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엄마

미국에서 보통사람들과 살아가는 이야기

미국에서 보통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

나와 가족들

93세 시어머님을 인터뷰하다

앤드류 엄마 2021. 5. 19. 21:47

지난 크리스마스때 시어머님께서 집에 오셨을때

더 늦기전에 시어머님의 일생을 기록할겸해

 인터뷰를 하고, 그 인터뷰를 비디오에 담았다.

 

시어머니께선 1927년생으로 곧 만 94세가 되시는데 

기억력이 또렷하시고, 

말씀도 또렷하게 잘 하신다.

 

인터뷰는 어머님의 어린시절과 부모님에 대한 회상을 비롯해 

인생의 주요 순간들에 대한 이야기들로 진행했다.

(구글 검색으로 질문내용 발취)

 

인터뷰하면서 가장 놀라웠던 것은 

시어머님이 2살때였던 1929년에 집에 벌써 차가 있었고,

(포드사가 1903년에 1,750대 를 처음으로 차를 생산했고,

시어머님이 태어나신 해에

챨리 린드버그는 비행기 논스탑으로 대서양 횡단에 성공해 

파리 근교에 착륙했다)

 

1930년에 집에 전화가 있었다고.

그런데 전기는 언제 들어왔는지 기억을 못하셨다.

시어머님 부모님께서도 이웃과 멀리 떨어진 농장에 사셔서

읍내보단 전기선 연결이 늦었는듯. 

 

시어머님이 항상 고등학교를 1등으로 졸업한것을

자랑하시곤 했는데,

이번 인터뷰때 들어보니 12명이 졸업했단다. 

(현재 시어머님 혼자 생존).

 

5학년때부터 통학버스가 운행되었고, 

 유치원부터 4학년때까지 걸어서 학교에 가셨다고.

인터뷰때 집에 차가 있었는데

왜 학교에 걸어가셨는지 여쭤볼것을 깜빡했네.

날씨가 너무 추워서 차 시동이 걸리지 않았나?

 

시어머님이 사시는 미시건 북쪽은

(당신이 태어난 곳에서 몇키로 )

겨울이면 눈도 많이오고,

너무 추워서 눈이 녹지않아 봄까지 눈이 있는데

하루는 학교가다 너무 추워서 울고있었더니

그곳에 사시는 분이 집으로 안고가서 

이불로 감싸서 따뜻하게 해줘

다시 학교에 갔었다고. 

추위에 울고있는 어린소녀가 떠올라 짠했다. 

 

한국은 겨울방학이 여름방학만큼 길지만

미국은 여름방학이 길고 (10주)

겨울방학은 크리스마스 전후 2주정도다.   

그 이유가 여름에 아이들이

부모님의 농사일을 돕도록 하기위해서라는 말도.

 

시어머님의 어린시절

대공황으로 (1929 - 1939) 으로 모두들 어려웠지만,

(많은 어른들을 포함해 길고긴 무료급식줄에 섰다) 

부모님과 조부모님께서 시골에서 농사를 지었기에 

돈은 없었지만, 언제나 먹을것이 많아었다고. 

 

다시 돌아간다면 아이들을 낳았던

30대로 돌아가고 싶어시다고.

그때가 당신 인생중 가장 행복했었는듯.

 (시어머님의 결혼과 결혼후의 생활은 다음에)

 

가장 자랑스러운것은 자녀들이 사이좋게 잘 지내는것이고

자녀들에게 남기고 싶은 인생의 교훈으로

항상 진실되고, 상냥하고, 주변과 잘지내라고. 

 

약 1시간 20분간의 인터뷰는 

이미 알고 있었던 이야기들도 있었지만

 새로운 것들도 많이 알게되어 좋았다.

 

남편의 내성적인 성격이

 외할아버지에게서 물려받은것 같았다.

엄마를 닮았어면 사교적이었을텐데.

(시어머니나 나나 남들에게만 상냥한게 문제지만^^)

 

시어머님 인생에서 가장 잘한일이

교회를 다닌것이라고.

