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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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캠핑

미서부 자동차여행 - 빛과 비가 만든 신비스런 앤탈로프 캐년

앤드류 엄마 2016. 6. 6. 13:07




앤탈로프 캐년 입구


앤탈로프 캐년은 그랜드 캐년에서 동북쪽으로 2시간 30분 떨어진 곳에 있으며 

마뉴먼트 밸리와 함께 나바호 인디언들의 보호구역이다.


이곳은 모래암반이 몬순때 상류에서 내려온 급류에 의해 만들어졌다고.


앤탈로프 캐년은 밖에서 보면 동굴처럼 보이나

위가 뚫려있고 신비하고 아름다운 캐년이 빛의 향연으로 더 신비스럽다.  

* 3월 20일 - 10월 7일 까지 햇빛이 투여되고 11시 1시사이가 좋다.   

 (투어 약 1시간)

몬순에 의해 만들어 졌다니

미국은 이래저래 축복받은 나라다.

앤탈로프 캐년은 Upper Canyon 과 Lower Canyon 이 있는데,

다녀온 사람들의 평을 읽어보니

     Upper Canyon 을 더 많이 추천해 Upper 캐년을 선택했다.

  * 평지고, 더 신비로운 부분들이 많다고.

 

예전엔 개인투어를 허용했었는데,

1997년 갑짜기 내린 비로 상류에서 내려운 급류에  

 관광객이 11명이 사망한 사고이후

 가이드투어만 입장을 허용하고 있다.

미리 예약해야 한다고 했는데, 가이드비 포함해 입장료가 비싼데

($40달러 + 세금 $8 + 팁 6명에 $20)

자유여행이라 무슨 일이 있을수도 있었어 예약을 미리하지 않았더니

인터넷은 예약이 끝나, 불안했는데,  

12전에 도착했더니 2시 투어를 예매할수 있었다.

그런데 1시간쯤 지나 한 그룹이 빵구가 났는지

우리보고 $20 내고 지금 출발하겠느냐고 제의가 들어왔다.

비가 올것 같아 (비가오면 투어 취소된다), 

20달러 급행료를 지불했다.

이래저래 억수로 비싼 투어를 했다. (1인당 약 55달러) 

차로 먼지길를 10분이상 달리기에, 가이드겸 운전기사에게

이렇게 관광객들도 많은데 왜 길을 포장하지 않냐고 물었더니

이 길이 몬순이 시작되면 강이된다고.

 


날씨가 흐려서 그런지 이미지 사진처럼 빛의 향연은 없지만

그래도 내부는 많이 신기했다.





우리 일행을 맡은 가이드와 함께



실내가 좁고, 사람들은 많고, 바닥이 모래라

 모래 먼지를 덮어썼다.



티브로 이곳을 시청한 친구가 영상이 실제보다 더 좋았다고.

아마 그날 흐렸던 날씨도 한몫했을듯.



지리상 그랜드 캐년 - 엔탈로프 캐년- 마뉴먼트 밸리로 가는것이 맞다. 


내가 엔탈로프 캐년을 1시에 출발하는 투어 예약을 했더라면

그랜드 캐년에서 아침 10시쯤 나와

엔탈로프 캐년갔다

마뉴먼트 밸리로 이동하면 시간을 절약할수 있었지만,


우린 그랜드 캐년에서 아침 10시에 나올수가 없었고,

앤탈로프 캐년 마지막 투어가 4시에 있지만

예약을 못했기에 갔다 그날 투어못하게될까 걱정도 되고,

또 엔탈로프 캐년 투어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에 하라고 추천해

마뉴먼트 밸리갔다 다시 엔탈로프로 내려와

추가 시간이 소요되었다.


완벽한 스케쥴이 생각만큼 쉽지가 않네.


흐렸지만 그날 급행료지불하고 본것이 나았는건지?

그곳에서 하루 숙박하고

다음날 날시 좋았을때 보는것이 나았을런지?

여행은 운도 따라 주어야하는데 미련이 남네.


아직 이런곳이 있는줄도 모르는 

미국 사람들도 많으니 

갔다왔으니 호기심 충족한것으로 만족해야겠다.


평생 한번 이니 서부 여행가시는 분들 가 보시길.


2016. 6.  5. (일)  경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