 뭐래도 좋은 어머니 이셔요. [비밀댓글

      청이 2022.03.19 00:51 신고

      앤드류 좋은 직장갖은것 축하해요
      대학졸업자보다 더 봉급도 많다니
      6년간 해군에서 원자력 공부가
      좋은 경력이 됐네요
      앞으로 더 좋은 기회가 많이 올겁니다
      앤드류! 파이팅

  • 명문의 자손2022.03.19 07:53 신고

    아드님의 의사를 존중해 주시는 모습이 존경스럽습니다
    뚜렷한 의식을 갖고 있는 아드님을 응원합니다
    화이팅!
    友님!
    건강하세요

  • Mojave2022.03.19 12:23 신고

    앤드류 드디어 출근했군요
    축하합니다.
    무엇을 하든지 목표의식을 가졌으니
    회사에서 또다른 것을 배우게 될 것입니다.
    또 그 배움으로 더 많은 배움이 필요하다고 스스로
    느끼고 학교로 가면 그것을 최상의 노력파 공부조건이
    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엄마 마음을 점점 읽어내고 알라주는 것은
    그만큼 어른으로 성장했다는 것이지요.
    6년간 견딘 힘든 군생활이 사회에서도 유익한 사람으로 거듭나리라 생각하빈다
    또 앤드류가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으면 더욱
    엄마생각과 엄마사랑에 감사하는 효자가 될 것입니다.
    건강이 최고 입니다.
    앤드류의 새로운 첫출발에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백고미2022.03.19 14:51 신고
  • 앤드류 출근 축하합니다!!!
    어디든 능력있으면 학위는 크게 관계없는걸로 알고있어요. 회사에서 월급도 많이 줄만큼 앤드류가 능력있다는 뜻입니다. 받을만하니까 받는겁니다 ㅎㅎ
    게다가 데이터센터라니…너무 좋은 직장이예요. 커리어시작이 너무좋네요. 앞으로 취직/이직 걱정은 절대없을듯!
    학교는 걱정마셔요. 직장다니다가 뒤늦게 학위하시는분들이 역시 짬이있어서(?) 하는 요령도 다르고 연구도 수월하게 하셔서 부럽더라구요. 내내 학생이어도 결혼하고 아기낳고 육아하면서 박사학위과정하는 사람 엄청 많은데 뭐가늦어요 ㅎㅎ 저같이 세월아네월아 하기도하고
    답답한 잠수함에서 몇년을 버텼는데 뭘못하겠습니까 아마 어머니가 생각하시는것보다 훨씬 능력있고 성실한 아들일테니 걱정놓으시길 ㅎㅎ
    그나저나 집에서 직장다니는거 너무 부러워요 ㅜㅜㅜ 저는 엄마가 6월에 미국오신대서 너무 신나용

    • 백고미2022.03.19 16:16 신고

      저는 8월에 동생이 6월에 받아요. 그래서 캘리포니아에서 만나기로 했어요 엄마 실제로 만3년만에 만나는거예요 ㅜㅜ 너무신나요 ㅎㅎ
      당분간은 새직장 적응도해야하잖아요 그리고 답답한곳에서 몇년보냈는데 여가시간은 좀 놀아야하지않겠습니까 돈벌때 내돈쓰면서 노는맛은 얼마나 신나게요 ㅎㅎ 전 앤드류가 믿음직스러워보여요 우리동생들 (내동생포함ㅋㅋ) 화이팅 ㅎㅎ

      백고미2022.03.19 22:59 신고

      주제넘는것같아서 사족 몇줄 지웠는데 보셨나봐용 ㅎㅎ 염려하지않으셔도 된다는 뜻으로 썼었습니다 아마 앤드류가 어머니 속뜻을 잘알고 염두에 두고있을거예요 [비밀댓글

      가을하늘2022.03.20 03:36 신고

      드디어 앤드류가 출근하는군..
      축하축하!!
      언니의 마음은 대학을 가야하는데,
      월급도 많이주고해 앤드류가 그길로
      택했군... 다니다보면 공부가 필요해서
      부모님 뜻대로 될수도 있어니 옆에서
      자켜보면서 기다려야되겠군.
      앤드류는 아마도 잘할것같네..

      sugee2022.03.20 06:50 신고
  • 앤드류가 집에서 다니나 봐요.
    그런데 출근을 정말 일찍 하네요.
    그 시간에 아침 챙겨주고 도시락에
    기도까지 해주신다니 엄마의 정성이
    대단하세요.
    아드님이 괜히 잘 자란게 아니군요.
    요즘 한국은 대학을 나와도 취업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인데 학력과 상관없이 높은
    연봉을 받고 취업할 수 있는 미국의 환경이
    부럽네요.
    제 아들은 결혼 하고 미국가서 박사공부
    하다가 아이까지 생겨서 돈도 없는데
    육아에 생활비 조달까지 힘들었었답니다.
    작년에 학위 받고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로
    취업했지요.
    경란님 말씀대로 결혼하고 아이까지 낳고 공부하는건 정말 힘들더라구요.
    경란님의 걱정과 염려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생각합니다.