난 엄마가 된것이라고 할까?

너희 아빠와 결혼한것이라고할까?^^

 

그런데 후회되는 일로

일찍 은퇴해 가고싶었던 미국 50개주를 

다 못다니신것을 꼽아서 조금 의외였다.

 

난 젖소를 키우셨던 시어머니가 

정부에서 연금이 나오는 65세에 맞춰 

생업에서 은퇴하신게 참 현명하신 결정이라 생각했었다.  

어머님 말씀처럼 그일은 휴가도 없이 1년내내 매여있어야 해

좋아하는 여행도 못가시니, 

그 일에서 은퇴하시고, 가끔씩 행사때 케트링 서비스나 

잠깐씩 일손이 필요한곳에서 일을 하셨다.  

 그런데 시어머니는 은퇴를 하셨지만, 

 시아버지께서 오랫동안 병환중이시라 

 좋아하시는 여행을 못가셨고, 

 

시아버님이 돌아가신후에서야 하와이도 가셨고,

알레스카도 혼자 크루즈로 다녀오셨는데,

텍사스를 비롯해 미국 남부지방을 못가셨다며 아쉬워하셨다.

 

난 앤드류에게 자애로운 엄마가 되어주지 못했고,

그로인해 관계가 그다지 친밀하지 않은게 가장 후회가 되고,

또 다른 후회되는 일들도 많은데, 

시어머님은 연세탓에 예전일을 다 잊어버리신건지?

아님 자신이 기억하고 싶으신것만 기억하시고 계신건지?

당신 자녀들은 엄마가 인색하다며 불만이었는데.

 후회해도 다 소용없는것인줄 아시기에 

지난일에 후회를 하지 않으시니 후회가 없으신건가? 

나도 나이를 더 먹게 되면 달라질런지?

 

 

매년 크리스마스때면 두 시누네와 이종사촌과

가족같이 가까운 시누친구네와 함께 하는데, 

그때 인터뷰를 했더라면 

 돌아가면서 질문도 하고, 

가족들과 가까운 이들을 다 영상에 담을수 있었기에 

몇년전에 이런 생각을 하지 못했던게 아쉬웠다. 

내키지 않아했던 남편처럼 시누들이 찬성하지 않을수도 있었겠지만. 

 

스마트폰이 아니라 고성능 카메라로 영상촬영을 했더니

업로드가 되지 않아 가장 짧은영상을 올렸습니다. 

영상 업로드 하는데 2시간 이상 소요되었는듯.

그런데 어쩐 영문인지 삭제되어 다시 업로드했고,

또 잘못될까 극도로 조심하느라 글을 수정하는것도 조심스럽다.

 

 

주요 질문들

 

1. 어린시절   2. 고등학교때 

3. 할아버지, 할머니가 말씀하는 (묘사) 엄마(아빠)는 

4. 가장 행복했던 기억은 

5.  가장 영감을 주었던 사람 또는

     가장 고마왔던 사람과 그 이유 

6. 가장 후회되는 일은

7. 가장 좋았던 여행은

8.  지난날들중 가장 그리운것

9. 가장 자랑스러운것

10. 40살로 돌아간다면 그때 당신에게 해 주고 싶은 조언은?

11. 인생에서 더 많은 시간이 주어진다면 하고 싶은일은

12. 살면서 더 적은 시간을 할애했었어야 했던것은 

13. 다시 돌아갈수 있다면 언제로?

14. 자녀들에게 해 주고 싶은말 

 

 내 친정 엄마를 인터뷰했다면

고생한 시집살이가 가장 많았을텐데...

 

난 어른들 이야기를 듣는것을 좋아하기에 

고모님들과 전화해서 어린시절과 결혼생활에 대해 물어보곤 하는데,

85세이신 고모님 말씀을 들어면 

 격세지감에 놀라곤 한다.  

