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난 알뜰족이라 아무리 싸더라도 충동구매를 잘 하지 않고
꼭 필요한것만 사는 편인데
블랙 프라이데이 쇼핑을 가면 원가도 안되는 폭탁세일 가격에 혹해
충동구매를 하기도 한다 (미리 사는거라고 하면서).
그런데 이번 블랙 프라이데이는 울남편을 실망시킬만큼
혹하게 하는 세일품목들이없었고,
덕분에 난 꼭 필요한것만 구입할수 있었다.
그렇지만 평소 쇼핑을 싫어해 사전 지식이 없었던 관계로
가게를 잘못 선택해 금요일은 아까운 시간만 낭비했다.
겨울잠바는 블랙 프라이데이보단 1월중순에 떨이 세일할때
더 싸니까 두어달 기다렸다 그때 구입해야 하는데
(매년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두고 블프에 사지 말아야 할 품목 10가지와
그 이유를 알려주는데, 겨울 외투가 포함된다)
데이빗이 겨울잠바를 잃어 버려
이번엔 그때까지 기다릴수가 없었다.
그리고 앤드류도 겨울에 입을 상의가 필요하다고 하고,
또 결혼 첫해에 시어머니가 크리스마스 선물로 주신
퀼트로 만든 침대커브가 20년 사용했더니
너들너들해 져서 언제부터 새로 하나 사야하는데 하고선
여지껏 미루고 있었는데
(난 어떤 물건이든 오래쓰면 싫증하는것이 아니라 쓸수록 더 정이 든다),
크리스마스 1주일전에 작은시누가 시카고에 오는데
우린 그렉 대학원 졸업식에 참석하러 가야해
작은시누에게 안방 침대를 사용해라고 했기에
침대 커브도 새것으로 하나 사야했다.
아무튼 잡지책만한 분량의 블랙프라이데이 광고지를 확인했더니
한국의 백화점격인 Carson's 에서 블.프 세일도 많이하고,
아래와 같이 남.녀 겨울외투 할인품목에 한해 100 달러 이상 구입시
$ 60달러나 할인해준다고했다.
그래 $110 가격대에서 구입할 생각에 그곳에 갔더니
할인 품목중 맘에 드는것은 $220 쯤했고,
(매번 떨이세일로 80달러 미만으로 사다보니 150달러도 비싸게 느껴졌다).
$110 가격대는 옷이 맘에 들지 않았다.
다음에 떨이 세일할때 $220 잠바 $80에서 구입할수 있으니
그때 하고,
우선은 썩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특별 한정판매품인 Door buster $69.99 를 구입했다.
그리고 Door buster 로 나온 남자 상의중 괜찮은것들을
사진찍어 카톡으로 보내 앤드류에게 확인시키니 다 싫다고해
몇바퀴 돌다가 힘빠져서 포기했다.
침대커브는 광고에 나온것은 실제보니 별로였고,
다른것은 40% 할인해도 생각보다 비싸서
다음으로 또 미루었다.
식탁 개인용 메트 업그레이드 해야할것 같아
60% 세일해서 6개 사고,
6년입은 내잠옷바지 고무줄이 헐렁해져
특별할인코너에서 11.60 달러에 하나샀다.
그리고는 10달러 이상 구입시 $10 할인 쿠폰을 사용하기 위해
할인품목들을 찾았는데 (할인품목들에 한해서 쿠폰을 사용할수있다)
대부분이 Door buster (블프용) 나 특별할인품목들이고
일반 세일품목들이 몇개 없었다.
겨우 찾으면 맘에 들지 않아
그 넓은 매장을 1,2층 두바퀴하고는 그것도 포기했다.
* 블.프용 쿠폰은 고객당 1개만 사용할수 있다.
그 넓은 쇼핑매장에서10달러 쓰는것이 그렇게 어려운 일일줄이야.
오렌지 표시붙은것은 블.프 특별세일품목들이라 10달러 할인 쿠폰을 사용할수 없다.
쇼핑갔다와서 페이스북에 올렸더니 그곳은 할인쿠폰사용이 거의 불가능하다며
절대 가지 않는다고들 했다.
나도 그곳에 다시는 가지 않으리라.
쇼핑몰 실내 놀이터(무료)에서 신나게 노는 아이들
집에 오니 평소에 내가 가곤 하는 매장에서
토요일날 블랙프라이 데이보다 더 세일을 많이했다.
(블프땐 세일가격에서 15% 추가 세일해주고 매 50달러마다 15달러 상품권을 주었는데
토요일엔 20%를 세일해주고 50달러마다 15달러 상품권을 주었다)
구입한 데이빗 잠바도 그리 맘에 들지 않았는데다
앤드류도 옷을 사야하니
다음날 다시 앤드류와 쇼핑을 갔다.
추수감사절과 금요일날 쇼핑객들이 많아 쇼핑하는것도 힘들었는데다
계산대 기다리는것도 줄이 꼬리를 물어
1시간이상씩 기다렸다는데
토요일엔 손님이 몇 되지 않아 기다리지도 않았고
쇼핑할때도 한산해서 좋았다.
내년부턴 구입할것이 있으면 토요일날 쇼핑해야겠다.
아무튼 그곳에서 데이빗 겨울 잠바도 사고,
다음달에 데이빗이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라
셔츠와 넥타이도 구입하고
앤드류 옷도 사고
그곳은 할인종류 상관없이 구입한 금액에서
매 50달러마다 15달러씩 상품권을 주기에
그날 블.프 할인된 가격에서 다시 20% 할인받고
45달러 상품권도 받았다.
정가 $120 인데 할인가로 $59 다시 20% 할인하고
상품권받았으니 세금포함해서 $40 쯤 될듯
내년 1월말에 떨이세일할때 괜찮은것 있슴
여분으로 하나사고.
블랙프라이데이때 구입한것은 반품해야 하고
5일 쉬는동안 밀린 집안일도 하고 영화도 보려고 했는데
하나도 못했기에 금요일날 블.프 쇼핑하느라 날린 시간이 내속을 쓰리게한다.
2015. 11. 30. (월) 경란
추수감사절 5일쉬는동안 밀린 집안일도 하고,
가족들과 영화보려고 DVD3편이나 빌렸는데
한편도 못보고 집안일은 더 밀렸다.
전날 (수) 한국장 보고, 김장 준비하고,
추수감사절날(목) 음식만들고, 이웃과 식사하고, 김장담고,
다음날 (금) 쇼핑갔다 바이오 교수 부친상 조문하고,
(조문객이 많아서 그곳에서도 1시간이나 줄을섰다)
그다음날 (토) 데이빗 생일이라 점심먹고,
집에와서 다시 앤드류량 쇼핑가고,
일요일 교회 카페 봉사하는날이라
9시에 교회갔다 3부 예배마치고 집에오니 12시 30분에
오후 3시 20분에 교회 하이티 선교팀이 주최한 성금모금 점심 + 저녁식사하고
세탁기 4번 돌리고 하루가 다 가고 5일이 다 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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