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엄마

미국에서 보통사람들과 살아가는 이야기

미국에서 보통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

나와 가족들

남편이 미국인이라 좋지 않은점들

앤드류 엄마 2012. 8. 10. 07:39

 

같은 한국사람들끼리 결혼을 하더라도 자라온 환경이나 성격이 달라

어려움이 많고, 이혼율이 높은데, 하물며 언어도 풍습도 다른 미국인과

결혼했으니 한국사람과 결혼하는것보다 더 힘들수도 있는데,

미국은 기본적으로 상대방의 인격을 존중해주고, 남에게 피해주지 않으면

자기편한대로 살고, 독립적으로 자라 남편을 챙겨주어야하는것들도 없는편이라  

서로 국적과 풍습이 다르지만 특별한 문제나 큰 갈등은 없는것 같다.

 

그래도 간혹 마찰이 생기는데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면

그것은 남편이 미국인이라서가 아니라

남편의 생활습관이나 성격 때문인 경우가 많다.

 

가령들어 미국은 결혼해서 당사자끼리 잘살면 되지만,

한국은 양가 부모님들과 형제자매들과 친밀하게 지내는 사람들이 많은데,

남편은 한국말을 못하고, 내 친정식구들은 영어를 못하니

엄마와 동생들 조카들은 사위, 매형, 형부, 이모부, 고모부가 있지만

없는거나 마찮가지이기에 친정식구들에게 미안할때가 많다. 

 

 

이것은 언어와 풍습이 달라 생긴 특별한 경우이니 남편탓을 하긴 뭣한데

이것이 남편이 미국인이라 가장 좋지 않은점인것 같다.

 

그리고 한국에선 부인에게 평소 잘하지 않는 남편들도 처제에겐 잘하고,

집에 손님이 와 있어면 평소보다 아내에게 더 잘하곤하는데

미국사람들은  대체적으로 손님접대를 그냥 편하게 하기에

대통령이 참석해도 이웃사람들처럼 그냥 집뒷뜰에서 바베큐해먹고,

처가손님이라도 특별히 더 손님대접해주지 않는편이다.

남편도 이번에 여동생이 왔을때 처제를 위해 특별히 잘해준것이 없기에

여동생에게 많이 미안했다.

 

그런데다 융통성없는 울 남편은 남앞에서 더 잘하는것은 가식이라며 

손님이 오더라도 평소처럼 하기에 가끔씩 날 불편하게 만들곤 하는데,

이번에 여동생이 왔을때도 마찮가지였다.

 

미국남자들중에 남편보다 더 알뜰한 사람들도 많은데 

남편도 어떨땐 나보다 더 알뜰이 지나쳐서 탈일 경우도 있다.

남편은 실내에 에어컨가동중일땐 가스렌지로 음식하면 실내온도 올라간다고

음식을 하지 말거나 밖에서 만들어라고 하기에, 저녁을 9시에 먹기도했다. 

더울때마다 배달시켜먹었을것을...(동생이 미국 피자와 음식은 짜다고 싫어했다).

 

남편이 매사 이렇게 알뜰하게굴면서 남에게 인색했다면 이혼이라도 불사했을건데

에너지에 관해선 유독 철저한편이고, 그래도 보이지않는 선행도 하곤하니 참는다.

손님왔을땐 대부분의 한국 직장남자들처럼 밤늦게 퇴근해 오면 함께하는 시간이 없어

차라리 더 편한데 남편은 매일 4시 30분이면 퇴근하기에 손님오면 이것또한 불편하다.

 

여동생네 시누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게 되었을때

여동생의 두 시누남편이 장모님에게 싹싹하게 잘하시는 모습을 보니 친정엄마에게 미안했다

 

내가 한국남자와 결혼했더라면

울 엄마 듬직한 맏사위를 두었을테고,

여동생은 형부한테 맛있는것도 얻어먹고, 남동생들은 매형이랑 술도 한잔하고,

조카들은 고모부, 이모부에게 재롱도 피우고 용돈도 받았을텐데...

우리가족에게도 좋고, 나한테도 좋은 사람과 결혼했어면 좋았을텐데...

 

시골 할머니인 울 엄만 티브에 나오는 로버트 할리를 보고는 그사람은 한국말도 잘하는데

왜 앤드류아빤 못하냐며 한국말 배우지 않는 남편에게 서운해 하시기도 했는데, 

엄마의 그 서운한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고, 내가 그사람 부인처럼 잘났냐며 더 상처를 주었는데

결혼전에 한국말 배우고나면 결혼해주겠다고 했을걸 차떠나고 뒤늦게 후회해본다.

 

(결혼전에 남편은 눈에 콩깍지씌었는지 나랑 결혼을 원했기에 한글을 배웠을것같다).

  

이런것 이외에도 남편은 된장찌개는 좋아하지만 김치찌개와 해물탕, 생선조림등을 먹지 않으니

어떤땐 저녁준비를 두가지 메뉴로 준비해야 할때도 있는데,

가족이 같은 음식함께 먹어면 더 정도들고, 음식도 더 맛있을텐데 이런

자잘한 행복을 느낄 기회가 적은 단점도 있다.

 

그러나 이런것들은 미국인과 결혼했을때 생각했던 일이고,

결혼생활에 있어 큰 문제가 아니니, 남편의 좋은점에 감사하며 사는데,

그래도 내 친정가족들에겐 어떻게 대신해줄수가 없으니 미안하다.

  • 언니 혼자서 미국생활할적엔 아무 문제가 없었는데
    동생가족이 다녀간후론 남편에게 여러가지 섭섭(?)한점이
    느껴졌는가 보네..
    한국 사람들은 지나치게 손님접대를 잘하는경우가 있잖아..
    때론 부담(?)스러울정도로..
    언니도 그렇게 이야기 하잖아.. 서로 편하게 만나자고..
    조카들 용돈은 언니가 별도로 조금이라도 쥐어주면돼지
    뭘 그걸가지고 알뜰한 남편탓을 하는고...
    언니가 형부를 반 한국씩으로 변화시켜라..
    우리 독일고모부도 간단한 한국말밖에 모르거던...
    눈치로 서로 이야기한단다..
    그대신 고모가 모든것을 다 해주니깐..

  • 스마일 엘리2012.08.09 20:34 신고

    공감합니다. 역시 한국인 사위처럼 윗사람에게 서글서글하게 챙기는 맛이 없더라구요. 대신에 그만큼 제가 알아서 더 챙깁니다. 반대로 한국인 며느리로써 시댁의 경조사 챙기고 시댁 스트레스 받고 그런점이 없으니 결국엔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라는 생각으로 그것도 감사히 여기며 산답니다. ^^

  • 대박났다2012.08.09 21:50 신고

    이 글은 한 마디로 님이 미국인인 남편의 가치관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것으로 읽힙니다.
    이 글의 결론은 손님올 때와 처가를 대할 때 님 남편이 미국인으로서의 가치관을 버려주면 좋겠다...이것인 것 같은데... 하지만 님의 심정이 이해는 됩니다.
    님이 한국인이고 한국의 가치관을 가지고 있으니 느끼는 감정이겠지요.
    님은 좀 더 남편의 가치관을 존중해 주면 좋겠고
    님 남편은 좀 더 아내의 가치관을 존중해 주면 좋겠네요.
    지금 두 분은 서로의 가치관에서 한 발도 물러서지 않는 것처럼 보이니 말이지요.

