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화 안전 금고 (여권과 주요 서류보관)
벽장안에 벽과 고정시켜놓아서 도둑이 와도 가져 가지 못할뿐만 아니라
목재집이라 화재에 취약한데, 집이 전소되어도 저 안전금고안에 있는 것은 안전하다
정전시에 대비한 가정용 발전기
(왼쪽편에 있는 발전기를 세일해서 먼저 구입했는데, 용량이 적다며 오른쪽 발전기를 다시 구입했다)
오랫동안 정전되어도 난방과 냉장고, 컴퓨터등 생활에 필요한 최소한의 전기는 사용할수있다.
또한 휴대용 손전등이 한 8개쯤되고, 건전지도 비상사태가 발생하지 않으면
앞으로 몇년동안은 구입하지 않아도 될것같다.
내가 어떤것은 사용하기도 전에 방전되어 버리게될것 같다며 너무 많이 구입했다고 했더니
비상사태가 발생했을땐 전기아끼려면 그만큼 있어야 한다고.
지난 1999년 12월 말엔 Y2K 로 인해 문제가 발생할수 있다고 메스컴에서 떠들석했는데,
난 전쟁나는것도 아니고, 문제가 있어도 일주일 이내일거라고 했는데,
울 남편은 사고에 대비해 비상용으로
가정용 발전기를 비롯해 가정용 대형 LPG 2통에 비상식량으로 통조림을 비롯 인스턴트 식품을
몇달치쯤 구입해선 나한테 싫은 소리를 들었고,
6개월뒤에 남편이 한국에 근무하게 되어서 한번도 사용하지 않은 발전기를 그라지세일로 팔고
(몇년간 창고에 보관했다간 사용못하게 될수도 있기에), 남은 식품들은 나눠주었다.
과유불급이라고 정도가 지나침은 미치지 못한 것과 같다고 했기에
그동안 남편의 지나친 유비무환이 별로 탐탁치 않았다.
그런데 지난주에 초강력 허리케인 "샌디"로 화재가 발생해 근방의 이웃들이 전소되었고,
일주일 이상씩 전기가없어 추운데 난방도 못하고 지내는 사람들을 뉴스로 보니
남편의 유비무환이 지나친것 같지가 않았다.
앞으로 천재지변은 더 잦아 질거고, 이곳도 눈사태도 정전기 되기도 하기에
우리처럼 발전기와 안전금고를 구입하라고 권하고 싶은데,
그래도 우리가 저 비상 발전기를 사용하지 않게 되었으면 좋겠다.
샌디 피해지역은 아직도 복구가 끝나지 않았는데 설상가상으로 어제 또 다시 강풍에 눈까지 내려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생각하니 가슴이 아프고, 하늘이 다 원망스러웠다.
빠른 복구를 기원드리며.
2012. 11. 8. (목) 경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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