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엄마

미국에서 보통사람들과 살아가는 이야기

미국에서 보통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

내가 만난 사람들

우리 교회 보물들을 초대하다

앤드류 엄마 2010. 8. 24. 13:53

 

시계방향으로 나, 로리, 조이스, 수

 

"We Care"는 우리교회의 많은 봉사 그룹중 하나인데, 

병원에 입원한 사람들 방문부터 아픈사람들을 위한  

음식배달, 아이들 돌보기등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도와주고

교회 여신자들을 위해 Re-Treat (1박하면서 성경공부와 레크레이션으로 친교도모),

세미나, 피크닉, Night Out 등 여러가지 행사를 준비해준다.

 

세 사람은 We Care 그룹의 주도자들이다.

로리는 우리교회 공식 오락부장으로 교회 대부분의 행사를 진행하는데,

스탠드 코메디언을 해도 손색이 없는데다 연기도 뛰어나 가끔씩 그녀의 충실한 보조인 남편과 함께  

교회 무대에서 우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해준다.

조이스는 우리교회 비서인데, 그녀는 우리교회 산 역사이다.

우리교회가 처음에 건물도 없이 목회를 시작했을때 부모와 함께 교회에 다니기시작해

교회가 제 모습을 갗추었을때 교회 첫 비서로 시작해 지금까지 많은 목사님들이

거쳐갔지만 그녀는 Minooka Bible Church 를 굿굿히 지키고 있다.

또한 조이스는 그냥 비서일만 하는것이 아니라 교회에서 행하는 크고 작은 행사들을

실질적으로 총괄하며 교회와 교인들간의 네트워크 역할뿐만아니라

교인들끼리의 친목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으며, 남편과 아들도 항상 교회일에 봉사하니

그녀뿐만 아니라 그녀 가족은 우리교회에서 없어서는 안될 사람들이다.

수는 몬테나에서 직장따라 우리와 비슷한 시기에 이곳으로 왔는데,

자녀들이 장성해 교회 행사시 묵묵히 일을 찾아서 하는 사람으로

지난번 여신자들끼리 Re-Treat 갔을시 나와 친한 사람들이 참여하지 않아

뻘쭘했을뻔했는데, 수가 날 챙겨주어서 덕분에 무리들에 잘 어울릴수 있었다.  

 

 예전엔 아이들이 어린데다 남편도 바쁘고 교회 아는사람들도 별로 없고 해 

교회 행사에 잘 참여하지 않았는데,

그동안 교회 자원봉사를 하면서 아는 얼굴들도 생겼고, 남편도 그전보단 쬐금 한가해 

1,2 년전부턴 기회가 되면 행사에 열심히 참여하고 있다.

행사에 참여할때마다 그들이 행사준비를 위해 수고한 표시가 눈에 많이 띄었기에

그들의 그 수고에 뭐든 감사표시를 하고 싶었다.

그래 오래전에 점심초대를 했는데, 워낙 바쁜사람들이라 지난주 목요일에서야 날짜가 잡혔다.

 

우리지방 사람들은 한국식당이 근처에 없는 관계로

대부분이 한국음식에 대해 잘 모른다.

그러니 한국음식에 대해 호기심이 많기에 초대해주면 많이 고마와한다.

요즘 다들 건강식에 관심이 많으니 밥에 오이무침, 호박나물, 콩나물과 고기한가지만해도 다들 좋아한다.

(다들 닭고기를 좋아해 닭고기 야채뽁음과 불고기 양념한 닭고기를 구워주었다)

 에피타이저 격으로 군마두를 주었고, 녹차는 밥먹을때 음료대용으로 마셨고 디저트는 과일을 주었다.

별로 준비한것이 없는데, 다들 워낙 간단히 먹기에 성찬을 대접받았단다.

세사람 모두 너무 고마와 해 내가 몸둘봐를 몰랐다.

로리가 초대해 주어서 고맙다며 우리가족을 토요일에 우리지역 야구 마이너리그 잭헤머 경기에

Luxury Suites 로 초대를 했다.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일이고, 우리아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줄수 있기에 로리의 초대에 많이 기뻤다.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 마태복음 7장 12절 -

 

그들의 수고에 작지만 내 성의를 표할수 있었어 좋았고, 주님을 항상 기쁘게해주는 사람들이 

우리집에 왕림해 주어서 고마왔고, 그들과 즐거운 시간을 함께 해 좋았고,

덕분에 우리집을 깨끗히 청소해 마음도 몸도 참 행복했던 하루였다. 

 

2010. 8. 23(월) 경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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