  • 그리고2012.08.09 22:39 신고

    음.. 근데 이것도 사람 나름인거 같아요. 저희 남편은 한국인인데도 왜 글쓴님의 미국인 남편같은 행태를 하는지.. ㅎㅎㅎ
    아마 저희 남편이 보통의 한국인 남편과는 다르게 개인주의적 사고를 가지고 있어서 그런것 같아요.
    그래도 비슷한 입장으로 글쓴님도 편한 부분이 있지 않나요?
    저같은 경우에는 시부모님인 직계 시가 가족을 제외하고는, 시누이들 혹은 시댁 가까운 친척들과도 왕래가 거의 없고
    또 만나게 되는 경우가 있더라도 제가 할 일이 그리 많지 않거든요. 이런점들은 좋더라구요...
    저희 친정엄마도 한편으로는 서운해 하세요. 서글서글한 사위가 아니어서.. 그렇더라도 별 문제 안 일으키고 또 어버이날이라던가 명절때는 친정에 할 도리는 하기에 걍 그려려니 하시지요~

    한국남편도 그래2012.08.09 23:51 신고
    우리 남편도 한국인인데 친정식구들에게 냉랭해요.심지어 귀찮아하기까지ㅠㅠ..원래 사람부대끼는 것 싫어하니 어쩔 수 없지만 장남이라 시댁왕래는 많으니 저는 손해... 그래도 시댁전체가 그런 성격이다보니 가까이 살아도 덜 부대껴요. 살뜰히 챙기는 분위기였으면 시댁땜에 스트레스 제법 받았을텐데..그래도 역시 뭔가 억울하지만 한국에서 여자로 태어난 죄죠 머. 님은 땡 잡으신 거임.남편이 섭섭해서 넋두리하고 싶으시구나.. 저도 한국 남편인데, 님의 미국 남편처럼 행동할 때가 많아요.. ㅠ ㅠ .. 얄밉고, 섭섭한데 화 풀데가 없어서 남편한테 막 얘기합니다. 그럼 미안하다고 그러고.. 나중에 또 하지요. ㅠ ㅠ.. 이놈의 인간, 어쩌죠?
  • 오렌지달빛2012.08.09 22:50 신고
  • 원위씬2012.08.09 22:52 신고

    한국인아닌 배우자를 선택해서 불편하고 서운한 점들은... 단지 불편하고 서운할뿐이라고 생각합닌다,
    혹여, 한국인 배우자를 선택해서,,, 골치 아픈 시댁식구를 만낫스면 어쩔뻔 ..했나를 생각하며... 행복하다~ 고 생각하시면 진짜 행복하실거에요..^^
    시댁식구로부터,오는 스트레스 장난 아니거든요,,
    외국배우자를 둔 덕분에,,오는 행복만 생각하세요.. ^^

    2012.08.09 22:52 신고
  • 전 처가식구 살뜰히 챙기고 대접하는 한국인을 본 적이 없어서
    별로 공감이 안 가네요.
    이런 부분은 미국인, 한국인 문제가 아니라 그냥 사람 성격이라고 봅니다.
    지나가다2015.09.24 18:04 신고
    이따위라뇨?!이기적이라뇨?!안보인다고 말씀 막하시는거 아닙니다!!!!!!!
    • 안타까운..2012.08.09 23:09 신고
      글을 보니..진짜 속이 상하시겠네요..ㅠㅠ
      부모님께 잘하고싶으신 님의마음 이해가 갑니다..한국에서는 예의 도리를 더욱강조하는나라라서 남편분의 눈에는 평소보다 더 잘하려는것이 가식이라고 느낄수있지만..그건 우리입장에서는 예의고,도리며..성의고 정성이 깃든 마음표현,정성이라고 생각합니다.하지만 각각 사람마다 차이가 있으니 높~은 이상을 보지는 마시고..어느정도.. 절충해가시는게 좋을것같습니다~내가 대접받고 싶은대로 남을 대접하라는 말이있듯이 다..선한끝은 있지요^^허례허식..허세를 떠나 본인 입장에서의 그 상황에서의 최선은 하늘도 감동합니다..
      하지만..결혼이 생각과 현실이 다른만큼 님도 그런상황이시고..게다가 외국인과의 결혼은 그에 더하여 더 현실적인 문제들이 많겠지요..상대 장점 생각하시면서 마음을 잘 다스리세요..범사에 우선 감사하시면서 님의 남편분과의 좋은 대화타임을 만드시어 님이 생각하시는 문제를 한번 풀어나가보시는게 좋을듯합니다..다르다고만 하고 치부해버릴것이아니라 조금씩 조정할수있는부분은 조정해가고 노력해가고 고쳐가는것이 좋지요..님도 또한 남편분께 바라고 원하는부분이 있다면 남편분께서 좋아하시는 것을 님께서도 해주시면서 서로가 양보해가면서 사시면 좋을듯 합니다..다 바꿀수는 없어도..대화를 자주 많이 갖아보시면서 상대도 이해해주고 나역시 스트레스로 쌓아두시지마시고 이야기하시면서 문제를 풀어가시면 좋을것같습니다..화이팅~!^^*저희 남편도 미국 사람입니다 .. 항상 다정다감하고 긍정적이고 매일을 감사로 살려합니다. 많이 가진것없고 아이들만 4... 그렇지만 바쁜 일상속에서도 항상 함께 나누려는 마음이 고마운 사람..저 전생에 나라를 구한듯합니다.근데요 아주 가끔씩 스며드는 외로움...어쩔수 없는것 같아요...님도 행복해 보이세요...항상 행복하시기를....ㅁㄴㅇㄹ2012.08.09 23:24 신고
    • 은나라2012.08.09 23:21 신고
  • 훌쩍 커버린2012.08.09 22:57 신고

    욕심이에요. 설마 상대가 한국말은 한다고 하더라도 그런 식으로 한국문화를 강요해서 안됩니다.
    그것이야말로 두사람이 불행으로 가는 가장 빠른 길이지요.
    미국 남편분의 장점을 보고 결혼 했으면 그것만 보세요.
    당연히 한국남자에게는 없는 단점이 있을수 밖에 없죠.
    로버트 할리라던가 그런 사람들하고 비교하니까 이 따위 생각을 하는 겁니다.
    얼마나 이기적인지...

  • 미국사람이라서 그런게 아니라 남자라서 그런거 같네요
    저도 남자지만 남자는 뭘 가르쳐주기전에는 그런거 모릅니다 ㅋ
    주인장님이 만약 미국인남편 시댁에 한국식으로 하면서 가르쳐줬으면
    미국인남편도 친청에 한국식으로 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한번도 한국인사위가 처가식구한테 어떻게 하는지 모르는데
    보통의 한국인사위들처럼 행동하길 기대했다는건 마치 초등학생보고 미적분수학문제를 알아서 풀어보라고 기대한것과 같은게 아닐까요?

  • 메르헨2012.08.09 23:40 신고

    말씀하신것처럼 문화의 차이죠, 미국은 원래 성인되면 독립하고 가족과는 별개로 결혼하고 알아서 살지만 한국은 독립하고 결혼하고 나서도 쭉 가족과의 관계가 지속되죠 그런것 때문에 가족들한테 미안할 이유는 없을꺼 같은데요 문화의 차이에서 오는 거니까요 그리고 한국인 사위라고 다 처가한테 잘하는것도 아니죠 그것도 사람 나름이고...제가 미국인 남편하고 살아보질 않아서 모르겠지만 처가 식구들한테 하는거 외에도 먹는거까지 섭섭하다 하시면 결혼 잘못해도 한참 잘못 하셨네요 찌개 하나 먹는것만으로도 대단한거 아닌가요? 서양과 동양의 음식 자체가 틀린데 한국 음식을 억지로 강요할순 없죠 그런것도 생각 안하고 결혼하신건 아니겠죠? 이제 와서 한국 남자와 결혼했더라면 이런 소리 하시는게 참 이해가 안가네요.... 물론 한국인 입장에선 같은 반찬 국 먹으면서 맛을 느끼는게 밥상 문화지만 이왕지사 미국인과 결혼한거 밥하나 따로 더 챙기는게 그렇게 힘든가요? 그렇게 따지면 한국인 남편도 뭐 만들면 이건 별로다 맛이 어쩌네 잔소리 하나씩 하는건 똑같다고 보는데요 입맛 까다롭기로는 한국 남자도 마찬가지 아닐런지... 한국인 남편도 잘못 만나면 큰일이죠 윗분이 말씀하신것처럼 로버트 할리 생각하신거라면 정말 큰 오산이세요 남편분이 글쓴분 만나기 전부터 한국어도 잘했고 한국 음식도 먹어본 분이라면 모르겠지만 한국어도 못하셨고 음식도 접해본 적이 없더라면 못먹는건 당연하다고 봅니다 그렇다고 싫은 음식을 억지로 먹을 순 없잖아요 수십년을 미국 음식 먹고 살았는데...

  • 2012.08.09 23:52 신고

    미국사람이라고 탓하는것보단 한국문화에대헤 잘알려주지않았다고 봅니다.

    제남편도 미국사람입니다.

    저희가 고등학교때만났기때문에 오래사귀였죠 ^^. 또 저는 미국에 10살때 유학을가서 저희가만났을땐 제가 거의 한글을 잊어버렸을때였습니다. 엄마는 미국사람이라고 별로 좋아하시지는 않았습니다. 전 남편한테 말했죠... 저는 영어가 편하지만, 우리엄마는 외동딸의 남친이랑 말을 못한다는게 마음에 너무걸린다고요. 고졸전에 한글가르쳐달라고해서 저도 다시 복습겸 '가나다라'부터해서 꼭지켜야할 예절도 가르쳐주었습니다. 그렇게 열심히하는걸보고 우리엄마도 조금씩 도와주셨고요. 12년이지난 오늘은 우리엄마에겐 "우리하나밖에없는 착한 백서방"이 됐습니다. (성이 "화이트"라서 우리가족 편하게 백씨로 불러요 ㅋㅋ).

