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11일(수) 라스베가스에서 한국에서 온 다섯친구들과 만나
SUV 를 렌터해 서부 국립공원을 돌고, 우리집으로 와서
시카고 구경하고, 쇼핑하고, 어제(토) 한국으로 돌아갔다.
서부여행을 여행사 페케지로 이용하게되면 수박 겉할기고,
내친구들은 이 서부여행뿐만 아니라 미국방문도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수도 있기에
지난해 친구들이 미서부여행겸 우리집 방문을 계획했을때
제대로 서부를 즐기게 해 주고 싶었서
라스베가스에서 만나서 자동차를 렌트해 함께 자유여행을 하고,
시카고로 오는 일정을 제안했었다.
(내가 일정예약하고, 가이드해주는 대신
내 여행경비는 친구들이 부담했다).
* 대한항공에서 라스베가스 직항이 있으며
서부여행시 라스베가스에서 출발하면 시간을 절약할수있다.
그런데 막상 그날이 다가오자 그동안 페케지 여행만 한 친구들에게
이번 여행이 새로운 경험과 함께 좋은 추억을 남겨 주어야한다는 강박관념과함께
무사히 안전하게 마쳐야 할텐데 하는 부담감이 컸고,
또한 남편이 운전해주던 차만 타고다니다 남자없이 여자들끼리 운전해서
그 먼길을 다니는것에 대한 불안감이 생각보다 컸다.
그리고 자유여행시 생각지도 못했던 일들을 발생하기도 하고,
불편할때도 있는데,
결과가 나쁘지 않으면 이런 일들이 그 여행을 오래 기억하게 해주고,
추억이 되기도 하는데, 낯선 땅에 온 내일행들에겐 불안감을 주었던것 같다.
친구들이 돌아갈 시간이 가까와지니
여행하면서 불안과 걱정, 부담을 내려놓고, 맘 편하게
다시는 올수 없을수도 있는 소중한 시간들을
더 즐겼어야 했는데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그래도 어쨌던 여행을 잘 마쳤고,
빡빡한 일정이 아쉽긴하지만 그래도 페케지 보단
여유롭게 서부 대자연을 즐기고,
아웃렛 쇼핑도 실컷했고,
또 짧게나마 내 사는 모습과 미국인들의 생활상을 보여주게되어 다행이었고,
무사히 친구들이 한국으로 돌아가 넘 감사하다.
그 친구들의 친구들이 부럽다고 했다니
절반이상은 성공한듯.
2016. 5. 22. (일) 경란
추신 : 여행기는 다음편부터 올리겠습니다.
* 여행여행 일정
인천 – 라스베가스 (오후 4:30 오후) – 1박
라스베가스 – 그랜드 캐년 (그랜드 캐년내 Lodge – 1박)
그랜드 캐년 – 마뉴먼트밸리 (마뉴먼트 밸리내 캐빈 – 1박)
마뉴먼트 밸리 – 안탈로프 (Moab 1박)
The Arches 국립공원 (Salina 1박)
브라이스 캐년 – 자이언 캐년 – 라스베가스 (1박)
라스베가스 (1박)
라스베가스 – 시카고 (우리집3박)
시카고 관광, 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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