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엄마

미국에서 보통사람들과 살아가는 이야기

미국에서 보통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

내가 만난 사람들

지인이 에디오피아로 봉사 가실때마다 가져가시는 선물들

앤드류 엄마 2023. 2. 24. 14:51

미국에서 병원 마취과 의사로 은퇴하신 후
서울 명성교회가 에티오피아에 건립한
병원에서 의사로 봉사를 하시며, 
    시골 쪽에 새로운 교회를 짓는 일에 열심히 신  
Dr. 백 승현 장로님께서 어제 다시 에티오피아로 가셨다.
* 에티오피아는 6.25 때 한국에 군대를 파병해 준 고마운 나라다. 
 
시카고에서 에티오피아는 한국보다 더 멀다. 
70대 중반이신 장로님께서 불편한 좌석에
 근 16시간이나 소요되는 비행을 
 일 년에 몇 차례 씩 하시며
가족과 떨어져 에티오피아 환자들을 돌보고,
시간 나실 땐 시골지역에
교회 건립과 선교를 위해 열심히 시니  
 정말 존경스럽다. 
 
그리고 에티오피아는 모든 것이 귀하니  
백 장로님께서 가실 때마다 
  비행기로 가져갈 수 있는 최대한으로 가져가셔서 
선물도 하고, 또 라면파티에 금일봉을 선물하니
 그곳 사람들에게 장로님은 1년에 몇번이나 오시는
반가운 산타 클로스신듯. 
 
장로님께서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기 위해 미국에 오시면 
그곳 병원에 근무하는 청소원을 포함한 전 직원들이 
언제 다시 오냐며 묻고는 빨리 오시라고 한다고. 
 
이번에도 장로님 오시기를 
 학수고대하고 있었을 터라 
어제 장로님께서 병원에 도착하셨을 때
  사람들이 얼마나 환영했을지 상상이 된다. 
   다들 환하게 웃으며 얼싸안고 반가와해었을듯. 
 
에디오피아로 가져 갈 가방들 

원래 국제선은 큰 가방 2개에 기내가방 1개만 허용되는데
   장로님께서 봉사하러 자주 가시니
특별 대우를 받으시나 짐이 많으시네. 
 
아래 사진들은 산타가 되신 백 장로님 가방에 든 선물들 

 커피 캔디  
 

초코파이는 에티오피아 사람들에게도 인기가 있나 보다 
 

초코렛과 육포, 건조 과일, 비타민 젤리...

 

장로님께서 라면 많이 가져가고 싶어셨을텐데
가방여유가 없었어 아숴워셨겠다. 
 
청소하시는 분들이나 학생들을
장로님 방으로 초대해 라면파티를 해 주곤 하신다고. 
 

 

이 제품은 나도 처음 이네.

 

 

라면에 이 소시지를 넣어서 끓이면 성찬이 된다고. 
 

저 청진기를 선물 많으면 많이 좋아하겠다 

장로님께서 운동으로 테니스를 하신다.

 장로님의 테니스 친구들도 새 공이 많이 생겨 좋아하시겠다. 

장로님과 장로님 가족들과 친구분들로 부터 
학비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원 받고 있는 의대학생들과 함께 
 
가실때 마다 최대한의 한도 대로 가져가신
저 위의 선물들뿐만 아니라 
다들 좋아하는, 특히 어려운 사람들에겐 더 반가운 
부피와 무게가 얼마되지 않는 머니도 항상 준비해 가셔서
라면 파티를 마치고 선물로 드린다. 
청소하시는 분들과 가난한 학생들을 챙기시는 장로님은 성자시다. 
그곳에선 간호사 한달 월급이 100 달러라
 20달러도 정말 정말 감사해한다고.
 
장로님께 선물 받는 분들에겐
   장로님은 산타보다 더 고마운 분일듯. 

 

장로님은 미국으로 오실때도 

세계적으로 알아주는 에디오피아 커피를

프레쉬하게 출국하시기 전날에 로스팅해서 

비행기 수화물 한도로 채워서 가져와 

미국 지인들에게 선물 하신다. 

저뿐만 아니라 제가 다니는 교회 목사님이

커피 좋아하시는것을 아시곤

 우리 교회 목사님까지 챙겨주신다. 

실습온 의과 대학 학생들 지도중인 Dr. 백 장로님 
 병원에서 마취과 의사로서 일도 하신다. 

시골지역에 새로 건립된 교회 앞에서 
 
2월에 에티오피아 분들에게
  산타가 되어주신 백 장로님,
 
  장로님 덕분에 그곳 분들이
     2월에 크리스마스를 맞았네. 
 
재미있고, 즐겁게 사는 삶보다는  
재미있고, 보람 있게 사는 삶이
   더 의미 있고, 가치있고, 행복하니 
  
장로님께서 연세가 있어시니 고단하실텐데,
어딜 가시든 남녀노소로부터 
환영받고, 존경받으시니 
   진정으로 행복하고 충만한 삶을 사시는것 같다. 
 
   힘들고, 어려운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고,
   용기를 주고, 사랑을 주시는 장로님. 
주님께서도 많이 흐뭇해하실 듯. 
 
장로님이 뿌리고 심은 사랑의 씨앗이 
좋은 열매가 되고, 또 씨를 퍼뜨려
에디오피아 곳곳에 그 주님의 사랑이 퍼지고, 
장로님을 비롯한 한국인들의 헌신들이  
에디오피아 인들의 삶이 조금씩 나아지게 하고,
 희망을 주고, 결과적으로 더 큰 영향을 줄수 있었으면.  
 
주님께서 장로님 잘 보호해 주시고,
건강을 허락해 주시길 기도드린다. 
 
2023.  2. 24. (목) 경란
* 방문해 주셔서 감사하고, 좋으셨으면
아래 왼쪽에 위치한 하트 클릭 부탁드립니다.
 
추신  :  제가 5월 말에 한국갈때 어떤 선물이 좋을까요?
  요즘 한국에 없는게 없다지만, 그래도 추천할 선물 아시면 
댓글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