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엄마

미국에서 보통사람들과 살아가는 이야기

미국에서 보통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

내가 만난 사람들

일찍이 현명했던 여행을 좋아하는 20대 동료

앤드류 엄마 2023. 3. 29. 12:26

Mayra는 내 아들들과 비슷한 또래로

   지난주까지 함께 근무했던 동료였다.   

 

그녀는 내가 다니고있는 학교 테스팅센타에서

 지난1년간 파트타임으로 나와함께 근무하다

이번에 인근 대학교 정규직에 취업되어 

이번주 월요일부터 새 직장으로 출근을 시작했다.  

 

마이라처럼 4년제 대졸자들은 

 1,2년 파트타임으로 일 하다가  

 풀타임 정규직으로 취업해서 나간다. 

 

마이라는 여행을 좋아해서

난 그녀가 여행 다녀온뒤

마이라로 부터 여행기를 듣는

즐거움이 커었는데,

그녀가 직장을 옮겨 아쉽긴 했지만,

 마이라가 빨리 정규직으로 취업이 되었는 데다 

집 근처 4년제 대학교에 취업해서 더 축하해 주었다.

 

마이라는 이제 교직원들에게 주는 혜택으로

그 대학에서 대학원 수업을 무료로 들을 수 있어 

계속 성장할 더 좋은 기회를 갖게 되었기에 

   진심으로 더 많이 축하해 주었다. 

 

미국 대부분의 대학에선 교직원들과 자녀들에게 

그 학교 수업료 무료 혜택을 준다. 

수업료 비싼 좋은 대학에 취업하면 특히 좋다. 

* 회사는 자녀들이 아닌 직원 본인에 한해

대학이나 대학원 학비를 100% 지원해 주는데,

학기당 학점이 제한적이다. 

그들이 천천히 졸업해야 그 직장에 더 오래다니게 될테니까.

 

마이라는 나보다 35살이나 어리지만, 

내가 서른쯔음에 깨닫았던것을 

그녀는 스무 살도 되기 전에 물질의 부질없음과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깨닫은

참으로 현명한 친구다. 

 

마이라는 고등학교 4학년 때 

옷장에 가득있는 옷들을 보며 

  그 옷들과 물질은 행복을 주지 않았으며   

여행을 비롯한 직접적인 경험들에 지출하는것이 

 행복을 주고, 가치있슴을 알았다고. 

 

그녀는 그 후로 옷이 필요하면

주로 헌 옷가게에서 구입하고,

  외식도 잘하지 않는다며,

스스로 자기를 *cheap 하다고 했다.

* 지출에 인색한 - 남들이 그렇게 부르면 구두쇠이고,

   스스스 그러면 알뜰한 사람. 

 

그녀에게 언제부터 여행을 좋아하게

되었냐고 물었더니,

고등학교 3, 4학년 여름방학 동안

일(아르바이트)을 많이 해서,

 친구와 짧은 여행을 가곤 했는데 좋았다고.

 

그녀의 할머니와 이모들이 멕시코에 살고 계셔서

몇 년에 한 번씩 엄마따라 방문하곤 하는데,

엄마가 여행을 좋아해서 

한번씩 멕시코 다른 지방으로

여행을 가기도 했다고.

 

그리고 대학 땐 학교 프로그램으로

2주간 파타마에 갈 기회가 있었어 다녀왔는데 

가길 잘했다고. 

 

대부분의 젊은 친구들은

유럽의 도시(옛 도시포함)들과

 뉴욕등 도시를 좋아하는데, 

 마이라는 젊은 친구답지 않게 자연을 좋아해

멕시코외 본인이 결정해서 간 첫 해외로

지난해 남자친구와

캠핑밴 빌려 아이슬란드를 여행하고 왔다.

 

그리고 지난 봄방학 때 또 남자친구와 함께

차 위에 텐트가 딸린 지프차를 렌트해 

유타 국립공원과 주립공원등을 다녀왔다. 

( Valley of Fire / goblin valley주립공원,  

capitol reef 국립공원과 Factory butte)

 

그녀는 그곳에선 캠핑장이 아닌 곳에서

캠핑을 할 수 있었어 좋았다고. 

난 무서울 것 같은데, 젊은 친구들이라 가능한 듯. 

 

그녀는 나와 다른 여행지를 나와 다른 방식을 다녀오곤 해 

이야기들이 더 재미있고, 새로운 여행지와 

여행방법을 배우곤 한다. 

 

Mayra와 함께 

마이라와 남자친구가 캠핑한 곳과 렌트한 지프차 (텐트도 함께).

국립공원과 주립공원이 아니라 아무 곳에서 캠핑할 수 있었다고. 

자기들뿐만 아니라 서로 떨어져 다른 사람들도 몇팀이 캠핑을 했는데,

사방이 너무 조용해서 작은 소리도 다 들릴것 같아 밤에 조심했다고.

그녀는 수많은 별들을 보며 너무 행복했단다. 

스마트 폰으로 찍어서 별들이 다 들어오지 않았다고. 

유타 주 

 

Valley of Fire 주립공원 (바위정상에 선 마이라)

Valley of fire state park 도로

아, 가고 싶어라!

지난해 여름 다녀온 아이슬란드

마이라는 아이스랜드의 원시적인 자연상태가 좋았다고.

서양인들은 태초 그대로 보존된 원시적인 자연 좋아하기에 

미국에선 국. 주립공원 내에선

등산로와 캠핑장, 산장 외에 개발을 극도로 제한하고 있다.

아이슬란드에서의 카약 타기  

마이라와 남자친구가 렌트한 캠핑 밴과 캠핑한 곳 - 아이슬란드

* 밴안에서 숙박과 취사가능. 

 

남자 친구도 마이라만큼 여행을 좋아하니 정말 환상의 커플이다.

 

마이라는 다음 여행으로 과테말라에 있는  

Acatenago 활화산 트래킹을 가고 싶다고.

 

마이라와 나는 30분 거리에 사니 1년에 한 번씩 만나

 1년 동안의 여행 이야기 나누자고 제안했더니 좋다고 했다.

 

젊은 친구가 내게 내어줄 시간이 있을는지 모르겠다지만,

만날수 있었어면 좋겠다.

마이라가 내 페이스 북 친구라 다행이다.

 

우린 비록 짧은 기간 함께 근무했지만, 

덕분에 그녀를 알게 되어서 좋았다. 

나도 마이라에게 좋았던 동료로

  기억되기를 희망해 본다. 

 

마이라가 새 직장에서 잘 적응하고,

즐겁게 근무하며,

 기회 있을 때마다 경험 많이 쌓고,

공부도 꾸준히 해서 

  조금씩이라도 계속 성장해 가기를. 

 

그녀의 성장과 삶을 응원하며

 

2023.  3.  29. (수) 경란

 

* 방문해 주셔서 감사하고, 좋으셨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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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 :  마이라에게 영문으로 번역된 이 글을 보냈더니

주어를 생략한 한국식 표현에 헷갈렸는지

주어가 엉터리라 최대한 영어식으로 적었더니 

좀 어색한 부분이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