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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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캠핑

미국 최초의 도시 Saint Augustine 에 가다

앤드류 엄마 2013. 1. 10. 04:52

 

많은 사람들이 버지니아주의 제임스타운을 미국 최초의 정착지라도 생각하는데,

제임스 타운은 영국계 사람들이 1607년에 최초로 미국에 정착한 곳이고,

그에 앞서 1565년 스페인 국왕의 명령을 받은 스페인 군대가

플로리다 Saint Augustine 에 정착촌을 세워 Saint Augustine 이 미국 최초의 도시가 되었다.  

 

먼저 Saint Augustine 를 대표하는 Gastillo de San Marcos National Mounment 를 찾았다.

Gastillo de San Marcos 는 스페인 군대가 자신들의 영토를 지키기 위해 1672년에 만든 요새이다.

 

박에서 보면 저렇듯 그냥 벽만 보이니 이곳에 대한 사전 정보가 없는 사람들은 실망할수도 있다.

 

사면일땐 보이지 않는 부분이 있기에 귀퉁이를 만들어 교차로 감시할수 있도록 만들었다.

 

적의 침투를 차단하기 위해 입구도 이중으로 되어 있었다.  

플로리다라서 따뜻한줄 알았더니 북쪽이라 겨울 잠바를 그대로 입어야했다.

플로리다도 기상이변으로 기온이 오락가락한다고.

 

당시 스페인 군인들의 숙소

 

적과의 전쟁시를 대비해 전투방어망이 몇겹씩으로 구축되어 있었다.

 

 

     

 

 

 

 

미국 역사와 함께 바뀐 요새 주인 (스페인 - 영국 - 스페인 - 미국)

* 1821년 미국은 당시 돈으로 5백만불에 스페인으로 부터 플로리다지역을 구입했다.

 

 

Saint Augustine Down Town

차없는 거리인데다 이 거리에 오래된 이름있는 건물들이 많고 (이중 일반에게 공개하는곳도 있슴),

상점들도 많아 사람들이 넘쳤다.

 

 

스페인의 영향으로 건물들이 스페인풍이었고, 뉴올리언즈보단 작았지만 건물들이 비슷했고,

전국체인 숙박지들도 스페인풍 건물들이라 신기했다.

 

주요 코스를 순회하는 투어 트로이와 마차등이 다니지만

다운타운 전체가 1마일 (1.6키로) 밖에 되지 않으니 도보로 충분하다.

또 도보로 다녀야 맘대로 출입도 가능하니 도보를 추천한다.

 

 

 

신문에 Saint Augustine 의 크리스마스 전등장식이 아름답기로  

미국에서 열번째안에 든다고 해 저녁땀에 다시 시내로 나갔는데

기대엔 미치지 못했다.

 

 

 

 

해변으로 가는 길

 

미국땅만큼이나 넓은 모래 사장 - 대부분의 미국 해변들이 넓고 긴것같다.  

날씨와 상관없이 해변에서 자전거를 즐기는 사람들 - 코속으로 찬기운이 폐까지 바로 들어갈것 같다.   

 

 

 

 

 

 

 

 

Anastasia State Park Camp Ground

겨울에 자전거 여행을 즐기는 청춘들의 열정이 부럽다 

 

 

 공원 입구에서 캠핑장이 6마일쯤 (10키로) 떨어져있었는데다 숲속에 둘러 쌓여 조용해서 좋았고,

다운타운에서도 가깝고, 해변도 있고, 전기, 온수가 공급되었고 

무료 샤워장, 유료 세탁, 건조기까지 있어 좋았다.   

 

남편이 캠핑을 한다고 했을때 플로리다니 따뜻할거라 생각하고 의의를 제기하지 않았다.

그런데 이곳은 플로리다 북쪽이라 우리동네보다 쬐금 온도가 높았지만 춥기는 마찮가지였다.

캠핑장에 전기가 공급되는것을 알고 준비성 많은 남편이 힛트 2개나 가져와

다행히 텐트안은 따뜻했다.

 

공원입구에 들어서면서 우리 텐트뿐이면 어쩌지 걱정했는데

내 생각과는 달리 여름도 아닌데 빈자리가 없었다.

템파에서 해마다 이곳에 온다는 캠프 이웃이 이곳도 3-4개월전에 예약해야 한다고했다.

(여름엔 더 일찍해야 겠지만).  * 템파사람들이 캠핑을 많이하나 가는곳마다 템파사람들을 만났네.

부부는 장작을 엄청 쌓아놓고 왠종일 모닥불을 피워놓고, 불 옆에 앉자서 

차를 마시고, 책을 읽어며 캠핑을 즐겼다.  

* 미국사람들은 여행중에 숙박으로 캠핑하는것이 아니라 캠핑장에서 몇일씩 

캠핑을하며 휴가를 즐기는것이 주목적인 사람들도 많은것 같다.

 

전기가 공급되니 친구나 가족들과 그룹으로 캠핑을 온 사람들은

자신들의 캠핑장 주변에 크리스마스 전등장식도 해놓고,

모닥불피워 둘러앉아 이야기도하고 노래도 부르고, 함께 운동도 해 부러웠다.

출발지에서부터 같이 출발하지 않더라도

휴가지에서 서로 만나 저녁시간이라도 함께 지낼수 있었으면 좋겠다.

* 뉴저지 사는 지인은 아직 한번도 만난적없어 서로가 만남을 고대하고 있는데  

우리가 이동하지 않고 한곳에 몇일씩 있어면 뱅기타고 날라와 

얼굴도 보고 자신도 따뜻한곳에서 몇일 휴가도 즐기고할텐데  우리가 계속 이동을하니 아쉽다고, 나도.

 

마지막날 해변에서 새해맞이 불꽃놀이가 있었는데, 우린 다음장소로 이동해야해 아쉬웠다.

겨울 캠프도 나름대로 운치도 있고 괜찮은것같다. 

 

2013.  1.  9.  (수) 경란

 

추신 :  주차건물에 주차하게되면 시간관계없이 무조건 10달러 정액제고,

Gastillo de San Marcos National Mounment 에서 길건너면 시내니 

그곳 주차장이나 도로주변 미터기 적용되는 주차공간에 주차하는것이 좋다.

 

여행전에 인터넷에서 대충 정보를 찾아보고,

주와 지역마다 있는 Welcome Center 나 Imformation Center 에서

지역 안내지도와 상세정보가 담긴 팜플렛을 구해서 다니면 편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