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아침, 남편이 우유가 없었어 커피를 마실 수 없다며 툴툴거렸다. (전날 내가 집에서 가까운 슈퍼에 간 줄 알기에). 우유는 떨어지지 않고 항상 집에 있기도 하지만, 그날 한국 교회에 가야 했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있는 샘즈 클럽에서 장을 볼 예정이었고, 우유는 늘 빠지지 않고 구입하니 별로 신경을 쓰지않았다. 그런데 전날 쇼핑갈때 우유가 떨어진 줄 알았더라도 남편이 주중엔 본인 사무실에서 커피를 마시고, 주말 아침에만 집에서 커피를 마시기에 우유를 넣어 마시는 것을 깜빡했고, 그 슈퍼체인에서 파는 우유를 데이비드가 좋아하지 않기에 우유를 사지 않았을 듯. 남편이 일요일 아침에 커피마실때 크림대신 우유 넣어서 마시는것을 기억했더라면 작은 우유를 하나쯤 사왔겠지만. * 미국은 슈퍼도 체인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