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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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캠핑

Mammoth Cave National Park 을 가다

앤드류 엄마 2013. 1. 17. 13:19

 

미시건 시누네에서 크리스마스 파티를 하고,

플로리다로 가는 길에 캔터키주에 위치한 Mammoth Cave 에 들렀다. 

그런데 동굴로 가는 길에 보니 Mommoth Cave 인근엔 이 동굴외에도 다른 동굴들이 아주 많았다.   

그래 믿거나 말거나 그 일대 지역들은 지하에 동굴이 하도 많아 아무곳에서나 땅을 깊게 파면

동굴과 연결된다고.

 

Mommoth 동굴은  검색결과  세계에서 가장 긴 지하통로(628 키로) 가 있다고 해,  

동굴도 엄청 길겠다고 잔뜩 기대를 했었는데, 겨울이라 5-6시간 소요되는 풀코스는 

개방하지 않았고 (개방하더라도 그 코스를 다 돌아볼 자신도 없지만),

동굴을 부분으로 나눠 4개의 코스만 오픈하고 있었다.

 

동굴이니 그냥 가서 보면 될것 같아 사전에 인터넷으로 확인해보지도 않고 그냥 갔다

코스가 따로 되어있었어 그곳 안내원에게 문의해 방문객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Frozen Niagara 와 Historic 코스를 선택했다.

그런데 자유투어가 아니고 안내투어인데다 Frozen Niagara 코스는 좀 짧았고, 

Historic 코스는 석회동굴이 아니라 약간 실망스러웠다.

 

친절하게도 자동으로 사진을 촬영할수 있도록 딱 맞은 위치에 카메라 자리까지 만들어 놓았다.

 

자유투어가 아니라 레인저 (공원관리인) 가 안내하는 투어라

여름철 성수기땐 미리 예약해야 할것같다. * 여름철엔 투어코스와 투어회수도 더 많은것같다.   

 

방문객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Frozen 나이아가라 출입구

(매표소에서 이동버스를 타고 와야할만큼 멀리 떨어져 있었어 그런지 입구문을 잠가두었다).

 

아래사진들은 Frozen 나이아가라 코스

사진이 잘 안찍혀서 애를 먹었다.

 

 

 

 

 

 

 

Frozen Niagara 코스의 하이라이트인 나이아가라 폭포를 닮은 Frozen Niagara

 

 

 

 

동굴안에서 사진 찍기가 가장 어려운것 같다.

 

 

 

아래사진은 작은 카메라로 찍었다.

 

 

 

 

아래 사진들은 Historic 코스

 

 Mommoth Cave 여러 코스중 처음 발견되었던 이 동굴과 

동굴과 관련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며 도는 코스 

 

이 동굴은 석회동굴이 아닌, 그냥 넓고 거대한 동굴로

발견초기에 화약을 만들때 아주 중요한 재료가 되는 saltpeter (초석) 이 많아

이 동굴이 관광이 아닌 산업자원으로 써여졌는데, 초석이 고갈되자 

자원마련의 일환으로 1816년에 동굴 구경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입장료를 받고 개방했다.       

 

무지 크고 넓었은 곳이 많아 

재난발생시 대규모 인원들의 피신처로 사용해도 될것 같다.

  

 

 

 

 

사진 위와 아래는 일명 "Fat man's Misery" (뚱보의 고통) 라  불리는 코스로

폭이 좁고 굽은데다 제법 길어서 그렉이 아주 애를 먹었다.   

 

 

경사가 아주 가파르고 좁은 계단이 많았기에 어린 아이들 데리고온 부모들이 고생을했다.

 

 

Frozen Niagara 동굴에선 출입구가 닫혀 있기에 동굴안의 안내등과 레인저 후라쉬를 꺼니

너무 깜깜해서 바로 내 눈앞이 보이지 않았다.

전기도 후라쉬도 없었던 1838년에 이 동굴을 탐험했던 Stephen Bishop 씨와 일행들이 어떻게

그 긴 동굴들을 탐험했을까? 하는 생각에 그들의 용감함에 고개가 저절로 숙여졌다.

 

2013.  1.  16. (수) 경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