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엄마

미국에서 보통사람들과 살아가는 이야기

미국에서 보통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

일상에서

반복되는 총기사고

앤드류 엄마 2015. 10. 7. 12:56

지난 10월 1일 오르간주의 한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또 9명이 목숨을 잃었고, 7명이 부상당하는 총기사고가 일어났다.

한두번도 아니고...

미국에서 총기로 사망하는 사람이 한해 30,000 명 이상이란다.

(테러로 죽는 사람들보다 더 많다).

 

그런데도 의회에서 총기규제 법안이 상정되면

번번히 미국 총기협회의 강력한 로비에 의해 통과되지 못하고,

 많은 국민들 또한 헌법 제 2조 right to bear arms 을 이유로  

총기규제에 반대한다.

 

1787년에 제정된 헌법이고,

그땐 경찰도 없었고, 각자 자신의 신변을 보호해야 했지만

 경찰이 치안을 담당한지 언제인데,

그리고 헌법도 시대에 맞게 개정해야 하는데 

헌법 개정하면 큰일나는줄 아니 나로선 이해가 안된다.  

 

시어머니와 시누들, 그리고 남편처럼  

총기규제에 반대하는 사람들 왈

지금은 일반인들도 총을 소지하고 있기에

갱들이 함부로 가택침입을 하지 못하는데,

총기를 규제하면

나쁜 갱들은 여전히 불법으로 총을 소지하고 있을테니

그들이 맘놓고 나쁜짓하게 될거란다.

 

그래서 의회법안에 무조건 총기를 규제하는것이 아니라

정신병력이 있거나 스토크나

범법자들에게 총기판매를 규제하자는 것인데

뭐가 문제인지?

 

그런데 정말 기가차는 총기 규제 반대 이유중 하나는

사람이 문제지 총이 사람을 죽인 것은 아니란다.

이 무슨 얼토당토않는 말인지...

총이 없었으면

얼마든지 다수의 사람들이 반격도 할수있고,

한꺼번에 많은 생명을 잃지 않을텐데

이들에겐 마이통풍이다.

다음에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이 희생될수도 있는데.

 

총기사고날때마다

마른하늘에 날벼락처럼 목숨을 잃은 희생자들과 

사랑하는 사람을 어처구니 없는 사고로 잃은 가족들에게

같은 부모로서 너무 미안하고, 가슴아프다.

그리고 법안에 반대하는 상.하의원과 사람들에게 정말 정말 화가난다.

다음에 힐러리가 대통령이 되어서 총기규제를 꼭 이루게 되길!

 

 

 

2015.  10.  6. (화)  경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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