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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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난 사람들

예비신부 리사의 Bridal Shower

앤드류 엄마 2010. 9. 22. 05:48

Bridal Shower 는 결혼식전에 예비신부의 가족이나 친구가 예비신부를 위해

주체하는 여자들끼리만의 작은 파티로 결혼생활에 필요한 물품들을 선물로 준다.

결혼식때는 선물대신 피로연경비(본인 식사대) 도와주는 의미로 대부분 현금을 준다.

 

엄청난 비용이 더는 피로연을 생략하고 간단하게 결혼식만 하는 커플들에겐

결혼 선물을 받지 못하니  Bridal Shower 가 필요하겠지만,

결혼식과 피로연하는 커플들에겐 가족과 친구들에게

이중으로 부담지우는것이 아닌가 싶은데 (그래서 생략하는 사람들도 있다)

모임을 좋아하는 미국사람들은 별로 게의치 않는것같다.

  

Lisa 는 우리교회에 다니다 텍사스에 있는 대학을 마치고 해외선교단체를 통해

중국의 시골에서 2년째 선교사생활을 하고있다. (우리교회에서 파견한 선교사는 아니지만

교인들중 개인적으로 그녀를 후원해주는 신자들이 많은것같았다)

리사부모님외엔 그녀의 친척들과 신랑쪽 부모님들과 친구들이 다 멀리있어,

이번 Bridal Shower 는 우리교회의 친교팀이 준비해,

여신자들을 초대했기에 참석자들이 대부분은 우리 교인들이었다.

난 개인적으로 그녀와 별 친분은 없었지만, 

우리나라 초창기 개화기때 선교사님들이 그 어려움을 겪어시면서 

선교뿐만아니라 병원과 학교등 선진문물들을 전해주셨기에 수혜자로서의 감사의 표시도

하고 싶었고, 열악한 환경속에서 주님말씀 전하는 리사에게 작은

마음의 표시라도 하고 싶어서 참석했다.

 

 Baby Shower (아기낳기전에 임산부의 친구들이 주체하는 파티로

아기용품을 선물로 준다 - 미리 출산준비를 할수있어 좋은것같다) 와 마찮가지로

먼저 식사를 하고, 간단한 게임(리사에 관한 퀴즈 와 질문과 답변)을하고

선물개봉식을 하는것으로 파티가 진행되는데,

리사는 중국으로 가야하기에 리사에겐 현금으로 대신했다 . 

 

리사의 약혼자는 태국에서 선교활동을 하고 있는 사람으로

리사가 해외선교에 관심이 있어 그단체에 방문을 했을때 약혼자가 멘토역할을 해주었고,

그후 정기적으로 이메일을 보내주었단다.

 

리사는 5학년때 백혈병을 앓았는데, 주님 은총으로 기적적으로 완치되어, 

그때 앞으로 주님일하면서 살겠노라 다짐했단다.

리사는 음악이 전공인데, 그녀의 노래는 천사의 목소리처럼 맑고 은은하다.

 

결혼후 리사부부는 중국에서 선교사를 계속할 계획이란다.

그래 샤워때 음식과 분위기를 중국풍으로 했다.

10월 9일 우리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한달간 휴가를 마친후 다시 중국으로 돌아간다.

마냥 행복한 예비 신부모습을 보니 참 많이 흐뭇했다.

 

10월 9일 리사와 챨스의 결혼식이있다.

주님께서 기특한 두사람의 사랑을 굳게굳게 지켜주시길... 

 

 

 

 

 

 

동생과 친구와 함께한 리사(가운데) 

 

 

 

2010. 9. 21.(화) 경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