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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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캠핑

태초의 대자연을 그대로 간직한 마뉴먼트밸리

앤드류 엄마 2016. 6. 2. 13:02


마뉴먼트 밸리는 그랜드 캐년에서 동쪽으로 283 키로메타 (약 3시간)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나바호 인디언들의 자치구역으로

태초의 광활한 대자연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예전에 가족휴가갔을때 우리 일정에 포함되어 있지 않았는데

(운전자인 남편이 일정을 다 짰고,

난 남편 기분 맞춰주려고 난 따라가기로했다) 

그랜드 캐년에서 만난 분이 강력하게 추천해

일정을 조금 변경해 갔었는데

여지껏 본적이 없는 태초의 대자연을 보는듯 했다.

그런데 간이 충분치 않아 많이 아쉬웠다.


지난번 우리가족들이 갔을때 없었던 숙소도 몇년전에 새로 건립되어

마뉴먼트 밸리를 상징하는 바로 코앞에 숙소에서 묶으며

캐빈 포치에서 일출을 볼수 있었어 넘 좋았다.

석양도 숙소 바로 뒤에서 볼수있었다.


이틀동안 일출을 보기위해 일찍 일어나야 했지만

(우리 일출여행 왔냐?)

그래도 거실에서 유리문을 통해서나

현관문 열고 포치에서 

신비한 마뉴먼트 밸리의 어둠을 뚫고

나오는 쬐끄만 햇님이

빛이 되어 서서히 주변을 밝혀주는것을 지켜보며

얼마나 감동했는지.


인디언 보호구역이라 사방 몇십키로에 타운도 인가도 없기에

한밤엔 말그대로 칠흙같은 어둠인데

시차때문에 한밤중에 깬 친구가

창을 통해 수많은 별들을 보고는

친구를 깨워 나갔다

머리위로 쏟아지는 별들을 보고 넘 좋았다고.

평생 그렇게 많은 별들을 본적이 없었단다.

별을 본 친구들은 이번여행에서 좋은 보너스 하나 더 얻었다.




마뉴먼트 가는 길

(도로에 차가 없었어 장님들도 운전하겠다고)



우리가 묵었던 캐빈 포치 (발코니) 에서



캐빈 내부 (한국의 콘도보다 좋다고들했다)



숙소의 침대보를 덮어쓰고 일출을 기다리는 친구들








자동차로 허용구역내 밸리를 둘러볼수있고 (1시간쯤 소요),

관광버스로 왔을땐 이곳에서 운영하는 투어지프 (1인당 $20) 를 이용할수있다.  













이곳에서 운영하는 투어 지프

저 아래 길을 따라 둘러볼수있다.


마모먼트 밸리 바로 코앞에 있는 캐빈

작아보이지만 구조가 좋아서 있을것 다 있고, 실내도 꽤 넓은 편이다.

최대 6인 사용가능. (2인용침대 -1, 1인용 2층침대, 소파개조 2인침대)


숙소는 호텔과 캐빈 두 종류가 있는데 우린 일행이 6명이라

정원이 6명인 캐빈을 택했는데, 비용뿐만 아니라 지내기도 캐빈이 더 좋았다.

캐빈엔 주방시설도 다 되어있었다.  사전에 알았슴 음식할 준비를 했을텐데.

그리고 캐빈은 현관문만 열면 바로 밖이라 출입도 더 편리했다.


예약 - http://monumentvalleyview.com/


사방 몇십키로가 인디언 보호구역이라 타운이 없기에

이곳 숙소는 많이 비싼데, 미리 예약해야한다.

1박 세금포함 300달러 이상.

* 서부엔 큰 타운들이 없었어 그런지 생각보다 숙박비가 비싼편이었다.



난 개인적으로 그랜드 캐년보다  이곳이 더 맘이 가고,

여운도 더 남았다.



2016.  6.  1. (수)  경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