    홍진맘2022.03.20 08:34 신고

    앤드류 듬직해 보이네요~
    잘 키우셨으니 잘 해 나갈거에요!
    항상 부모는 자식이 걱정되고 도와주고 싶은 것 같아요
    저도 그래요
    혼자 해 나가는 모습을 지켜봐 주는 인내도 필요한데 부모 핑계로 자꾸 간섭을 하게 되어요
    언니 글 읽으니 언니의 마음이 많이 공감되네요
    지금껏 잘 자라 주었듯이 분명 자기 생각을 가지고 멋지게 자기 삶을 가꾸어 나갈거라 믿어요^^

    •  
  • 징검다리2022.03.20 08:47 신고

    5시 40분 출근길...... 제가 아침근무때 5시 30분에 차를 운전하며 나섰거든요,겨울철은 캄캄해서 그게 너무 싫었지요.
    엄마라는 존재, 눈을 감을때까지 엄마는 어쩔수 없나봐요.
    새벽같이 일어나 출근하는 아들 사랑담긴 도시락 준비하고 손모아 기도까지 해주는 엄마가 지금 몇명이나 될까요?
    언젠가 앤드류는 그런 엄마의 정성 어떤 방법으로든 보답 할거에요. 행복 하세요 :)

  • sillyjo2022.03.20 21:20 신고
    이른 새벽에 일어나 환하게 웃으며 출근하는 앤드류 모습이 대견하다!
    어느새 저렇게 자라 한 사람의 어엿한 사회인이 되었네!
    요즘은 데이터 관련 일들이 대세더라~~ 연봉도 쎄고^^
    옆에서 잔소리 안해도 스스로 알아서 자기 길을 찾아가겠지.. 조금 빠르고 늦고의 차이일 뿐이니 너무 걱정말길~~
    건강 잘 챙기렴!일리노이 그레이스2022.03.20 22:34 신고

    앤드류가 고등학교때까지 공부 잘했던 걸 아니까 솔직히 조금 아쉽기는 하네요. 지금 조금만 바짝 공부해서 대학 졸업만 일단 하면 그래도 그 졸업장이 있고 없는게 나중에라도 아쉬울 때가 있을텐데 결혼하고 아이 생기고 하면 다시 공부하는게 그만큼 힘드니까 지금 홀가분하고 부모님이 다 서포트 해줄 수 있을때 하면 좋을탠데 하고 말이죠 …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저희같은 부모세대의 꼰대 마인드이고 요즘 젊은 사람들은 지금 벌 수 있는 돈을 왜 나중으로 미루냐 이런 생각이 강한 것 같아요. 저희 큰아이 친구 하나도 어릴때부터 공부를 월등하게 잘 했는데 대학을 안가고 전기공 훈련 받으면서 일하고 있고 고등학교 마치고 인터넷으로 사업하느라 대학다닐 시간이 없다는 아이도 있고 그래요. 세상이 달라졌으니까 일단 몸과 마음이 건강하고 기술도 있고 좋은 직장도. 턱하니 잡아서 성실하게 일할 준비가 되어 있는 앤드류는 누가 봐도 잘 키운 아들이네요. 아침에 일어나서 저렇게 도시락까지 준비해 주시는 경란님도 참 대단하시고 존경스러워요. 참 부러운 모자간이세요.

    교포아줌마2022.03.27 00:14 신고
  • 와! 멋진 청년 앤드류.
    좋은 직장에 취직되어 블로그 이웃인 저도 흐믓하고 기쁩니다.

    새벽 일찍 출근하는 아들을 위해 함께 일어나는 앤드류 엄마.

    그 엄마 마음 앤드류가 알 겁니다.

    화이팅! 앤드류^^*
    natasha2022.04.08 15:25 신고
  • 미국에서 군 복무까지 하다니..
    대학을 가지 않았어도 지금 직장으로 많은 것을 배울것이라 믿어봅니다..
    부모생각으론 대학을 갈수 있을때 빨리가서 졸업해 두는게 가장 안심되는 코스지만
    이렇게 일하다가 대학의 중요성을 느끼고 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네요..
    이른 아침에 일어나 출근하는 아들 위해 일찍 일어나 도시락도 준비해 주시는 앤드류 엄마님도 참 좋습니다..
    두 사람 다 지치지 않고 좋은 일상을 만들어 나가시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