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휴가를 마치고 일본으로 돌아가는 길에
시애틀에 들렀을때
내 이웃친구 이바 덕분에
시애틀에 있는 마이크로 소포트 본사를
견학하는 귀한 경험을 했다.
이바가 앤드류가 시애틀에 간다는것을 알고는
예전에 자기 가족들과 함께 시애틀에 갔을때
마이크로 소포트 본사에 근무하는 시누딸
수의 안내로 마이크로 소포터 본사 견학을 했는데,
초일류 회사답게 대학 캠퍼스 같았고,
부대시설등도
너무 좋더라며 앤드류가 시간이되면
수에게 연락해 주겠다고.
다행히 앤드류가 시간이 있었던날
수가 출장이나 휴가중이 아니어서 가능했는데,
시애틀에서 만났던 앤드류 친구도 함께 견학해
앤드류녀석이 더 기분이 좋았다.
그리고 난 앤드류가 평소 장래에 대한
뚜렷한 계획이나 목표가없이
적당히 안주하는 편인데다
관계맺기에 서툰편이라
마이크로 소포트사를 견학을 통해
꿈을 가지고,
목표를 상향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과 함께
앤드류가 인간관계의 중요성에 대해
조금이라도 깨닫게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었다.
마이크로 소포트사 체험관인듯.
비행기 시뮬레이션도 있다고.
보안관계로 회사내에선 촬영금지인데
사진 촬영가능한 곳에서 사진 찍어서 보내달라고 했더니
이 사진을 보내주었다.
이바의 질녀 수와 이바와 함께
3년전 수의 제안으로 이바와 수가 함께 시카고 마라톤에 참가했을때
이바의 남편 릭이 누나랑 나이차이가 많이 나
수가 외삼촌과 외숙모와 친구처럼 지냈다.
수를 두번인가 만났지만,
그녀가 영문학 박사에 마이크로 소포트사에 근무하는줄 몰랐다.
미국에선 누구소개할때 이름과 본인과의 관계만 알려주고,
이야기를 나누더라도 나이나 직장등에 대해선 잘 묻지 않는다.
친구의 아들을 위해 조카에게 기꺼이 부탁을 하고,
또 외숙모의 부탁에 기꺼이 시간을 내어서
회사를 안내해준 수,
앤드류에게 이바와 수 덕분에
네가 귀한 경험을 할수 있었다며
이들처럼 타인을 위해 기꺼이
작은 친절을 베풀면서 살고,
네친구에게 좋은 친구가 되어주고,
새로운 사람들도 만나고해
휴먼네트워크를 넓히고,
네가 받은 도움을 기억하고,
고마움을 꼭 전하며 살아라고 했더니 알았다고.
두사람에게 감사함을 전하며,
2020. 2. 6. (목) 경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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