(이미 글이 길어졌으니 고모님이 겪은 현대사는 따로 정리해야겠다)

 

일제시대와 한국전쟁을 비롯해 격변했던 한국의 현대사를

살았던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틱한 삶을 사셨기도 하고,

  내세울것 없는 평범한 인생을 사셨던 분들도

 평범한 삶에서 진리를 찾게되기도.

 

무엇보다 인터뷰를 통해서

그분들의 삶의 좀더 이해할수있게 되고,

또 후세에게도 남길수있어 좋고, 

이런 시간을 통해 우리 자신의 삶도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삶도 생각해보게되니 좋은것 같다. 

 

이젠 스마트폰으로 동영상 촬영가능하니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가능하니 

가족들과 미리 이야기했다

많이 모였을때 한번 시도해보시길. 

 

2021.  5.  19. (수)  경란

  • 은령2021.05.19 15:56 신고
    연세가 많으시니 인터뷰 해두시면 정말 좋은 아이디어네요
    우리 엄마보다 20살이 더 많으신데 훨씬 말씀도 잘 하시고 기억력이 참 좋으십니다.
    12명중에 일등이라도 큰 의미가 있는게 그 당시 고등학교 졸업안한 사람들이 더 많았으니요.

    무엇보다 1929년에 경제대공황시에 차가 있으셨다니 돈이 없었다하셔도 대단하신 경제력이십니다.
    저는 우리엄마의 옛날이야기를 거의 전화할때마다 최소 한개는 들어서 세상에서 최고 듣기싫은 이야기가 옛이야기~ 그래서 우리애들도 99프로 모릅니다. 그런데 그런 이야기를 물으시는 경란씨는 참 천사 딸이십니다.
    저는 어른들 이야기 듣기를 경란씨처럼 좋아하지만, 옛날 이야기에 평생 용서를 못하고 피해자 의식에 사로잡혀 옛날을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내 시간낭비고 같은 이야기 몇번 들으면 열받기에 이제 그만 하시라고 합니다. 특히 그런 이야기를 책으로 써서 속터지는 이야기가 왜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지는 모릅니다. 배울것이 많은 영감을 주는 힘든 이야기는 저도 듣기도 좋아하고 읽기도 좋아하지만 속에것 꺼집어 놓느라 왕창 힘든이야기만 하면 듣는 사람도 읽는 사람도 힘듭니다.

    시어머님께서 항상 진실되라는 교훈과 교회를 잘다니신것 등 자식들이 다 잘지켰네요.
    그런데 주변과 잘지내는 건 경란씨 아니면 좀 힘든 관건이겠습니다.
    저도 경란씨 시어머님께서 사교적이시란 말은 오늘 이 포스팅에서 처음 알았네요.
    서로를 더 알려고 듣는 옛 이야기는 저도 재밌습니다.
    어쨌든 화질이 아주 선명하게 큼직하게 인내심으로 잘 올려주셨네요.
    저는 화질을 많이 내려 올려 좀 후회도 되었거든요.
    잘 감상했습니다.
    이렇게 젊은 이들에게 계몽이 됐슴 좋겠습니다.

    생강차2021.05.19 19:35 신고
  • 질문의 내용이 흥미로와요.
    저도 저의 엄마에게 위 질문들을 해야겠어요.
    87세 저의 엄마 주 레파토리는 어릴 때는 할머니 대신 일을 지겹게 한 것과
    저의 아버지 때문에 속상했던 일들이거든요.
    사람이 마음이 치료되면 기억의 내용도 긍정적으로 바뀐다는데
    요즘은 조금씩 좋은 얘기도 하십니다.


