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엄마

미국에서 보통사람들과 살아가는 이야기

미국에서 보통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

나와 가족들

한국에서 온 여동생네와 함께한 시간들

앤드류 엄마 2012. 7. 30. 14:36

 

 

 시카고 오헤어 공항앞에서

 

 

 

 시간날때면 찾았던 우리동네근처 트레일 

 

 

 Drs.백 선생님으로부터 점심 대접을 받으며

(그 식당을 좋아하지만 집에서 멀어서 가지 않는데 직접 운전까지해주셨다)  

 

선생님 외에도 여러 지인들이 함께 식사하자고 했는데 시간이 없었다.

(그분들에게도 감사드린다).   

 

 

 스프링필드에 있는 링컨 박물관에서 (링컨 대통령 가족들과 함께)

 

 

 

 

 일리노이 주청사및 의회건물앞에서 

 

 

 주 하원의사당

 

우리 교회 회원권을 빌려 간 리조트에서

 

 

 

 

 

 

 

 

 

 

네퍼빌 정착촌에서 (1840년대의 대장간)

 

 

1840년대의 최신식 맨션앞에서 (사진이 잘 나와서 올려보았다)

 

 

 

 Eric 호수가에서

 

우린 그렇게 더웠는데 호수가라 그런지 시원했고,

또 밤에 온도가 내려가니 호수물이 너무 차가와 

수영복을 준비해 갔지만 발만 담갔다.  

그런데 미국아이들은 그 찬물에서 물놀이를 하고있었고,  

그 아이들을 보면서 여동생이 한국이었슴 

부모들이 아이들 감기든다고 물에 못들어가게 말렸을거라고.  

 

 

조카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시켜주고 싶어서

캠핑도 하고 호텔에서 하루 묶었다.

 

 

호텔 수영장을 전용으로 사용하며 신이난 조카들

(물온도가 적당했는데 데이빗은 찹다고 들어가질않고,

앤드류는 수영장대신 인터넷을 택했다)

 

 

 나이아가라 폭포에서

 

집에서 차로 12시간거리라 운전에 자신이 없었어 남편에게 부탁했더니 

남편은 예전에 가보았고,

앤드류와 데이빗은 지난해 여름에 가보았다며 차에서 내리지 않았다. 

세남자가 근처 멕도날드에서 인터넷하면서 기다리고 있는데다

비까지 내려 유람선타고 비가 그친사이

폭포주변에서 사진만 잠깐찍고 와야 했다. 

 

 

 

 우리집 세남자들이 여권이 없어 캐나다로 가지 못하고,

미국쪽에서만 폭포를 구경해야했다.

나이아가라 폭포 근처에 사시는 블친인 청이님께서

집에서 하루 자고 가라고 초대를 하셨는데

남편이 화요일날은 꼭 출근을 해야해서 

근처까지 가서 청이님을 뵙지 못해 아쉬웠다.  

 

 

 

 

 

우리동네 근처에 있는 블루베리 농장은 꽃필때 내린 한파로 블루베리 농사를 망쳐 못갔고,

나이아가라 폭포에서 돌아오는 길에 미시건주에 있는 블루베리 농장을 방문했다. 

착한 일꾼들 덕분에 땡볕에 2시간 작업해 평년보다 더 많은 블로베리를 딸수있었다.  

 

 

 

비록 영어는 잘못하지만 씩씩하게 주문도 하고

우리 아이들에게도 말을 잘하는 조카 문휘에게 영어 잘한다고 칭찬해주었다. 

   

 

 

 시카고 가는 기차에서 (기차가 2층이라 조카들이 신기해 했다

 

 

 

 

 

 시카고 산업과학 박물관에서

시카고 시내관광은 여동생네 시댁가족들과 함께할 예정이라 규모가 너무커서

하루로 부족한 산업과학 박물관만 갔다.

(데이빗은 양손으로 곱을만큼 갔기에 가지 않겠다고 버티었는데

마침 데이빗이 좋아하는 

 Mythbusters (디스커버리 체널에서 방영중인 실험쇼) 특별관이 생겨 겨우 꼬셨다

 

 

 큰조카 문휘가 야구를 아주 좋아해 주말에 야구장 나들이를 자주 한다고 해 

시카고 화이트삭스 경기장을 찾았다. 

 

날씨가 미심적어 마지막 순간에 입장권을 구입했더니

가장 저렴한 3층 관람석(정상가 $32.45 + 세금)

두장밖에 남지 않아 조카와 둘만갔다. 

(날씨관계로 경기가 취소될경우 환불대신 다른날짜로 교체해주지만

여동생네와 일정이 맞지 않기에 다른날짜는 갈수가 없다)

이왕이면 추신수 선수가 속해있는

클리브랜드 인디언과의 경기였슴 좋았을텐데,

일정이 맞지않았다.

일기예보완 달리 적당히 바람이 불어 날씨가 그만이었고,

시카고 화이트 삭스팀이 홈런을 3방이나

터뜨리며 8:4로 역전승해 게임도 재미있었고,

조카에게 좋은 추억을 선물할수 있어 행복했던 밤이었다.

  

 

남편의 공구대로 사용하던 포켓볼 테이블이 비로서 제 구실을 했다.