    이번에 한국가서 처음으로 친척들을 소개시켜줬는데, 한글이 조금 서툴었을뿐이지, 완전 한국사위였습니다. 친척들 선물챙기고, 어른들앞에선 무릎꿀고, 어른들드실때까진 수저도안들고, 술은 고개돌려마시고, 양손, 또 안시켰는데도 어린사촌동생한테 몰래 용돈도 줬습니다. 밥도 맛있다고 한국말로 하면서 '복스럽게'먹어서 우리할머니와 할아버지께서 "아이고 우리백서방 한국음식도 이쁘게잘먹네" 하고 칭찬만하셨어요. 우리사촌언니와 형부랑 같이 저녁먹으러갔을때도 잘못하는 한글로 "형님 형님"하며 잘지내서 너무고마웠죠. ^^

    사실은 우리남편은 한국말을 유창하게하는건 아닙니다. 간단한 단어들빼고 "고맙습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히계세요" "맛있어요" 등등 간단한 문장들만 합니다. 발음은 많이좋은편이에요. 제가 한국말을 잘못해도, 할줄아는건 노력해서 "미쿡싸람"악센트를 지우라고 구박했거든요. ㅋㅋ 주위에있는 한국분들은 남편한테 제가 너무 많은걸 요구하는게아니냐고 하시는데... 제가봤을땐 저는 한국사람이기때문에, 저희가족과 친척들에게 당연히 이정도의 예의를 갖춰줘야한다고 봅니다. 저도 대신 시댁에 잘해주죠. 남편이 우리가족챙겨주니까 저도 시누동생들 한국식으로 챙겨줍니다. (우리남편은 2남2녀의 장남이에요) 둘째여동생도 대학졸업하고 우리집에 언쳐살고있는중이고요. ^^

    이런게 서로를 위하고 사랑하는 가족이아닐까요?

    Thingy2012.08.09 23:59 신고
    "한국말 배우고나면 결혼해주겠다고 할 것을"
    참 우습네요. 결혼 해주다뇨? 어이가 없군요.
    그렇게 부모형제자매 끈적끈적 사는 곳이 아니니 그거부터 이해하세요.
    남편은 불편한게 없어서 그런말 안하는게 아닙니다. 그렇게 친정식구들
    들락날락 하는 것부터 반길 일은 아니니까요.횃불낭자2012.08.10 00:02 신고
  • 저도 6년전에 미국남자와 결혼했습니다. 그 전까지는 한국에서 나고 자랐습니다. 저도 문화의 차이보다는 성별이 다른데서 오는 성격의 차이를 더 많이 느낀것 같습니다. 남편이 많이 보수적인 편이라서 미국사람 맞나 하는 생각이 들때도 있습니다. 제가 오빠만 셋인데 울 엄마 하나밖에 없는 사위와 대화도 못한다고 그게 딱 하나 안 좋은 점이라고 아주 가끔 불평하실 때가 있습니다. 남편이 배려심이 많아서 한국식구들이 방문할때 그래도 운전해주거나 알게 모르게 신경써주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함께 대화할 시간은 없죠. 그리고 성격이 활달하지 않아서 그동안 익힌 한국말 쓰는것도 부끄러워하고 먼저 영어로라도 말 걸고 그런거 못합니다. 그게 저도 식구들에게, 특히 엄마에게 미안하긴 하지만, 결국 식구들이 원하는 것은 제가 행복하게 사는 것이기에 뭐 미안해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행복하게 잘 살고 있거든요. 엄마도 그걸 알고 비록 말은 안 통하지만 듬직한 사위라 생각하십니다. 올케언니들도 저 결혼 잘 했다고 부러워들 합니다. ^^ 뭐 따지고 들자면 한국인이 아니라서 불편하고 또 불만인 점이 없겠습니까만 (제 신랑도 못 먹는 한국음식이 많아서, 식구들 있을때 이중으로 요리를 해야할때가 있습니다.), 그래도 감사하며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행복하세요~*^^*

  • 역지사지2012.08.10 00:07 신고

    자..그럼 이제 남편의 말을 들어볼까요? ㅋㅋㅋㅋ

  • LacsClyn2012.08.10 00:38 신고

    좀 이기적이신 것 같아요. 저건 그냥 생각의 차이인데다가, 남편 분이 그 것말곤 문제가 없으신 것 같은데.... 저 정도면 이해할 수 있지 않나요?

  • 아련나래2012.08.10 00:46 신고

    외국인친구를사겨보니알겠더라구요. 뭐 문화치아도문화차이 가장큰건 성격차이같아요.. 성격차이 극복하기가 왜이렇게어렵던지.. 한국인이면 좀더 깊은 얘기도하고 서로 응어리를 풀어갈텐데 제가 그정도로 영어를 잘하는것도아니구요..
    그냥 친구끼리도 이렇게 힘든데 외국인과결혼은 진짜 힘들겠다생각했죠 ㅋㅋ 근데 이것도 다 사람나름이겠죠.. 정말 매너있는 된사람이라면 잘지내겠죠..저 매너있는 친구를 두지못했나봐요ㅜㅜ

    저는 오히려2012.08.10 01:04 신고

    저도 미국인남편인데요 오히려 저는 시집살이 하기싫고 시댁이랑 평생 몇번 안보고 살고싶고 신랑도 뭐 굳이 우리부모님께 잘했으면 하는 마음 없는데 신랑이 더 그러더라고요. 가족끼리 친하게 지냈으면 하고.. 성격 차이라고 봅니다 미국인이 다 그런건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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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계2012.08.10 01:22 신고

    어느 댓글분의 말처럼 가치관의 차이가 제일 큰거 같아요
    서로 인정하고 조금씩 이해하려 노력한다면 별문제는 없을거 같아요
    그리고 님이 친정 가족들을 생각하는 정서는 충분히 공감이 가지만
    친정 가족들은 님께서 뭘 안해주거나 안챙겨주서 줘서 서운하게 생각하지 않을거예요
    우리네 정서는 오히려 님이 타국땅 에서 행복하게 잘살아 주길 바랄뿐이죠
    그러니 너무 마음의 부담 갖지 마시고 님의 사랑과 행복을 누리세요(~)(~)

  • 파란새2012.08.10 01:30 신고

    친척 부모님 자식들.... 뭐니뭐니해도 부부가 최곱니다.... 중심점인 부부관계를 흔드는 요인은 그어떠한 경우일지라도 제거 되어야 합니다.... 참 저는 남자입니다

  • 지나가다2012.08.10 01:54 신고

    사람나름아닌가요? 한국남자라고 처가에 그렇게 잘하는 사람 본적 없어요. 문화차이도 있겠지만 다 사람나름인거 같아요. 남편이 안챙기면 님이 식구 챙기면 되잖아요? 그걸 남편한게 기대하니 속상한거죠. 저도 음식할땐 에어컨 끈답니다. 특히 생선굽거나 하면 에어컨에 냄새 다 배더라구요. 로버트할리는 한국말만 잘하지 한국음식은 싫어해서 부인몰래 햄버거를 많이 먹어서 걸리면 부인한테 혼난다고 하더라구요. 한국남자랑 살아도 제남편도 저보고 식성안맞아서 못살겠다하더라구요. 상대에게 뭔가 바라기보다 있는그대로 인정해주면 행복해지죠. 전 제집에 시집식구나 친정식구 오는거 별로 안좋아해요. 결혼하니 시집식구,친정식구보다는 제남편 내아이가 우선이더라구요.

  • 국제결혼은 다그런가2012.08.10 01:54 신고

    우리 신랑은 일본사람인데, 공감되는 부분이 있네요.
    다른건 잘 모르겠고 일단 우리 식구들과 말이 안통하니까
    사위가 있는건지 없는건지... ㅠㅠ
    말이 안통하니까 우리 엄마가 제 신랑이 서운하다는 말씀은 못하시네요..
    어떨땐 편할때도 있어요. 서로 말 안통하니까 트러블 날일도 적고.
    그런거 처음부터 몰랐던것도 아니고 이제와서 할 수 없죠 머...

