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엄마

미국에서 보통사람들과 살아가는 이야기

미국에서 보통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

일상에서

2011년 크리스마스

앤드류 엄마 2011. 12. 26. 13:38

 

이웃친구 이바네와 함께한 크리스마스 이브  

크리스마스 이브 저녁 미사와 예배에 참석하고 늦게 시작한 저녁

이바가 고맙게도 매년 크리스마스 이브에 우리가족을 초대해준다.

 

 

 

 

아이들이 10대가 되더니 새벽같이 일어나지 않고 8시 20분에 일어났다.

플래이 스테이션 3는 이틀전에 선물오픈해 게임을 시작했다.

 

작은 시누네에서 크리스마스 식사 (시누가 몇개 준비하고 참석자들이 하나씩 가져왔다)

오후 2시에 시작해 점심겸 저녁이고, 디저트만 많다.

  

올핸 간호사인 시누친구가 근무가 친구 남편과 아이들이 참석했고,

역시 간호사인 이종사촌도 근무라 남편과 세째아들만 참석했고,

큰시누 남편도 근무라 참석하지 못했다. 

 

 

남편과 시누 시아버지

 

식사후의 풍경 (게임타임)

 

미국 사람들은 주방에서 모여 서서 이야기를 잘한다

미국에선 잠깐 누굴 방문할때면 서서 이야기하다 돌아오는데,

한국사람들은 사람이 서있으면 불안한지 잠깐이라도 먼저 앉으라고 한다.

 

 

 바깥사돈과 함께 한 시어머니

두분이서 하도 정답게 말씀을 나누시기에 한국에선 사돈은 어려운관계라며

특히나 바깥사돈과 안사돈은 더더욱 어렵다며 두분의 다정한 모습을 내 블로그에 올려야겠다니 

이런 포즈를 취해주셨다.

 

사돈(시누의 시부모님)과 함께한 시어머님

시누의 시부모님들은 시누아이들 생일과 추수감사절, 그리고 크리스마스때 뵙는데다

시누의 시아버님께서 사교적이고 재미있는 분이라 우리가족들과도 가깝게 지낸다.

 

시누 시아버지는 대학에서 사부인을 만나 대학을 중퇴하고 결혼 했는데,

 지금도 자기 인생에서 잘한것은 부인과결혼한 것이란다.

 

손자들과 함께한 시어머니

대학생인 큰조카들이 집으로 돌아간후에야 기념사진이 생각났다.

 

 한달전 막내 제이슨 생일날 만났는데도 오랫만에 만난것처럼 반갑다.

시누도 시누 시부모님도, 나머지 참석자들도

1년전 추수감사절 다음날 뇌수막염으로 갑짜기 돌아가신 팀(시누남편)에 대한

그리움과 슬픔을 가슴에 묻고, 함께 먹고, 웃으면서 팀과의 추억을 편안하게 이야기를하니 좋았다.

어느누구도 모임을 위해 고생하지 않고 다함께 즐기니 더 좋은것 같다.

 

 

2011.  12.  25. (일) 경란  

 

추신 :  내일부터 알리바마, 알칸소, 미시시피, 뉴올리언즈로 가족여행 떠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