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1년 인가 회사에서 일본 연수를 보내주었다. 나의 첫 해외방문이었다. 그땐 일본이 국민소득 3만불이 넘었기에 한국보다 4.5배는 잘 살때였는데 (일본이 잘 사는줄은 알았지만, 우리보다 그렇게 까지 잘 사는줄은 몰랐다) 친절하고 상냥한 일본인들과 질서가 인상적이었지만, 화장도 별로 하지 않았고, 검소했던 일본 여성들의 옷차림이 특히 인상깊었다. 당시 대기업 고졸 여직원들 다수는 월급의 몇십%나 되는 꼼빠니아와 조이너스 같은 브랜드 옷을 입고 다닐때였기에 안내를 맡은 분에게 질문을 했더니 국민소득 2만불까진 남들에게 보여지는것이 중요했지만, 국민소득 3만불이 넘었을땐 그런것 보단 내면에 치중하게 되어 일본인들은 문화생활과 해외여행등을 즐긴다고. 동양권이라 우리랑 비슷했지만 그렇게 잘 사는 일본에서 받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