    음식도 그래요. 우리신랑 대 놓고 싫어하진 않지만 아무래도 저도 그렇고 신랑도 그렇고
    나서줄곧 먹던 음식이 좋을수밖에요. 그래서 저희도 두종류 차릴때가 많아요.
    한식, 일식 이렇게.

    그래도 전 한국남자랑 결혼해서 치일거 생각하면
    국제결혼해서 완전 운좋다고 생각하고 행복하게 살고 있어요.스런 사고방식애들이랑 같이 결혼할 일 없으니 걱정도

    미국에서2012.08.10 02:27 신고

    미국 남자하고 결혼한 여자들 중에서..미국 시댁이나 남편하고 갈등생겨서..

    거의 쫓겨나듯이 이혼하는 한국여자들도 생각보다 많아요...

    주변에서 들은 케이스인데...미국남편하고 이혼하고...객관적으로 봤을때..

    그다지 호감형은 아닌 한국노총각하고 재혼한 한국여자도 봤음...문화가 다른 사람하고 산다는것이 쉽지는 않은듯 해요~

    가끔 인터넷 댓글에서..외국남자 타령하는 여자들보면 참 한심해요~~ㅎㅎ

    정작 외국남들은 한국녀에 대해서 별 관심도 없더만...ㅋ

    ...2012.08.10 02:30 신고
  • 미국 문화가 문제가 아니라 미국인들 성격이 원래 자기중심적이고 모든 것이 자신들 방식에 맞춰야 한다는 정서를 가진 것 때문일듯...

  • 알 수 없는 사용자2012.08.10 02:52 신고

    우아~ 저는 일본에서 시집왔는데 시집살이 보통아니에요~
    한국아줌마들 존경합니다
    저도 고향 그리울때가 많지만,오늘은 한국축구선수를 응원합니다~ [비밀댓글]

  • 도로리양2012.08.10 03:38 신고

    사실 저는 글 읽으면서 불평불만이거나 이기적인 모습이라고 보이기보다
    나야 행복하게 잘 지내지만 가족들이 오고 가니 문득 느껴지는 부분들에 대한 아쉬움이라고 느꼈는데
    밑에 댓글 보고 깜짝 놀랐네요.
    외국인 남편이든 한국인 남편이든 각각 장점 단점이 있는 법이고
    개개인에 따라 또 다른 것인것도 다 맞는 말이고요,
    글 쓴 분이 그걸 모르고 쓰셨다고 보이지는 않는데, 글쓴 분 혹 댓글에 상처받지 마시길 바라요.
    다들 자기 닥친 일들만 자기 힘겨움만 크게 느끼나봐요.
    행복한 줄 알라는 댓글이 왜이렇게 많은건지 ㅎ
    저는 참 착한 한국인 남자랑 살지만 무슨 마음이신지 충분히 이해됩니다
    아쉬움은 살짝 접어두시고 알콩달콩 행복하게 사셔요^^

  • 풍요로움2012.08.10 04:31 신고

    완벽한 남편은 없는것 같아요..한국 남편이건,미국 남편이건,내 남편의 장점에 감사하면 행복 할것 같아요..결혼 생활이 행복하지 않는 사람들도 많으니까요?

    lilith2012.08.10 04:38 신고
  • 저는 유럽인인데 비슷해요. ^^ 거의 제가 음식은 맞춰주지만 가끔 한국 음식 그리울때는 식탁에 두 가지 상이 차려지죠. 그래도 저는 하도 엄포를 놨더니 제 가족한테는 그나마 잘 하려고 노력해요. 근데.. 가끔 아주 사소한 것들.. 우리가 당연시 생각하는 문제들로 다투기는 해요. 왜 그래야 하는지를 끈질기게 그는 묻고 저는 한국은 그래, 라고 답하고.

    warda2012.08.10 04:53 신고
  • 그래도 이런 말씀을 블로그에 하실 수 있는거로 미루어 짐작해보면, 님은 행복하게 사시는거 같습니다.
    잘 아시겠지만 어느 결혼이라고 장단점이 없겠습니까?
    또 양쪽 문화의 좋은 점을 수용할 수 있는 좋은점도 많을거 같아요.

  • 선영엄마2012.08.10 05:34 신고

    케나다 사위를 둔 딸의 엄마인데....한국에 6년 살다가 제작년에 케나다로 갔는데...한국에 있을때는 제사상 차리는것도
    아주 열심히 도우고.. 한국문화에 적응하려고 하는 마음이 고마웠어요..모두가 개개인의 성격의 차이일것 같네요...
    그런데..말은 서툴러 깊이 있는 말을 많이 못하는것은 아쉽더군요...그래도..한국같이 야근이 없어 4시 30분에 퇴근하고..
    집안일 애기도 챙기고 하니... 제 딸은 케나다에서 대학원을 다니고 있네요..
    사위가 직장도 다니며,살림도 도우니까 가능한일 같아서 .고맙던데요.... 그것도 사람나름인가?

  • ㅎㅎ2012.08.10 05:37 신고

    그야말로 국적이 아니라 사람 문제죠.
    제 남편은 유럽사람인데 한국음식 저보다 잘 먹고 한국어도 독학으로 배우고 있거든요.
    사랑해서 결혼하신 거잖아요. 서로 이해하고 맞춰가면서 살아야죠. 플러스가 있으면 마이너스도 있는 거고...
    제가 한국남자와 결혼했다면 문화차이는 없겠지만 그 시집살이며 골치 아픈 가족관계 등등 참 생각만 해도 스트레스 받네요. 이거 생각하면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외국인인 게 얼마나 다행인지.

  • Juliet2012.08.10 05:42 신고

    사랑해서 선택한 결혼이겠지만 ,외국인과의 사랑이나 결혼이 좀 힘든건 사실이더라구요.말의 어감이나 소소한 느낌으로 알 수 있는 그런것들을 잘 모르고.꼭 말을 해야하니 좀 치사스러울 때도 있고.그런데 요즘 한국남편들 더 못하는 사람들도 많으니 남편분 부족한거 아내가 더 친정 챙기면 될 듯..행복하세요

    •  
    • allat2012.08.10 20:58 신고

      그런식으로 따지면 외국놈이라서 그런게 아니라 그러면 남자랑 결혼한 여자들 모두 ㅆ;밭이라고 해야 맞는거니까
      애초에 여자는 결혼하면 안되겠네요. 출산해도 안되구요.

      그리고 정자가 씨면,, 난자도 씨인 거 모르세요? 여자는 난자는 없고 자궁만 있는줄아시나보죠?
      여자도 유정정보담긴 난자있는데 무슨 밭으로서의 기능만 보시나요?
      옛날 분들이야 그렇다쳐도, 님은 학교다니면서 아주 기초적인 생물공부도 안했나봐요??

      사실은 더 정확하게는 정자,난자 두 개가 수정된게 씨죠.
      정자,난자 그 하나씩 별개는 씨라고 아무리 밭에 뿌려봤자 새싹 안나요..정확히는 둘이 결합된 수정체가 씨앗인 거고, 새싹을 나게 하는 겁니다.

      여자..남자 후손만 남기는 도구 아닙니다. 자기 후손도 남기는 겁니다.
      여자도 자기아이에 대한 애정이 있어서 임신하고 출산하고 하는 거에요.
      왜 그걸 한순간에 남자를 위한 도구라는 식으로 격하시키시나요??
      오히려 임신출산에 있어서 여자가 더 주체적인건데요?

      님은 무식하고 되먹지 못하고 여자에 열폭하는 종자로 유전자 반쪽이라도 세상에 남기는 거 민폐에요.
      결혼도 마시고 자식도 남기지마세요. 당신같은 아빠면 자식이랑 부인이 불쌍해요. 뭘보고 배우겠어요.