  • 그레이스2021.05.20 01:34 신고

    시어머니께서 1927년생이시면
    저의 친정아버지 (1926년) 와 어머니(1928년) 연세이신데
    기억도 또렷하시고 말씀도 분명하게 하신다니 참으로 정정하십니다
    이렇게 인터뷰로 남겨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네요

    우리는 아버지의 필적으로
    태어난 이후의 행적을 연도별로 노트에 남겨 주셔서 사진을 첨부해서 책으로 만들었어요
    증조할아버지의 일화 ,아버지의 사촌들과 친척들
    학교에 입학하던 날 학교 친구들과 선생님 ...
    그런 기록을 볼 수 있어서 또 우리 형제들 자식에게도 물려 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경란씨도 나도 블로그에 일상생활을 기록해 두어서
    훗날 자료정리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만약에 책으로 정리할 생각이 있다면 말이예요

    Silky2021.05.20 04:59 신고
  • 앤드류 맘님!
    어찌 이리도 훌륭한 생각을 하셨을까요?
    실제로 사회학과 여성학을 전공하고, 가르치기도 했던 저까지도
    그 분들 생전엔 사는데 바빠서 였는지? 미쳐 할 생각도 못하고,
    다들 돌아가신 후에는 남편 및 시댁 쪽 가족들 만 탓하는.... 멍청이 였는데...

    실상 여성학의 방법론 중 가장 설득력 있고, 누구나 시도해 볼 수 있는 방법으로
    History는 이제 그만, Herstory 를 써내려 가자! 라고 말 할 수 있거든요.

    그동안 인류의 역사는 대부분이 지배자나 영웅 중심의 History 였잖아요?
    19세기에 급격히 발달한 산업혁명의 주인공도, 그 수혜자도 대부분 His-story 였지요.

    그 후유증으로 서서히 여권운동(Feminism)이 그 싹을 틔우면서 She 가 주어가 되는 Her-story 의 기록이 각광을 받게 됩니다.
    위로 부터 내려 오는 지배체제의 역사가 아니라,
    들풀처럼 평범한 여성들이 그들 삶의 주인공으로써 들려주는 이야기들이 진솔하기 마련이고,
    또한 민주적이기도 합니다.
    그 일을 일찌감치 깨닫고, 시모님 생전에 시작하셨다니 참으로 훌륭하십니다.
    후에 정리를 잘 하셔서 간행되면 꼭 저도 읽고 싶어지네요?

  • sugee2021.05.20 05:08 신고

    경란님 목소리를 듣네요.ㅎㅎ
    정말 좋은 아이디어네요.
    저도 친정어머님 인터뷰해봐야겠네요.
    일제시대와 해방.6.25전쟁과 분단
    전쟁후의 가난과 발전 성장을 경험하신
    우리부모님세대분들의 이야기는
    드라마중에 드라마일거에요

  • 푸른하늘2021.05.20 08:54 신고

    시어머님을 인터뷰를 하셔서 그분의 일대기를
    며느리가 비디오로 만드셔서 기념한다고 하시는데,
    저는 친정어머니(1930년생) 일대기를 생각해 본일도
    없었는데,저도 생각해보고 싶네요.
    앤드류엄마님께서는 좋은 생각을 잘하셨어요.

  • 쉰세대2021.05.20 09:06 신고

    연세 많으신 시어머님 인터뷰로 어머님 모습을 기억 하실려는 모습 너무 좋습니다.
    아직 건강하시고 기억력이 좋으시다니 축복입니다.
    어릴적 참 유복하셨나봅니다.
    잘하셨어요.

    나도 재작년 요양원에 계시는 어머니께서. 하시는 말씀을 녹음을 해놓았답니다.
    그냥 지난 추억 이야기를 하시는걸 할수밖에 없었답니다..

    수십번을 들어와도 글이 안올라오기에 아직 해결이 안 된줄 알고
    한동안 안들어왔더니 해결이 잘되었나봐요.
    너무 반가워요.

