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엄마

미국에서 보통사람들과 살아가는 이야기

미국에서 보통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

여행, 캠핑

2012년 마지막날 찾은 데이토나 비치

앤드류 엄마 2013. 1. 1. 12:17

 

한국이 춥다고 해서 이 사진들보며 마음으로나마 따뜻해 졌으면 하는 생각에서 포스팅했습니다.  

 

비치에 차가 다니는것으로 유명한 데이토나 비치

제한속도 16키로라 영화처럼 해변을 달리지는 못한다.

해변은 조개껍질없이 미세한 모래였는데, 차가 다녀도 바퀴 자국이 없을만큼 바닥이 아주 단단했다.

    

 앤드류도 나도 맨발로 조깅을 했는데,

앤드류는 너무 많이 뛰어서 그런지 발에 물집이 생겼다고.

모래바닥을 뛰다 마지막 지점쯤에서 물위로 뛰었다.

 

해변에서 자전거를 즐기는 커플 

 

미국 대부분의 비치는 모래사장이 아주 넓고 긴데 사람들이 많이 없어 한적해서 좋다 

 

 웃통을 벗고 일광욕을 즐기는 부자

데이빗녀석이 웃통을 벗지 않으려고 버티다 항복했다

 

 

 

옷을 잘못입어 땀이 삐쩍삐쩍 나오려고 했던 오후

 

어제까지 추워서 겨울잠바를 입었고, 오늘 아침 플로리다주 세인트 어거스틴을 출발했을때

쌀쌀했는데, 1시간 30분 남쪽으로 내려왔더니 그 사이 여름으로 변해있었다.

 여름옷들은 트렁크 구석에 있어 찾기를 포기하고 입던옷 그대로 해변에 갔더니

더워서 땀이 삐질삐질 나오려고 했다.

미리미리 일기예보를 확인하고 옷을 대비했었야 했는데...

아이들에게 이곳날씨에 맞춰 옷을 입고 오지 않아 더웠고,

2012년 마지막날 왔으니 데이토나 비치가 더 오래 기억에 남을것이라고 말했듯 

나또한 그럴것 같다.

(데이토나 비치에서 올랜도로 갈때 더워서 윗옷을 벗고 런닝차림으로 갔다)

 

따뜻한 플로리다에 온다고 여름옷을 잔뜩 가져왔더니 

플로리다 날씨도 변덕이 죽 끓다해 하루사이 초여름에서 겨울로 왔다갔다했다. 

앞으로 몇일동안 날씨가 좋기를 기원해본다.

 

 

2012.  12.  31.  (월) 올랜도에서 경란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내일부턴 아마 일요일까진 컴퓨터 못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