  • 콩나무2012.08.10 06:14 신고

    공감이 많이 되네요. 물론 남편이 미국분이라 받아들이고 살지만 왠지 가끔 그런 모습들이 나오면
    한국 남편이라면 좀 달랐을까? 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런거지, 미국남편이라 나쁘고 한국남편이라서 좋다 그런 의로도 쓰신 글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저도 해외생활을 오래 했는데, 일장 일단이 있잖아요~. 한국물건들이 비싼대신에 야채나 과일이 싸다던지, 하는것..
    저도 외국 남자친구들을 몇번 만나봤는데, 사람의 개인 캐릭터일지라도 사람이 괜히.. 다른 나라사람이라서 그런가.?
    하고 느껴지는 부분들이 있는거 같아요. 연하를 만나면 괜히 이사람이 연하라서 그런거 같아 라듯이 말이죠.
    그래도 잘 지내시는 것 같아서 보기 좋네요~

  • 클락스2012.08.10 06:43 신고

    그래도 님은 명절증후군같은건 없잖아요. 그리고 리모콘효도하는 한국남자들보단 안주고 안받자 사상이 백만배는 좋잖아요 ^^

  • 블랙모키2012.08.10 06:57 신고

    백남, 백녀만 보면 눈에 콩깍지 씌워서
    판타스틱 베이비를 부르는 된장남녀들 큰 착각하는게
    한국 이성 사이에서 해결안되는 문제가
    언어, 문화 자체가 다른 외국 이성 사이에서는
    원만히 해결될거라는 택도 없는 망상에 빠져있는거
    한국인 이성과 좋은 관계 못갖고 매번 실패하는 애덜은
    장담하는데 외국 이성과의 관계도 기대할 것 없음.
    당사자의 이기적이고 유아적인 정신상태 자체가 문제의 핵심이기 때문에,.
    글고 여기에는 백남 환상에 빠진 된장녀들이 특히 많기 때문에
    이런 자조적인 글은 환영받지 못함..
    객관적으로 봐도 아내의 입장을 배려하지 않는 미국인 남편 좀 문제가 있어 보이는데
    글쓴이가 되려 문제라는 식의 된장녀들 댓글만 줄줄이 달리는 것만 봐도 답 나옴..

  • 싱그런아침2012.08.10 07:05 신고

    부부가 함께 살아가며 문화는 도 만들어 지는겁니다
    지금까지 익숙했던 문화만 고집하고 아쉬워하지마세요 새로운 문화을 또 만들어가는거죠 세상은 늘 항상 변화하면 서 새로운걸 만들어 지게 되는거잖아요
    긍정적이고 좀더 이해 적이며 배려적으로 생각하면 어떨까요 그속에서새로운 문화들은 지금도 만들어지고있겠죠 ~!
    행복하시구요 ~~

    고양이2012.08.10 07:18 신고
  • 에너지 절약은 배울점이내요. 그런데 문제는 가족들끼리의 융화가 되지 않는점에서... 귀찮아하는 한국사람도 있지만 그런데 없으면 외로워하는 사람들도 많기때문에,,, 고민이시겠내요.

  • 진스2012.08.10 07:40 신고

    너무 많이 공감되는 글이네요. 남편 캐나다사람인데 언어가 안되니 가족들오해도 많이 하고
    결혼하고 얼마뒤 친정갔을때 부모님께 용돈 좀 드리자 했드니 이해못하고 화를 내서 너무 속상해서 울었던 기억이...

    물론 좋은 점도 많지만 가족과 함께면 항상 죄스런 마음이 드는건 ,,,ㅜㅜ

  • Hello2012.08.10 07:46 신고

    남편분은 남의나라에 지 가족들하고 떨어져살아서 얼마나 외롭겠어요
    당신 남편은 불만없는 줄알아요? 그거 다 참고 사는데 이 여자는 무슨 불만이 많아서 이런데다 까지 글을올린데
    다른나라ㅡ사람이랑 결혼하기로 맘 먹었으면 이 정도 각오했어야 하는거 아님?
    남의나라와서 사는 외로운남편 옆에서 더 챙겨주지는 못할망정 이런데다 욕하는 글이다 쓰고
    당신이랑 결혼한 그 남편 분 참 불쌍하오

  • 진짜2012.08.10 08:03 신고

    외국남자들도 가부장적인 남자들이 있는건지...아무리 여자쪽 문화가 다른것을 설명해줘도..이해하기 보다는 더 따지고 덤벼들때 보면...오히려 한국남자들이 낫겠다 싶을때도 있어요...

    한국남자들 하고는 문화나 감정이라도 통하니까 대놓고 싸우기라도 하는데..

    외국남편하고는 그런 감정교류가 불가능함...그래서 그런지 우울증이나 향수병 같은 증세 가지고 있는 여자들 많아요.

  • 차돌백이2012.08.10 09:32 신고

    불화는 기대치가 높아서 그런 경우가 많으니 상대 입장을 70%먼저 생각하고 풀어 주세요...

  • 햇님2012.08.10 09:57 신고

    제남푠도 미국인입니다 결혼한지는 27년됫구요 여러가지 생각이 잇으시겟지만 저역시도요 하지만 살면서 두가지는 가질수가 없는것같아요 어느 한가지를 가지면 다른 한가지는 가질수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ㅎㅎ 전 이생각을 하면서 살고잇읍니다 님남푠도 저와 같은 생각을 하지 안을 가요 ? [비밀댓글]

  • anicca2012.08.10 11:10 신고

    반려자의 언어를 안배우겠다는 것은 섬세한 정서적 공감대를 포기하거나 무시하겠다는 걸로 보입니다. 조심스럽지만,,,글쓴님이 아이의 엄마인데, 엄마가 설마 애들과 영어로만 대화하지 않는 이상, 아이들의 '모국어'인 한국어를 알고 배워보겠다는 의지도 없는 사람... 좀 이기적이고 처자식에게도 꽉 막힌 느낌이라 안타깝네여. 글쓴님 많이 외롭겠습니다.

    seromi2012.08.10 11:29 신고
    • 아니 미국에 사는데 왜 남편이 한국어를 배웁니까? 부인이 영어를 배워야지. 지금 한국어로 이러쿵저러쿵 남편 흉이나 볼 시간에 커뮤니티센터라도 가서 현지인과 말 한마디 더하는게 남편과 가정을 위하는 일, 더 교감하는 일이지요.

    •  
    • Thingy2012.08.10 11:49 신고

      여긴 한국이니까 한국말 배우라고 강짜놓고 미국가 살아도 나 한국사람이니까 한국말 배우라고 강짜 놓고.
      한국사람이 외국에서 한국식으로 살면 겨레의 얼을 살리는 거고 남의 나라 애들이 한국서 고향식으로 살면
      개 상 그지 새키들이곸ㅋㅋㅋㅋㅋ
      하여튼 한국것들은 답이 읍다.

      •  
  • seromi2012.08.10 11:24 신고

    진짜 외국인이랑 결혼하고 한국어로 블로그 하는 인간들 너무 많고 진짜 한심하다. 저쪽은 영어문화권인데 맞추지는 못할망정 결혼하고도 몇십년동안 한국문화권에 머물러 있으니 같은 집에 살고 있어도 영원히 외국인이지. 자신은 남편이랑 잘 통하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결혼생활이 꼭 나쁘게 되었다고는 못하겠지만 진심이 교감이 제대로 통할리가 없죠. 영어를 배워서 미국인이 되도 모자른 판에 몸은 미국인데 머리는 한국인이랑만 어울리니 교감이 될 리가 없지. 마치 republican이랑 democrat 누가 맞냐 토론하고는데 나는 이명박 찍겠소 하는 꼴이니 ??????? 두 개인간에 어떤 교감이 있겠습니까? 남편과 교감을 하려면 당장 블로그를 폐쇄하시고 영어블로그를 시작하시는게 어떠십니까? 결혼은 정서적 교감이 완성이지 한 집에 살면 결혼이랍니까? 님이 여기서 한국어로 남편한탄할 동안 남편은 친구들이랑 모여서 영어로 주인장님 한탄할 겁니다. 남편이 너무 불쌍합니다.

    답글
    • anicca2012.08.10 11:46 신고
      자신의 자리를 찾지못해 많이 불안한 분이시군요, 저도 댓글 드릴까요, 그 불안의 정체는 바로 당신의 주체성 혼란의 문제라 보이는데요, 한국인이 한국어 쓰는데 한심하다니 참, 미국인이 된다고 노란얼굴과 조상이 주신 마음 속 뿌리도 갈아치울 수 있다 믿고싶나요? 언어란 한 인간의 주체성(정신건강의 보루) 을 지키는 마지막 보루입니다. 국경을 넘었다고 그 나라법을 지킬 지언정 내 정신의 뿌리까지 국적처럼 내던지는 인간, 좀 의심스럽고 위험스런 인간입디다. 그들 속에 섞이고 싶으면 당신의 주체성을 지키는 게 가장 빠른 동화방법입니다.
    • seromi2012.08.10 11:59 신고

      보루 좋아하네. 정체성을 지킬려면 첨부터 외국인하고 결혼하는 것이 잘못이지 외국인하고 결혼하고서 무슨 정체성 타령하십니까? 정체성 지키는 사람은 외국인하고 결혼 하지도 않아요. 그리고 정체성이전에 개인으로서 남편은 얼마나 외롭겠습니까? 자기랑 이야기는 안하고 맨날 알아듣지도 못하는 외국어로 블로그만 하고 있는데, 내 와이프가 나랑은 별로 이야기를 안하는데 저쪽 블로그에는 신나서 뭐라뭐라 쓰는지 알지도 못하겠고. 근데 결론은 남편 흉보는 이야기니. 남편이 불쌍하지.

