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친구가 가족들과 함께 미 동부를 여행하며
내게 안내를 부탁해 함께 동행하고,
동부일정마치고,
친구네와 우리집으로 온다고했더니
다들 당연히 내친구가 여자친구인줄 알았는지,
내 친구가 남자인줄 알고는 놀랬다.
(친구와 그가족을 몇일씩이나 집으로 초대할만큼
가까운 친구가 남자친구라 놀랬는듯).
어떤사람은 내 남편이 괜찮느냐며
걱정에서 인지 호기심에서 인지 물어서,
남편에게 사람들의 반응을 전하며
장난스럽게 당신은 내 친구를 보고
어떻게 생각했냐고 물었더니
자긴 상관없단다.
페이스북에 올려
내 미국 친구들에게도 물어봐야겠다.ㅎㅎ
그 친구는
어릴때 시골마을(경남 창녕 직신리)에서
함께 자랐고,
학렬상 내게 아제뻘이라
엄마 앞에서 그 친구 이름을 불렀다간
진태아제라 하라고 엄마가 나무라곤 했다.
그 친구뿐만 아니라
어릴때 한동네에서 자랐던 친구들은
학교 다니기전부터 함께 놀았던 친구라
같은 집안이 아니었어도
이성으로 느껴지지않고,
여자친구와 같은 친구인데,
도시에서 자란 사람들은 이해가 되지 않는듯.
그 친구를 포함해 한동네에서 자란
또래 남자 친구들이 9명이나 되지만
이번에 우리집에 온 진태가
부인과 아이들뿐만 아니라 친척들과
친구들과 웃어른들에게도 잘하고,
직장생활도 열심히 하고, 성실해서 내가 좋아하는데,
책을 많이 읽어 나랑 이야기도 잘 통해
특히 가까운 편이다.
한국갈때면 진태 신세도 지곤하기에
이번 여행을 강추했고,
제발 페케지로 오지말고, 자유여행하라며
도움이 필요하면 내가 도와주겠다고 내가 먼저 제의했었다.
그런데 친구가 네 경비까지 모두 부담해 미안했다.
친구가 그동안 바른사나이로 잘 살아서
부인이 남편을 믿고, 이성 친구들도
친구로 이해를 해 주었다.
모범적으로 인생을 잘 살아
가정에서, 또 회사에서 인정받고사는
멋진 그가 내 친구라 자랑스럽고,
내게 좋은 친구, 또 귀한 이성친구가 되어준
진태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친구와 함께
친구 가족들과 나이아가라 폭포앞에서
시카고 미시건 호수
친구 부인 덕심씨와 함께
알링턴 국립묘지
친구 덕분에 친구 한명 더 추가.^^
공항으로 떠나기전
2018. 8. 6. (월) 경란
추신 : 여행기는 다음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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