친구들과 가끔씩 당구장 나들이를  실력을 올릴수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은 조카

 

 

 

 

 

 

1년이상 방치되었던 에어하키가 조카들이 오자 제 구실을 했다.

  

 

 water park 에서

 

금.토는 오후 5시부터 50% 할인인데다

낮엔 더워서 저녁담에 갔더니,

이용객들이 없어

기다리지도 않고 맘껏 미끄럼틀을 탔다.

(안내요원에게 물었더니 한낮에 엄청 더웠는데 많이 붐볐다고) 

 

 

 

 

 

 

 이웃친구 이바가 여동생과 조카를 위해 저녁 초대를 해 주었다.

 

 

 

 

 

이바에게서 시카고 화이트 삭스 모자를 선물받고 기분좋은 조카들

여동생에겐 시카고에서 만든 초코렛을 선물했다 

 

 

 미국의 파티문화와 손님초대를 보여주고 싶어 Bob 가족들과 쥬디와 이바네를 초대했다

햄버그와 핫도그 불고기와 과일등으로 2시간만에 후다닥 청소와 음식준비끝 

쥬디와 Bob 이 김치를 잘 먹자 조카들이 엄청 신기해했다.

여동생이 한국이었슴 아침부터 하루종일 음식준비를 해야한다고.

 

한국에선 손님초대를 하면 음식을 많이 준비해야 하기에

요즘 집으로 초대하지 않고 식당에서 대접한다고 했더니

미국친구들이 비싼 식당보단 집으로 초대해 간단하게 먹는것이 더 좋다고.

 

 

 

 

 

 시카고 보타닉 가든에서 여동생 시어머님과 함께

(팔순이 넘어셨는데도 정정하시고 멋쟁이시다) 

 

 

여동생의 두 시누네들과 함께 보타닉 가든에서 

 

이곳에서 여동생의 큰 시누네로 가서 맛있는 돼지갈비 바베큐도 먹고, 

사돈들과 웃음이 넘치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는데

저녁늦게 돌아오면서 너무 피곤해 졸음이 와서 

머리끝을 삐쭉삐쭉 세우며 간신히 집에 도착했다.    

 

지난 7월 14일(토) 여동생과 조카가 한국에서 다니러 왔다.

그런데 하필 날씨가 연일 최고온도가 평균 37도 이상이라

나갔다가 한증막인 차를 타는것이 곤욕이었다.

(이런날과 비오고 바람불땐 지하주차장이 그립다)

그리고 또 앤드류는 일하느라 집을 비우고 

2번이나 캠프를 가 사촌들과 놀 시간이 많지않았고,

우리도 26일씩이나 여행을 다녀온 뒤라 올핸 시기적으로 좀 그랬는데,

여동생은 내년에 조카들이 고1, 중 2가 되어 공부해야하고,  

또 올해 마침 여동생의 시어머님과 시누네도

우리집에서 1시간 30분거리에 사시는

여동생의 큰 시누네로 방문하게되어

시댁가족들과 그곳에서 함께 여행을 하게되어 

올해 못오면 중1인 막내 조카가

대학입학할동안 기회가 없기에 올해가 기회였다.

 (시어머님이 미국을 오시지 않았으면 직장다니는 아들 혼자두고,

미국놀러가는 며느리가 탐탁치 않았으리라)  

 

 

 

여동생네는 시댁가족들과 3일동안

시카고 시내관광을 다닐 예정이라

시카고를 가지 않아도되니 갈곳이 별로 없었다.

그래도 한국에서 왔는데 집에만 있을수도 없고.

날씨봐가면서 그날그날 형편에 따라 

학생들이 야외수업이나 졸업여행을 가는곳들을 방문했다.

 

미국은 대도시를 제외하곤 대중교통이 없는데다 영어를 못하니 

내가 운전해주고 안내해 주어야 한다.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차를 절대 타인에게 빌려주지 않는다) 

 그래 거의 매일같이 집을 비우고, 

또 우리가 가는곳을 데이빗이 벌써 몇번씩이나 다녀왔기에 

 가기 싫어하는 데이빗을 억지로 데리고 가야해    

여동생이 다음에 다시 오고 싶지만 형부와 데이빗한테 미안해서 못 오겠다고.

다음에 올때 난 자유부인이 될테니 걱정마.  

 

난 나대로 여동생이 서부여행을 못했으니

동부쪽 나이아가라와 뉴욕, 워싱턴을 구경시켜 주고싶지만

운전에 자신이 없어 뉴욕은 고사하고

나이아가라도 함께 여행하면 더 불편한 남편에게 부탁해야했다.

이럴땐 땅떵어리가 대빵으로 큰 미국이 정말 불편하고 싫다.

 

여동생은 우리집에서 2주간 지내다

시어머니와 시누네가 서부관광을 마치고 큰시누네로 오셨기에 

지난 토요일 시댁가족들과 합류해 시카고 여행을 하고,   

금요일 시댁가족들과 우리집으로 와서 토요일날 출국한다.

 

여동생이 아이들 다 키우고,

여행다니기 좋을때 다시 와서

맘 편히 둘이서든 또 다른가족들과 함께든

이번에 못한 여행을 다닐수 있게되길 기원하고,

조카들이 이번 미국여행에서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었길

희망하며 오랫동안 기억되길 소망해본다.

 

2012.  7.  29. (일) 경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