      •  
    • Johnny2012.08.10 12:34 신고

      ㅋㅋ 주체성을 지키는게 동화하는거래. 얘가 도덕책을 너무 왼게로구낰ㅋㅋㅋㅋㅋ
      저도 뭔소린지 모르는 말을 막 쓰네. 하여튼 머리 나쁜 것들은 뭘 해도 표시가 나는구나.

      •  
    • allat2012.08.10 21:33 신고

      외국인이랑 결혼하고 한국어로 블로그하는 인간들이 왜 한심한가요?? 너무 악플 심하시네요.
      블로그 한다고 그 나라에서 적응할 생각도 안하고 적응못하고 가족한테 못하는 거 아니에요.
      블로그한다고 남편이랑 교감 못하는 것도 아니구요. 블로그는 전체생활의 일부일뿐이고, 어차피 이거 외의 다른 건 모두 미국식으로 살텐데 왜 그러시나 모르겠네요.
      남편도 국제결혼한만큼 어느정도 자기랑 다른 거 충분히 알테구요. 서로 배려하면서 사는 거지..
      이 블로그 글쓴이님도 평소에는 미국에서 잘살고 있는 이야기 적다가, 아쉬운 거 하나 적은 건데...그걸 남편이랑 교감못한다고 단정하는 거 확대해석의 오류지요. 남편이 왜 불쌍해요. 서로 잘 산다는데...

      설사 한국부부라도 서로 성격차이 있을 수 있고 사랑하고 잘지내도 서로 아쉬운 점은 있을 겁니다. 왜 남편욕인가요? 평소에 남편칭찬 99개를 하고, 아쉬운 거 1~2개 말하는 게 뭔 죄라고...약간 아쉽다는 정도인데.. 욕인가요.
      오히려 정말 퍼펙트하게 100% 결혼생활에 만족한다는 게 거짓말이지...
      아쉽다고 슬쩍 말해보는 거랑 남편험담이랑 구분 못하시는 것 같습니다.

    • 삼성애니카2012.08.10 23:20 신고

      미국넘들이 한국인을 비하한다는 피해망상은 도대체 무엇을 근거로 한 것이며 비하하면 또 안될 이유는 무엇이냐.
      도대체 여기 애들은 뭘 먹어서 이렇게 남들이 지들을 비하하고 있다는 정신병자가 많냐. 세상이 다 대한민국 같으냐.
      입만 열면 남의 나라 무시하는게 네가 그렇게 자랑스러워 하는 나라 아니냐?
      그저 한쿡 사랑해요. 대한밍국 대단해요. 킴치 맛있어요. 라고나 해야 히죽대고 좋아하는 등신들이 말이다.
      혹시 비하한다면 보고 들은게 교과서에 지네나라서 지네 자화자찬 하는 거 밖에 없어서 너같이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는
      아이들 떄문에 비난하고 비하하는게 아니겠냐. 그러니 어느 한 나라 상대해주는 나라가 없지. 도라이들이 널렸으니.
      외국생활이 힘든 아이들은 너같이 한국사람이 어쩌고 저쩌고 김치가 어쩌고 저쩌고 된장이 어쩌고 저쩌고 하품나는 소리나 해대는
      애들인거야.

  • 모모양2012.08.10 11:47 신고

    남일에 배놔라 감놔라 하면서 왈가왈부 하는 사람들 참 이해안되네요. 남편 욕한것도 아니고, 이런점이 아쉽다 정도로 쓴글인 것 같은데..이해도 못하면서 외국인 남편을 왜 헐뜯느냐는 식으로.. 참.. 두 사람 사이의 일은 두 사람만 아는거지, 교감이 되네 안되네 알지도 못하면서 타령하고 앉았고.. 주인장 힘내세요. 사시다 보면 이런 저런일 많이 생기지요.. 외국인이고 한국인이고를 떠나서 이성의 차이에서 오는 것도 있고 문화적 차이에서 오는 부분까지 안고 가야 하니 힘든일도 많으실 거예요. 하지만 서로 이해하고 좋은 사랑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랄께요. 색다른 관점의 좋은글, 참 잘읽었습니다.

  • 세피로스2012.08.10 14:44 신고

    머 결혼이란건 만일 한국남자랑 결혼해도 불만이고 다른나라남자랑결혼하도 불만은있는거지여..인간은원래 그상황을 만족하지못합니다 다만 요즘들어 한국여자랑 외국남자랑 결혼하는 사례가늘고잇지요..그건 외국남자들은 다 젠틀하고 다 좋은사람들뿐이고 다른나라남자에대한동경심이고 한국남자는 자주보아서 좀 질린다는느낌도잇을것이고 한국의결혼생활이 싫어서 그런것도 작용하겟지요.하지만 결혼이라는건 대부분 현실적인것보다 이성적끌림이 더작용하지요 한마디로 콩깍지씌으면그렇게돼는거죠 ㅎㅎ다만 나중에가서 후회돼는점도잇고 좋은점도잇고하는것이 결혼입니다 사는것이 만족이란 사람생각나름이라고생각합니다 힘내세요^^

    ㅎ.ㅎ2012.08.10 19:43 신고
    • 글쎄..한국여자 외국남자 커플들 보면 결혼까지 가는 경우는 극히 드물던데...동양여자 인기없음.
      요즘은 금발 서양녀하고 사귀는 한국남,유학생들 많이 늘어난것 보면 확실히 세상이 변하긴 한것 같음..
      한류때문인가?

    • allat2012.08.10 21:26 신고

      ㅎ.ㅎ //세피로스 님 댓글과는 상관없는 말씀같네요.세피로스님이 동양남자 인기없고, 동양여자 인기 있다는 류의 말을 한 것도 아닌데...글쓴이님 응원하는 댓글인데 좀 뜬금없네요.

      그리고 한국남-외국녀 사귀는 커플들 늘은 것도 맞는데, 한국녀-외국남 사귀는 커플도 여전히 많습니다. 님 주위에만 없다고 없는 거 아니에요..이 블로그 님도 그렇고, 실제 저는 여자가 국제결혼한 케이스를 더 접했네요.

      그런데 데 뭐 한국남, 한국녀 누가 더 국제결혼 많이 한다 경쟁하는 것도 아니고 비교해서 뭐하는지..;;
      뭐 어차피 우리나라 전체적으로 보면 어느쪽이든 한국남-한국녀 사귀는게 절대다수이고 국제결혼은 소수이고...
      외국입장에서 봐도 자국민끼리 결혼하는게 다수지, 동양인이랑 결혼하는 건 소수일테고요...
      한류라해도 일부지 전체는 아니에요...주류는 아닌데...

    • 2012.08.10 23:29 신고

      극히 드문건 서양녀 한국남쪽이 더 극히 드물죠 결혼까지 가는 경우는 더더욱.. .미국에서도 타인종간의 결혼률은 백인남-히스패닉녀 다음으로 아시아녀-백인남 순서로 높던데
      미국 유학생,교포들 쪽으로 가도 여자쪽이 더 미국남들과 결혼도 연애도 많이 하던데 한국남자는 일본,대만 이쪽이랑 미국에서도 많이 사귀고. 님 말씀대로 동양여자가 인기없으면 동양남자는 인기를 거론할 정도까지도 못가죠.
      물론 국제결혼 자체는 한국남쪽이 더 많이 하지만.. 이름은 국제결혼으로 동일해도 성향은 다르죠. 미국,캐나다,독일같은 백인국가쪽은 여성쪽이 더 많음.

      청이2012.08.10 14:57 신고
  • 이해가 가기도 해요.
    나도 며느리가 미국사람이라 힘들때도 있거둔요

    그래도 앤드류엄마는 시어머니, 시누이들, 조카들과 친밀하게
    잘 지내쟎아요. 한국 시어머니, 시누이등 시월드는
    바라는게 많고 해서 관계가 힘들 사람들도 많은것 같아요.

    난 한국 남편이라도
    내가 좋아하는 음식중 남편이 먹지 않은 음식도 여러가지 있고...
    맞지 않을 때도 많아요.

    그냥 동생들한테 앤드류엄마가 맛있는 것도 사 주고
    조카들한테 용돈도 주고 그러면 되지요.
    나도 그렇게 해 왔지요.

