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동안 쉬다가 가을학기를 시작으로
출근과 함께 학교 수업을 한과목 듣게되었는데
교회에서 죠디가 또 새로운 강좌를 개설해 놓치기싫어서 덥썩 싸인했고,
금요일저녁 격주로 만나는 우리 소그룹에서도
난데없이 이번 시즌엔 교재를 선정해서는 숙제를 해야된다.
그래 갑짜기 바빠졌다.
2주전부터 일요일 2부예배시간에 이 교실에 참석하고
3부 예배에 참석하느라 일요일 아침시간이 바빠졌다.
이미 좋은 아내인데 (다른 좋은 아내보단 못하지만 울 남편에겐),
다른사람들 사는 모습이 궁금하기도 하고,
자극이 필요해서 참석했는데
가정을 위해 자신이 먼저 변하려고 노력하고, 진심으로 다가가는
참석자들의 솔직한 이야기들을 들어면서 감동을 많이 받는다.
20대초반부터 칠순이 다 되어가는 할머니까지 다양한데
나이드신분들이 더 나은 부부사이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참 좋아보였다.
우리 소그룹 교재
숙제를 토대로 토론식으로 진행해 멤버들의 생각이나 내면에 대해 알수있고
다들 솔직해서 흥미롭다.
미국 사람들은 다들 말을 참 잘한다.
파트타임 직원에 대해서 학기당 3학점 수업을 무료로 들을수 있는데
여지껏 내가 원하는 수업이 근무시간과 겹쳐 혜택을 포기해야했다.
비디오 편집도 내가 배우고 싶은 과목중 하나였는데
스케쥴이 맞지 않았다.
이번에도 수업이 화,목 (1:00 - 2:40) 인데
담당 교수 (매일 35분 지각해도 괜찮은것으로) 와
메니저의 배려로 30분 먼저 일을 마치고
수업에 참석하고 있는데
이 수업과정에 비디오 편집뿐만 아니라
그래픽과 에니메이션까지 포함되어 있었고,
수업도 수업시작해서 2시까지 강의하고
40분동안은 우리 스스로 프로젝트를 해야했다.
그래 늘상 옆자리 남학생을 귀찮게 하곤 했는데
이 수업은 시험이 없는대신
프로젝터 숙제가 무지 많았는데
특별한 프로그램을 사용해 우리집에선 할수가 없기에
수업마친후 늦게까지 남아서 하곤했는데
뭐가 어디에 있는지 모르니 속도가 나지않았다.
내가 전공할것도 아니고, 난 이미 졸업을 했으니
점수 상관없지만 너무 못받으면 챙피하고
낙제되면 수업료 물어주어야 하니 걱정이 다 되었다.
늘 지각하니 수업마치고 동의를 얻고 촬영했다.
다들 전공할 학생들인데 컴도사들이라 책을 보고
교수보다 앞서가는 학생들도 있는데
난 설명을 들어도 그때뿐이고, 키가 어디에 있는지 금방 깜빡한다.
내 고객이자 페이스북 친구인 바이오 케시교수가
페이스북을 통해 내가 수업을 받고 있는줄 알고는
지난주 수업 잘하고 있는지 묻었다.
그래 내 고민에 대해 이야기 했더니
자기가 예전에 다른학교에서 근무했을때
나처럼 수업을 듣곤 했는데
그냥 Audit (청강) 했다며, 학교에 물어보란다.
그래 지난금요일에 인사과에 갔더니
우리학교에선 교직원이 청강을 한 역사가 없는지
내가 학기말에 "C" 이하로 떨어지면 수강료를 지불해야한다고 했다.
그래 케시의 말을 전하며 확인해달라고 했더니
수요일에서야 교수의 승인이 필요하다고 했다.
울 교수 내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게 되었다고.무지 좋아했다.
페이스북 친구도 많으니 좋네.
그래 그동안 나를 바쁘게 했던 가장 큰 짐을 내려 놓아 한결 가벼워졌다.
바쁘지만 이 수업들 마친후에 쬐금이라도 내면적으로 성숙해지고,
남편에게도 좀더 잘하고, 누구 도움없이 비디오 편집을 할수있게 되길 희망해본다!
2015. 10. 2. (금) 경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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