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엄마

미국에서 보통사람들과 살아가는 이야기

미국에서 보통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

여행, 캠핑

한국에서 온 친구들과의 함께한 아쉬웠던 시간들

앤드류 엄마 2016. 5. 23. 08:36




 지난 5월 11일(수) 라스베가스에서 한국에서 온 다섯친구들과 만나

SUV 를 렌터해 서부 국립공원을 돌고, 우리집으로 와서

시카고 구경하고, 쇼핑하고, 어제(토) 한국으로 돌아갔다.


서부여행을 여행사 페케지로 이용하게되면 수박 겉할기고,

내친구들은 서부여행뿐만 아니라 미국방문도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수도 있기에 

지난해 친구들이 미서부여행겸 우리집 방문을 계획했을때

제대로 서부를 즐기게 해 주고 싶었서

라스베가스에서 만나서 자동차를 렌트해 함께 자유여행을 하고,

시카고로 오는 일정을 제안했었다.

(내가 일정예약하고, 가이드해주는 대신 

내 여행경비는 친구들이 부담했다).

  * 대한항공에서 라스베가스 직항이 있으며

서부여행시 라스베가스에서 출발하면 시간을 절약할수있다.


그런데 막상 그날이 다가오자 그동안 페케지 여행만 친구들에게

이번 여행이 새로운 경험과 함께 좋은 추억을 남겨 주어야한다는 강박관념과함께

무사히 안전하게 마쳐야 할텐데 하는 부담감이 컸고,

또한 남편이 운전해주던 차만 타고다니다 남자없이 여자들끼리 운전해서

먼길을 다니는것에 대한 불안감이 생각보다 컸다.

 

그리고 자유여행시 생각지도 못했던 일들을 발생하기도 하고,

불편할때도 있는데, 

결과가 나쁘지 않으면 이런 일들이 그 여행을 오래 기억하게 해주고,

추억이 되기도 하는데, 낯선 땅에 온 내일행들에겐 불안감을 주었던것 같다.  

 

친구들이 돌아갈 시간이 가까와지니

여행하면서 불안과 걱정, 부담을 내려놓고, 맘 편하게

다시는 올수 없을수도 있는 소중한 시간들을 

더 즐겼어야 했는데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그래도 어쨌던 여행을 잘 마쳤고,

빡빡한 일정이 아쉽긴하지만 그래도 페케지 보단 

여유롭게 서부 대자연을 즐기고,

아웃렛 쇼핑도 실컷했고,

또 짧게나마 내 사는 모습과 미국인들의 생활상을 보여주게되어 다행이었고,  

무사히 친구들이 한국으로 돌아가 넘 감사하다.


 그 친구들의 친구들이 부럽다고 했다니 

절반이상은 성공한듯.



2016.  5.  22. (일) 경란


 

추신 :  여행기는 다음편부터 올리겠습니다.


*  여행여행 일정

인천 라스베가스 (오후 4:30 오후) – 1

라스베가스 그랜드 캐년 (그랜드 캐년내  Lodge – 1)

그랜드 캐년 마뉴먼트밸리 (마뉴먼트 밸리내 캐빈 – 1)

마뉴먼트 밸리 안탈로프  (Moab  1)

The Arches 국립공원 (Salina 1박)

브라이스 캐년 자이언 캐년 라스베가스 (1)

라스베가스 (1)

라스베가스 시카고 (우리집3박)

시카고 관광, 쇼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