    그래도 앤드류 아빠 아주 좋은 남편이며 아버지 이지요.

    슈퍼롱다리2012.08.10 14:58 신고
  • 우리신랑도 미국인데요. 엔드류맘님 백번이해합니다.
    근데 어쩌겠어요. 우리가 선택한 길이니 이해하고 넘어갈 수밖에요.. ^^

  • 송화영2012.08.10 16:03 신고

    나도 하나밖에 없는 여동생이 외국인이랑 결혼했는데 본인이 선택한 길이니 본인이라도 친정식구들에게 더 잘하고 살면
    됩니다.~~

  • 국제결혼파이팅2012.08.10 16:59 신고

    하하 저희도 그랬어요~ 남편이 미국인인데 아무래도 친정식구한테 하는게 좀 못마땅해서 제가 시댁(이라고 부르고 남편네 식구라고 읽는) 분들께 좀 많이 잘해드렸더니 신랑도 뭔가 느꼈는지 잘 하더라구요~ 한국어 조금만 배우면 바로 가서 써먹으며 애교부리고 ㅋㅋ 지금 저희 엄마는 저보다 저희 친정오빠보다 저희 신랑을 더 예뻐하세요. 대화 많이 하시길..^^

  • 유카리2012.08.10 18:14 신고

    한국남자랑 결혼하면 님 말처럼 가족간의 유대가 크죠.. 어떤 남자랑 결혼하냐에 따라서 장모한테 잘하는 사람도 있고 외국인남편보다 더 못하는 경우도 있어요 우리는 시댁이나 친정이나 차로 20분거리에 사는데요 시댁은 수시로 드나들지만 울신랑 처가에 가본적 거의 없습니다. 행사때 추석구정생신어버이날 이때도 나가서 외식하고 그냥 ㅃ2ㅃ2입니다 다행히 친정이 식구도 없고 행사도 없는 집이라 드나들지 못해 미안한 심정이 없네요 어떤집은 시댁에 드나드느라 친정에 일손 필요해도 못드나드는 경우가 있어 딸이 죄인이라고 죄진것처럼 산다는 사람도 있어요.. 각자 장단점이 있겠지만 솔직히 외국인 한국인을 떠나서 어떤 성격의 남자를 만나느냐가 가장 중요한거 같아요

    민지엄마2012.08.10 18:52 신고
  • 앤드류어머님 !
    반갑습니다 . 훌륭한 남편을 두신분께서
    이런글을 쓰시니 웃음이 막 나옵니다 하하하!!!
    역시 경상도 줌마들은 애정표현에 약하고 칭찬에 약해서 감사하고 좋은 얘기는 거의 안하곤하죠.
    그래서 나를 잘 모르는 사람들은 무슨 문제가 있느냐라고 의심하곤하죠. 평소에 상대에 대해서
    이미 많은걸 알면 그런 오해는 없을텐데요!!
    어느날 친구들을 만나니 조만간 민지맘이 이혼한다고 소문이 나 있어서 얼마나 웃었는지 모릅니다. 흉도 너무심하게 표현하니 이런 소문도 나고 그러더라구요. 듣는자들의 이해도에 따라서
    웃기는일이되기도하고 심각한일이 되기도 하구요. 님의 경우는 조그마한 푸념으로 보입니다.
    좋은 주말되세요.

  • 김한나2012.08.10 19:05 신고

    한국사람 만나도 같은 불만이 생겼을 거에요 사람이니까요 저도 국제결혼했는데요 너무 행복하고 좋은 남편에 감사합니다 인격적으로 대해주고 절대 싫은 거 강요하지 않으니까요 저한테는 그게 제일 중요했습니다. 푸념을 쓰셨지만 행복한 모습이 많이 보입니다.

  • 테미스2012.08.10 19:07 신고

    확실히 언어 문제가 젤 크긴 하죠. 의사 소통이 되어야 서로 대화도 하면서 정도 더 쌓이고 그러는데...
    근데 꼭 외국인이라기 보다는 그 사람의 성격도 좌우하는 것 같아요.
    미국인 중에서도 처가랑 잘 지내는 사람도 있고, 한국인 중에서도 무뚝뚝한 사람은 잘 못 지내는 사람도 있고.
    결혼하면 남편이 잘 해 줘도 서운한 면이 있잖아요. 남편도 아내에 대해서 그럴 거구요.
    그냥 한 번씩 서운한 마음이 들어서 이런 글을 쓰신 건데, 굳이 욕하시는 분들은 뭔지...
    살면서 가족에게 서운한 마음 한 번도 없이 그저 고맙기만 한가요(?) 맨날 기뻐하면서 사시기만 했나.

  • allat2012.08.10 21:44 신고

    우연히 들렸다가 글 보고 갑니다.
    결혼생활 잘 하고 있고 잘 지내는데, 아무래도 아쉬운점이 있다 살짝 언급하시는 정도인 거 같은데, 의외로 댓글보면 오해하시는 분들 참 많네요. 이게 잘 지내지만 아쉬운점도 있다 이정도지..어떻게 갑자기 남편욕한 걸로 둔갑되는 지 다들 이해력이 딸리시나봐요. 악플도 있고요. 인터넷이 참 좋지만, 이런 점들은 좀 그런거 같네요.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그리고 남편이 좀 살갑지 못한 만큼, 글쓴님이 더 좋은 딸, 좋은 언니, 좋은 이모..가 되주시면 될 거 같아요.
    좀 어색해도 글쓴님님이 남편분이랑 친정식구들간에서 다리 잘 좀 더 말도 나누게 되고 그렇게 될것도 같아요
    또 무뚝뚝하고 가식없는게(?)장점인 면도 분명있겠죠..ㅎㅎ
    에너지절약하는 건 좋은 점같구요...ㅋㅋ여하튼 글 잘보고 갑니다. 미국 생활 좋은 점들도 많이 보여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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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로니카2012.08.11 08:47 신고

    앤드류님 오랜만에 들어와서 댓글주욱 읽고가오니 좀 색다르네요(^^)
    전 솔직이 남편이 너무 술을 많이 드시고 오로지 자기집(시댁)식구만챙기는 ..큰며눌로서 우리 앤듀류님이 너무 부럽고
    좋아보입니다
    왜냐면 시댁식구들도 그렇고 생각많이해주시는남편분도 좋으시고 (ㅎ)아고야
    앤듀류님 (안녕) (빵긋)

    달진맘2012.08.11 10:27 신고
  • 경란여사 고맙다고 인사차 들어왔는데 왜 이방이 이리 고단하대요?
    한국사람까리 결혼해도 처가집 식구들에게 잘하는 사람만 있지는 않아요...
    그래도 작년에 앤드로 파파님께서 친정 부친 임종 보고 장모님 걱정에 미국에서 다시 한국보내 주신것보고 앤드류 아빠 속깊은 남정네라고 멋지다고 아울님하고 침이 마르게 칭찬 했서요...
    친정식구들 한테 미안해 마셔요...

  • 열대우림2012.08.11 19:19 신고

    솔직하고 꾸밈없는 문체, 그런데 역설적이게도 따스함이 느껴집니다. 그것은 아마도 중년만이 가능한 세월의 무게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가끔씩 이웃집 들르는 기분으로 잘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책을 보며 주인공을 응원하듯이 블로그를 보며 님과 님의 가족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야 댓글을 다는 군요.ㅋㅋㅋ

    이것은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아이들이 한글을 꼭 익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머니의 나라 한국에 대해 정서적으로 연결되려면 한글을 꼭 알아야 하고, 또 한글을 배우다보면
    한국과의 인연도 어떤 식으로든 이어진다고 생각합니다.
    마치 님께서 미국에 거주하고 미국문화에 적응하여 살지만, 한국과의 인연도 블로그를 통해서 이어가며 많은 독자와 정서적인 교감을 하고 계시듯이, 아이들도 그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awl2012.08.12 07:34 신고

    ㅎㅎㅎ 댓글들이 꽤 시끄럽구려
    캐나다에 후배 하나가 캐나디언과 결혼했는데
    그 사람은 성격이 또 한국사람보다 더 곰상맞고 자상해서
    잘하긴 하는데 그 사람이 처제하고 잘 안 맞는다고 해요
    지금 앤드류맘이 쓰신 그대로 처제는 처제대로 한국의 형부한테서
    얻을 수 있는 그런 느낌을 못 받아서 불만이고
    그 사람은 그 사람대로 북미식으로 대하고
    두루두루 잘하면 금상첨화겠지만 이런 것들은 부수적인 것들이니 너무 맘쓰지 마세요

