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엄마

미국에서 보통사람들과 살아가는 이야기

미국에서 보통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

내가 만난 사람들

L.A 근교 블친네에서 다시 만난 블로그 친구 셋

앤드류 엄마 2024. 6. 25. 11:57

달라스, L.A, 시카고 인근에 사는 우리 셋은 

블로그를 하고 있으며 

몇 년 전에 블로그에서 만나 친구가 되었고,

  1년에 한 번씩 여행을 하거나 만나기로 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L.A 인근에 사시는 

모하비님 댁을 방문했다.

1년이 어찌나 빠른지?

모하비의 모험 Mojave's Adventures (tistory.com)

달라스 인근에 살고 있는 은령씨는 

블로그를 비공개로 하고있다.  

밤 10시가 넘어서야 도착했는데,

우릴 위해 저녁상을 준비하신 모하비 희숙 님

 

지난해에 만났을 때보다 더 야위어져 마음이 쓰였다.

그런데 별 이상은 없으시다고. 

 산에 너무 많이 다녀 후유증이신가?

모하비님께서도 체중을 좀 올리려고 수시로 

하루 다섯번씩 드신다고. 

난 하루 두번 먹는데도 살이 쪄서 문제인데...

 

     그날도 너무 바빠서 아침도 점심도 먹지 못했다. 

그래 칼로리를 위해 마시지 않든 스프라이트를 기내에서 마셨다.  

모하비님 댁에 도착했을 때 저녁을 먹기엔

시간이 많이 늦었기도 했지만, 

반가운 분들과 함께 하니 배도 고프지 않았다.

 

그러나 이웃집에서 주었다는 작은 복숭아가 너무 맛있어서 

늦은 밤에 몇 개나 먹었다. 

 

 L.A 가 시카고보다 2시간 더 빠르고,

  비행시간이 3시간 30분 소요된다.

 

 집에서 오후 3시 15분에 출발해 

   모하비님 댁에 10시가 넘어서 도착했다. 

L.A 공항에서 모하비님 댁에 가는 길에 

교통사고가 발생해 도로가 많이 정체되어

모하비님께 연락을 드렸더니 

매사 미리미리 준비하시는 모하비님은

 벌써 버스 터미널에 도착해서 우릴 기다리고 계신다고. 

 

모하비님의 두 따님이

우리를 위해 타월을 저렇게 예쁘게 준비해 주었다. 

 마스크 팩도 2개 함께 주었는데,

시간이 없었어 사용을 못했다.

매일 밤 셋이서 마스크 팩하고 나란히 누워있자고 했는데...

 

달라스 인근에 사시는 은령 씨가 아버지 날을 맞아

시카고 인근에 있는 시댁을 방문해 

(남편은 출장),

같은 비행기로 L.A 에 갔다. 

같은 비행기지만 좌석은 따로 앉아서 갔다.

대부분의 미국 국내선은  좋은 좌석에 앉으려면

추가로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좌석별로 요금이 다르다).

추가 지불을 원치 않는 고객은

남은 좌석 중에서 항공사가 지정해 준다. 

 

은령 씨는 아메리칸 에어 우수고객이라 

좋은 좌석을 배정받았고,

난 맨 뒷좌석에 앉았다.

그래도 시카고의 오헤어 공항 대기실에서 만나서

모하비님 댁으로 함께 갈 수 있었어 좋았다.

모하비님께서 버스 터미널로 마중을 와 주셨다.

 

뭘 하지 않더라도 집에서 해방되어 

두 친구와 여자 셋이서 함께 보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기분이 좋았다.

 

그리고 3일 동안 날씨도 정말 좋았고,

해변들도 좋았고,

덴마크 타운과 Getty Villa 도 아주 좋았다.

기대하시길!

 

2024.  6.  24. (월)  경란 

 

앤드류가 공항과 우리 집 중간에 살고 있었어

앤드류 아파트에 차를 주차하고

앤드류가 출근길에 공항에 데려다주어서

공항 가기 싫어하는 남편에게 부탁하지 않아도 되어서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