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공간인 지하실 수리를 시작한 지 12년 만에 드디어 마무리를 했다. 우린 2000년 7월에 지은 지 10년 된 집에 세 번째 주인으로 이사를 왔다. 그런데 10년 동안 살았던 두 주인이 지하실을 손도 되지 않아 집 지을 당시 그대로 벽과 바닥은 시멘트였고, 천정은 속을 다 드러내고 있었다. 이사 들어와서 우린 1층 바닥에 깔려있던 오래된 카펫을 원목으로 교체했는데, 남편은 헌 카펫을 버리지 않고, 지하실 시멘트 바닥에 사용했다. 남편은 5년 지나 벽면 공사를 시작했는데, 천하태평 남편은 취미생활하듯 하고 싶을때마다 조금씩 하니 벽과 천장공사 하는데 5년은 소요되었는 듯. 그런데 지하실 바닥에 깔린 20년도 더 된 조각난 헌 카펫으로 인해 고생한 벽과 천정공사는 표도 나지 않았고, 지하실 공사를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