    • awl2012.08.13 19:00 신고

      그 후배는 워낙 서구화되서인지 오히려 여동생을 이해는 하면서도 서구적 정서에 맞지 않는다고
      객관적으로 판단을 하던데요
      저도 여기서 살면서 제가 이방인 같은걸요
      아무래도 저도 은근히 서구화돼가는 징조 아니겠어요
      정이 좋긴 한데 때론 이 정때문에 오해가 생기고 이러니 담담하고 무덤덤한 것이 좋지요

      •  
    • awl2012.08.16 05:07 신고
      제가 요즘 뚜렷하게 느끼는데 이곳에선 옷차림이나 그 사람의 사회적 지위, 경제적 정도에 따라
      차별이 됩니다. 거의 대다수의 사람들이 그러하기에 사람을 만나기가 좀 불편합니다
      그렇다고 사람들에게 대접을 잘 받기 위해서 이런저런 치장을 한다는 것도 저에겐 불편하구요
      아뭏든 생긴대로 살자가 하나의 인생관이라서 바꾸고 싶지도 않네요 ㅋㅋㅋ [비밀댓글]
    • mstiger2012.08.13 09:32 신고

      아니, 이게 웬 난리인가 싶네요.
      와~ 이렇게 많은 댓글을 남기다니 놀랍기만 합니다.
      댓글을 다 읽어 볼 수가 없네요.
      앤드류맘님의 블로그가 그만큼 인기가 있다는 증거로 생각됩니다.
      사람마다 의견이란 다르기 마련이니 awl 님 말씀대로 맘에 두지 마세요.
      휴가여행에서 어제 저녁 늦게 도착해서 이제서야 블로그를 열어 보았습니다.sugarpie2012.08.13 16:02 신고

  • 웬일이래요??? 이렇게 많은 댓글이 달렸으니...
    한국인 미국인 ~ 장단점은 다 있겠죠
    앤드류맘님이 느끼신대로 친정식구들과 잘 어울려 주지 못하니 아쉽겠지만
    멀리 떨어져 살아서 그렇기도 하겠지 싶네요 한국서 함께 살았다면 한국말도
    배우셨을거고 아이들도 한국어 잊지 않았겠지요? 한국문화도 익숙해 졌을테고요

    아이들은 대학가서 한국방문하게 되면 금새 한국문화에 빠지게 될 겁니다
    좋은 생각이세요 요즈음은 대학생도 1년정도 한국 농촌지역에 살면서
    방과후 초등학생 영어 가르치는 프로그램이 인기 있더랍니다
    한번 인터넷으로 잘 찾아 보시면 아이들 한국여행도 하고 일년간
    한국문화도 배우고 완전히 딴사람 되서 돌아오는 경우를 가끔 보았습니다

  • 알 수 없는 사용자2012.08.13 19:27 신고

    어.. 깜짝 놀랬어요!일년넘게 경란님 블로그 애독자 자처하고있는데.. 뭔일인가요.잘알지도 못하면서 잘난척하는 인간들 많네요.방학이라 그런듯..!맘 상해하지마셔요~~^^경란님 글들 계속 읽어왔던 사람이라면 논란의 여지도 없는글인데요...참나 사람들 하고는...!개인적인 공간에 개인사 쓴것갖고 참견질이람... ㅡ.ㅡ본인의 느낌과 생각을 썼을뿐인데. 지나가는 사람들 신경 끄시고 계속 좋은글들 부탁드려요~~~남의 인생사 훔쳐보는 저도 큰소리칠 입장 아니지만..경란님 블로그는 그만큼 따뜻하고 즐거운 공간이기에~~~~^^;;;
    화이팅 입니다~~!

  • 연분홍2012.08.17 02:21 신고

    나는 없는 시간 와중에
    여기와서........댓글수 많다고
    열나게 글을 올렸는데.........
    글은 등록되지 않고......계속해서 등록중만 뜨더니
    ㅎㅎ 결국 등록이 안되었네.....

    생각나름이라는것.........
    난 좋지 않은점들이 난 좋게 느껴지니..ㅋ
    내가 이상한건가요?

    전형적인 한국남자 스타일이 있듯이
    미국남자 스타일도 있것지요.
    사람이 다 같나뭐.........

    그래도........난 그렉 같은분이 좋더군요.ㅎ

    ㅎㅎ 참 별사람들 다 있네요
    비싼 밥먹고 할일 진짜 없나보다..
    댓글들이 하도 많아서 대충 읽어 봤더니...
    이런글도 읽고 힘빼는것 아니죠?
    난 믿어요.ㅎ

  • 은령2012.09.23 17:15 신고

    This is really funny! I haven't seen anyone this honest! Thanks for sharing your thoughts! What part of Korea are you from? I am originally from Busan. Hope to talk with you sometimes! Cheers!

    Oh I meant to ask you that you should try to write the advantages of interracial marriage!

  • 문휘맘2014.02.21 06:06 신고

    내가 영어가 안되니 형부랑 대화를 못해서 아쉽고 난 형부한테 여름날 신세져서 너무 미안하고 언니한테도 더 못챙겨줘서 미안할뿐
    인데.... 우린 너무 좋은 경험이고 너무 많은걸 받았는데 갚을 기회를 기다리고 있어 ^^. 언니가 미국에 살아서 미국도 가봤는데 우리한테 전혀 미안해 할 필요는 없어요. 덕분에 엄마 아빠 다 미국땅 밟아잖아 언니가 거기서 행복하면 되는거야 여기 식구를 한테
    전혀 그런 마음 가지지 마 ~~~ 행 복 해

  • 은령2017.08.13 18:36 신고

    전혀 생각지 못했던 이런 점들도 있군요.
    하지만 저도 미국인이 많이 된건지, 동생들에게 특별히 잘해주지 못해도 별 미안한걸 모르는 모자라는 언니네요.
    뢉은 누군가에게 다 잘하고,
    좀 인색한 편이지만 제겐 정말 후해서,
    오늘 아침에 이번 이사 비용과 아파트 렌트, 디파짓을
    자기가 내주게 허락해 달라고, 정중하게 부탁했는데,
    제가 아무래도 아직은 그럴 마음이 없다고,
    나중에 남편이 되거든 다 하라 했어요.

    이렇게 문화가 갈수록 같아되니
    큰 문제는 아직 못 느끼고 있어요.

    차차 생각 나시거든 일러주시길 부탁합니다.
    오늘 평온하싱 주말 잘 보내세요 [비밀댓글]

    • 앤드류 엄마2017.08.13 19:42
      저 위에 은령씨가 2012년 9월 24일에 영어로 적은 댓글 읽어보셨나요?
      본인에게 절약하면서 사랑하는 사람에겐 후하다니 + 100 점 입니다.
      그렉은 본인과 저한테 꽁생원보다 쬐끔 나은 정도라 불만일때도 있는데,
      그럴땐 경제적으로 능력없는 제가 초라해져 쓸쓸해 질때도 있습니다.
      전 나름 알뜰한 편인데, 절약한 돈으로 여행가고 싶은데,
      집돌이 그렉은 이런 제가 마땅치 않는듯. 제가 여행 계획을 말했을때
      기분좋게 오케이 한적이 별로 없었는듯. 그런다고 제가 철회할것도 아닌데
      타고난 꽁생원기질을 바꾸질 못하는 그렉이 안타깝네요.
      부부는 정말 취미가 같고, 성향이 비슷해야하는데,
      한국에서 제 마음을 움직이는 저와 비슷한 성향의 남자와 결혼하긴 어려웠겠죠.
      한국에선 얼굴이 우선 나이가 어리고, 얼굴이 예쁘고 학벌이 좋고,
      집안이 좋아야 하는데, 전 하나도 해당사항이 없으니... [비밀댓글]
    • 은령2017.08.13 20:52 신고

      옴마야 진짜 제가 쓴 댓글이네요.
      그땐 아마 학교 컴퓨터에 한글이,없어나봐요.

      그런 답글을 읽지못했네요.
      이제서야 저도 읽네요.

      하나님께 우리의 인연을 참 감사합니다.

      그런데 경란님은 진짜 한국에서도
      맏며느리 감이십니다.

      훤칠한 키에 늘씬한 용모에 절대 모자랄것 없이
      잘 자라셨습니다 [비밀댓글]

  • papaya2021.12.04 14:00 신고

    로버트 할리 부인도 깡시골 여자인걸로 압니다 ~^^
    비난하니 남편분도 비난으로 대응하셨군요 기분 언짢으셨겠어요 앤드류 엄마님도 충분히 훌륭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