    김시은2021.05.20 22:44 신고

    정말 의미있게 잘하셨네요!
    모자지간에 웃으며 대화하는 걸 들어보니 참 좋으네요^^
    시어머님 께서 고령에도 말하기 듣기에 문제가 없다니
    정말 정정하셔요~~
    한 세대 100년을 살아오신 건데 2탄도 기대할게요^^
    혼자 여행도 다니셨고 교육도 받으셨고... 사교적, 활동적이신 분인데
    자식들한텐 점수를 못받으셔서 안타깝네요
    이런 생전 영상이 정말 필요할것 같아요
    저희 시부모님도 예전에 비디오 찍으신거 보시며
    저세상 가신 일가 친척들 생생하게 나오니 무척 좋아라 하시더군요
    그리고 아버님이 6,25 참전때 실전 경험담도 흥미있게
    남편도 처음 들어봤다고~
    그러니 저희 친정 엄마, 아버지 생각이 나더라구요
    제 결혼식 장면에서 친정엄마 모습이 너무 반가웠구요~~ [비밀댓글]

  • 교포아줌마2021.05.20 23:10 신고

    시어머님께서 아주 행복한 시간을 가지셨군요.
    자신에게 모든 관심을 집중해서 중요한 사람 처럼 인터뷰를 한 저 때가 얼마나 좋으셨을지 짐작하고도 남습니다.
    스스로도 자신의 생애를 돌아보고 정리하는 아주 귀한 시간이 되셨을 겁니다.
    노인들의 가장 극심한 고난은 주위의 무관심 이라고 합니다.
    정말 좋은 선물을 하셨군요.
    어머님 돌아가시고 나니 왜 그리 묻고 싶은 게 많아지던지요.
    이젠 대답 할 수 없으신 분에게요.
    당신의 이야길 하실 때 건성으로 듣는 척 했던 것 많이 후회 되요.
    마음이 따스해지는 포스팅입니다.
    아드님도, 손주도 어머님 할머님 이야기에 경청하는 모습
    두고 두고 어머님을 뵐 수 있는 기록을 만들었군요.
    참 멋진 경란님
    그렉이 참 고마와했을 겁니다.
    앤드류 외할머님 편도 기대합니다.^^*

    헝가리 하은이네2021.05.21 10:25 신고
  • 너무너무 잘 하셨네요.
    어르신들의 삶을 육성으로 담는게 정말 귀한 기록이고 보물이더라고요.
    제가 초등학교 5학년? 그때 친가 시골에 전기가 들어 왔었답니다
    어두워지기를 기다렸다가 파바바밧~~하면서 전기가 온 동네에 들어 왔는데
    돼지잡고 온 동네 잔치였었답니다.
    그런데 1930년데 자동차에 전화...신기하네요.
    저 중학교때 한국은 파란전화선, 빨간 전화선으로 전화 교환원이 있었던 시절인데...ㅎㅎㅎ
    역시 미국이네요.
    하은엄마

  • Sabrina2021.05.22 20:32 신고
    너무 잘 하셨어요.
    저도 할머니 살아계실 때 해볼 걸 너무 후회가 됩니다.

    미국에 사셨던 둘째 큰아버님께도 여쭐께 많았는데 작년에 갑자기 소천하셨어요.가을하늘2021.05.24 17:04 신고

    와우!! 어찌 시어머님 인터뷰를 할생각을..
    참 좋은 생각이었다.. 돌아가시기전에 기록으로
    시어머님과 함께하는 모습이 좋으네 .
    글 읽어면서 내 삶도 질문에 맞춰 나자신에게질문해본다... ㅎㅎㅎ
    답을 잘 못하겠네..
    난 그냥 무난하게 살았던것 같고...
    힘들었던 기억이 별로없네...

    알로하2021.05.25 20:10 신고
  • 현명한 아내이자 지혜로운 며느리시네요
    어찌그리 좋은 생각을 하셨을까...
    달가와 하지 않으셨다던 남편분도 하고나선 분명 잘했다 하셨을듯해요
    두고두고 생색내셔도...ㅎㅎ

    저도 친정엄마 연세가 많으신데 꼭 해봐야 겠어요
    좋은 아이디어 감사해요~~ㅎ사느라고 바빠서 오랫만에 블로그에 오니 반가운 소식을 접하네요. 블로그를 열린게 너무 반갑습니다. 지친 내 마음을 여기 읽음을 통해 힐링 받았고요.
  • 하늘과 땅2021.05.29 22:01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