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ena 는 자신의 꿈인 초등교사가 되기위해 공부중인데 그리는것을 좋아해
사람을 만나면 그사람에게 적절한 그림을 그려서 주곤 한다고.
오른쪽 그림은 자신감이 부족한 이웃 아이를 위해 그렸다고.
나에게도 하나 선물해, 내 매장에 두었더니 많이들 좋아했다.
Don 은 가끔씩 내 매장에 오는 학생손님인데,
어느날 보니 인조 다이아몬드 귀걸이 (부착형)를 했다.
그래 왠 귀걸이냐며 내가 미처 못봤냐고 했더니
어제 한거라며 부끄러운지 얼굴이 쬐금 달아올랐다.
그러면서 사실은 이웃에 사는 7살 꼬마아이가 귀걸이는 하고 싶은데
귀뚫는것을 두려워해 아프지 않다는것을 보여주기위해 한 거란다.
20대 청년이 이웃에 사는 꼬마를 생각하는 그 마음이 예쁘서
녀석에게 You have a beautiful heart 라 했더니 쑥쓰러워했다.
그 다음에 내 매장에 왔을땐 귀걸이를 하지 않아 귀걸이 어떻게 했냐고 물었더니
첫날만 하고 쑥쓰러워서 뺐단다.
우리 두 아들들에게 Don 이야기를 해주면서 너희들도 그런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다며 부탁했다.
* 난 눈쌀미 정말 없는데, 이 일을 시작한뒤 신경썼더니 눈쌀미가 좋아진것 같다.
어깨아래까지 내려온 차랑거리는 생머리를 가진 Eva (인체학 강사)가
몇일전 짧은 파마 머리로 변신을 했다.
봄이라 헤어스타일에 변화를 주었냐면서 훨씬 밝고 친근감이 든다고 인사했더니
사실은 자긴 짧은 머리를 좋아하는데,
암환자들용 가발만드는데 기증하려고 지난 1년 6개월동안 기른거라고 했다.
그녀는 내 매장근처에 사무실이 있어 매일 몇번씩 얼굴을 보지만 좀 내성적인 편이라
(긴 생머리일땐 약간 차가와 보이기도)
예전에 한번 자신이 어린시절을 보낸 볼리비아와 자기집 음식에 대해 잠깐 이야기를
나눈것외엔 건성적으로 인사를 나누었는데,
머리 기증하기 위해 자신의 스타일도 아닌데 기른 이야기 듣고 나니
그녀가 보기보단 훨씬 따뜻한 사람으로 느껴지고, 더 호감이 갔다.
난 할아버지로 부터 귀가 따갑도록 군사부일체라고 교육을 받아선지
선생님들을 받들어 모시는 편이다.
미국에선 교사들도 그냥 이름을 부르는데
난 Mrs., Miss, Mr. 라 부르는것도 아주 조심스럽다.
내가 근무하는 커뮤니티칼리지에선 강사도 있지만 교수들도 있는데
다들 Dr. 나 교수라고 부르지 말고 그냥 이름을 부르라고 하는데
여전히 이름을 못 부르고 Sir. 이라 부른다.
물리학 Bill 교수는 우린 같은 직장에 근무하는 동료니까 그냥 이름부르란다.
교수가 매점아줌마를 동료라고 해주니 고마왔다.
마음이 아름다운 사람들을 보니 세상은 생각보다 더 아름다운것 같고
타고난 내 얼굴은 바꿀수 없지만 나도 마음만큼은 아름다와지려고 노력하게된다.
2014. 4. 22. (화) 경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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