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엄마

미국에서 보통사람들과 살아가는 이야기

미국에서 보통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

2022/12 8

이웃친구의 딸과 사위부부를 저녁식사에 초대한것은

이웃 메리앤과 빌 부부의 딸 카일라와 테일러 부부와 함께 이웃 메리안과 빌 부부의 딸 카일라와 테일러 부부를 어제저녁 식사에 초대했다. 메리안의 사위 테일러가 육군 출신으로 한국에서 1년 복무해 한국 음식을 엄청 좋아한다고 했다. 예전엔 누가 한국음식 좋아한다고 하면 친분에 상관없이 군만두라도 주고 싶고, 김치 좋아한다면 김치를 주곤 했는데, 이젠 한국 음식과 김치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기도 하고, 나도 사람에 대한 열정이 식어서 한국식품들이 많은 H 마트를 소개해 준다. 그런데 테일러는 메리안 사위에다 한국에서 복무도 했고, 카일라와 테일러의 브라이덜 샤워와 결혼식에도 초대받아었다. 그리고 메리엔이 이바와 친해서 그동안 이바와 메리안, 우리 세 가족이 크리스마스이브에 저녁식사 함께 해었는데, 카일라가 결..

일상에서 2022.12.31

시누네에서의 크리스마스 가족모임 - 가족 사진을 찍은 이유

해마다 그랬듯이 올해도 미시간주에 사는 둘째 시누네에서 크리스마스 가족 모임이 있었다. 우린 그동안 매년 크리스마스 이브에 우리 교회예배 참석하고, 친한 이웃친구네와 크리스마스 저녁식사를 함께 하고, 다음날인 크리스마스날 아침에 둘째 시누네에 갔다가 그집에서 하룻밤 지내고 그다음 날 집으로 돌아오곤 했다. 그런데 올핸 크리스마스 하루 전인 이브에 이웃들과 저녁식사 자리에 함께 하지 못하고, 시누네로 갔다. 미시간주는 우리보다 시차가 1시간 빨라서 우리는 늘 식사가 거의 끝날 즈음에 도착하곤 했는데, 남편이 크리스마스를 며칠 앞두고 크리스마스날 아침에 출발해서 가니까 가족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많지 않다며 올핸 크리스마스이브에 출발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런데다 일기까지 좋지 않아서 이번엔 크리스마스 날 ..

일상에서 2022.12.28

내게 크리스마스란

내게 크리스마스란? 크리스마스 쿠키 굽기? 크리스마스 선물을 할게 없으니 쿠키만 부지런히 구웠다. 3번째로 구운 쿠키 이웃들과 가까운 사람들 선물하고 보니 계산을 잘못해 크리스마스 지난 내일 마지막으로 다시 쿠키를 구워야 할듯. 목요일에 기록적인 한파로 인해 학교 재택근무로 대체되었는데, 내가 근무하는곳은 별로 할일이 없었어 쿠키를 구울수 있었다. 매년 크리스마스 쿠키로 밀가루 5키로, 버터 12파운드, 계란 30개쯤 사용하는듯. * 반죽하면서 제빵사들이 반죽시 공기속 퍼진 밀가루로 인해 폐가 좋지 않다는 기사가 생각나 남편에게 공기 청정기를 켜 달라고 부탁했더니 남편이 쿠키를 조금만 구우면 된다고. 남편은 농담으로 했는데, 난 농담속에 진담이 있는것 같아서 어떻게 받기만 하냐면서 부부간에 사랑도 주고 ..

일상에서 2022.12.26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니 바쁘네 바빠

크리스마스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 오니 교회 행사에 모임에, 크리스마스 쿠키도 구워야지 카드도 적어야지 잠 잘 시간이 없다. 금요일 저녁 (12/16) 우리 교회에서 크리스마스를 맞아 처음으로 다과와 함께하는 "A Wonderful Night" 라는 행사를했다. 우리 교회는 노래와 연기를 잘하는 재주꾼들이 많기에 바로 예매 ($10) 를 했다. 목, 금 이틀간 밖에 하지 않았기에 표가 매진되었고, 페이스북으로 표를 구하는 이들도 있었다. 역시나 모두들 훌륭하게 잘 해서 주님 은혜도 받고, 행복한 금요일 밤이었다. 아래 동영상 한번 보시길 토요일 (12/17) 크리스마스 쿠키 굽기시작 다음날인 일요일에 한국 교회 속회모임이 있었어 급히 준비했다. 사무실 동료들과 이웃들에게 선물할 쿠키를 또 더 구워야 한다...

일상에서 2022.12.20

근 한달간의 휴가를 주부놀이와 집수리로 보내고 있는 남편

남편이 10월 중순부터 추수감사절 전전날까지 주 7일 하루 12시간씩 계속되는 비상근무를 마치고, 12월 말까지 일주일에 하루만 출근하며 휴가처럼 보내고 있다. 남편은 코로나 이후 비상근무를 제외하고는 집에서 재택 근무를 했으니 남편이 집에 있는게 새삼스러운 일도 아니고, 해마다 12월이면 근 한달씩 그해 남은 휴가 사용하면서 집에서 지내 내겐 익숙한 12월의 일상이다. 남편이 휴가라 시간이 많으니까 설겆이랑 주방 정리도 해주고, 본인 음식외 가족들 음식도 해주고 생각날때마다 지하실 정리도 하며 필요없는것들 버리고 있어 (불필요한 남편물건들이 너무 많아 정리정돈이 안되기에 남편이 뭘 버릴때 기분이 좋다) 내가 남편 휴가 덕을 보고있다. 남편이 설겆이와 주방 정리를 해줘서 퇴근해서 깨끗하고 정리된 주방을 ..

나와 가족들 2022.12.15

크리스마스 콘서트 덕분에 누린 주말의 호사

크리스마스 시즌이 시작된 덕분에 이웃 시 Joliet 에 있는 Rialto에서 금,토,일마다 콘서트가 이어지고 있다.. . 그곳은 내 집에서 25분 거리에 있고, 주차장 건물도 바로 옆에 위치해 있어 편리한데, 대도시가 아니라 유명 콘서트나 뮤지컬등 공연은 볼수없지만, 공연장 건물도 안.밖으로 멋있고, 극장 규모도 적당해서 가장 싼 티켓을 구입해도 볼만하다. 그런데다 입장권도 그곳 창구에서 직접 구입할수도 있기에 온라인 예매처인 티켓 메스터에 비싼 수수료를 지불하지 않아도 되니 가끔씩 그곳 홈페이지를 방문해 공연 프로그램을 확인해 보고 보고싶은 것이 오면 예매를 하곤 한다. 토요일엔 뮤지컬 Jersey Boys 오리지널 멤버들이 만든 밴드 "The Midtown Men" 콘서트가 있었어 남편과 데이빗과 ..

일상에서 2022.12.12

내가 좋은 가방, 좋은 핸드백을 들고 다녀야하는 이유

1991년 인가 회사에서 일본 연수를 보내주었다. 나의 첫 해외방문이었다. 그땐 일본이 국민소득 3만불이 넘었기에 한국보다 4.5배는 잘 살때였는데 (일본이 잘 사는줄은 알았지만, 우리보다 그렇게 까지 잘 사는줄은 몰랐다) 친절하고 상냥한 일본인들과 질서가 인상적이었지만, 화장도 별로 하지 않았고, 검소했던 일본 여성들의 옷차림이 특히 인상깊었다. 당시 대기업 고졸 여직원들 다수는 월급의 몇십%나 되는 꼼빠니아와 조이너스 같은 브랜드 옷을 입고 다닐때였기에 안내를 맡은 분에게 질문을 했더니 국민소득 2만불까진 남들에게 보여지는것이 중요했지만, 국민소득 3만불이 넘었을땐 그런것 보단 내면에 치중하게 되어 일본인들은 문화생활과 해외여행등을 즐긴다고. 동양권이라 우리랑 비슷했지만 그렇게 잘 사는 일본에서 받은..

일상에서 2022.12.09

이웃들과의 크리스마스 파티

12월 첫째주 일요일인 오늘 앤디와 샤론네에서 이웃들의 크리스마스 파티가 있었다. 코로나 이후 그동안 이웃들과의 크리스마스 파티를 하지 못하다 다시 파티를 하게 되니 이제 코로나가 다 끝나고 일상으로 돌아간것같아 더 반가왔다. 특히 이번 크리스마스 파티는 앤디와 샤론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었다. 앤디가 지난 5월에 갑짜기 건강에 이상이 생겼고 몇일만에 위중해져 큰일날뻔 했다. 다행히도 어려운 대 수술을 성공리에 마치고, 많이 회복 되었다. 파티를 시작하기 전에 앤디가 이웃들이 기도해주고, 자기를 신경쓰준 덕분에 자기가 다시 살아났다며 고맙다고 인사를 했고, 샤론은 눈물을 글썽이였다. * 몇주간 이웃들이 돌아가면서 음식을 배달해주었다. 수술할때 그의 수술이 어려운 수술이라 의사들이 부담스러워서 서로 미루었다..

일상에서 2022.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