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엄마

미국에서 보통사람들과 살아가는 이야기

미국에서 보통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

내가 만난 사람들

존경하는 분의 조촐한 결혼 50주년 축하연

앤드류 엄마 2026. 5. 25. 11:31

내가 가장 존경하는
백승현 & 한혜영 선생님의 
   결혼 50주년을 맞아 
시카고 중앙 진리교회에서
   오늘 축하연이 있었다.
 
두분 선생님은 축하연을 
 두 아드님의 가족들과 함께
 앞뒤 두줄로 나란히 앉아 예배를 보고, 
  교인들에게 특별 점심으로 대신하셨다.
    
그리고 두 아들부부가 일요일 저녁에
 시카고 미시건 호수를 유람하는 
디너 크루즈를 예약했다고. 
 

 
교회에서 저렇게 예쁜 장식을 해 주셨네.
교인들이 노래를 불러주고는
짓궂게 뽀뽀해를 합창해 
장로님께서 권사님께 뽀뽀를 하셨다는.ㅎㅎ
 

 
 다복한 가족들의 모습이 보기 좋았다. 
  결혼 50주년 성적표처럼 보였다.
  
두분은 아들만 둘이었는데,
  아들들은 그 귀한 딸이 한명씩있고,
   두 형제와 동서와 사촌들이 다 친하고, 
신앙심도 좋으니 All "A"
 
 두분이 결혼후 미국으로 오셔서  
아들 둘을 잘 키웠더니 좋은 배우자를 만나
새 가족이 10명이나 늘어났으니 
 엄청 수지도 맞으셨다. 
 
  두 아드님도 교회 장로님이라 
목사님께서 믿음의 명가가 되시라고
축복해 주셨다. 
 
백 승현 장로님은 장로님이
되지 않으시려고 하셨는데,
아드님이 장로가 되어 어쩔수없이 받으셨다.
 
두분께서 은퇴는 하셨지만,
 마취과 의사셨다.  
두 아드님도 마취과와  비뇨기과 의사도
  둘째 며느리도 의사니 
가족 중 전. 현직 의사만 다섯이다. 
   여섯 손주들도 총명하니 
     그들의 미래가 기대된다. 
 
 사진을 어른들끼리, 손주들만, 가족별로
구분해서 또 찍었다.  

김호근 목사님과 함께 하신 두 분 
* 내가 먼 미래까지 살게 되면 
      그때  김 목사님을 기억하고 싶어서 이 사진을 올렸다. 
- 이 블로그는 미래에 기억이 희미해진 나를 위한것이기도 하기에.

김목사 님께선 내가 당신이 담임을 맡고 계신
교회에 몇 번 가지 않는데도 
내 이름을 기억하시곤 반갑게 맞아 주신다. 
 

 
우리 속회원들과 함께
 

교회 점심 식탁에 함께한 가족들 

 
장로님과 권사님께서 금혼식 턱으로 교인들에게 대접한 점심 특식 
불고기, 도토리묵, 김치, 오징어무침, 생선 전, 취나물, 잡채
음식이 다 맛있었다.
주방에서 봉사를 하셨던 분이 남은 음식들을 싸서는 
 손님이라고 내게도 주셨다.  
 
* 장로님과 권사님께서 교회 몇몇 분들에게만
사전에 금혼식 점심을 말씀드리고,
나머지 교인들에겐 부담 줄까 봐
    알리지 않으신 것 같았다.  
 
    난 몇 년 전부터 매년 기말고사 마치고
         한국이나 외국여행을 가고 있는데  
          비행기표를 12월쯤엔 구입하니 
           내겐 미리 말씀해 주셨어
        여행을 6월로 미루고 참석할수 있었다.
     

 
한국 사람들이 좋아하는 떡도 맞추고.
권사님의 손주들이 밥보다 이 떡을 더 좋아했다는. 
한국은 떡보다 빵을 더 좋아한다는데.
미국 사는 한인들의 입맛이 한국사는 분들보다 더 한국적인 듯. 
  

75 인분용 Full Sheet Sam's club
우여 곡절이 있었던 케익
 
금혼식 선물대신 내가 케익을 담당했다. 
웨딩 케익 같은 케익을 주문 하려고 했는데,
     졸업시즌이라 베이커리가 불이 났다.
    내가 가는 샘즈는 벌써 주문이 차
 낭패를 볼뻔했다.  
   
두 아들네가  
손님들 초대해서 연회장에서
  금혼식을 해 드리려고 했는데, 
 두분 선생님께서 
교회에서 초졸하게 하는것으로 선택하셨다. 
 
백권사님께서 혼자되신 두 언니도
마음에 쓰이시고, 
지인들이 워낙 많으시니 
  초대 손님들 선정도 그렇고, 
  또 손님들에게 부담주지 않으려는
  마음도 있어셨을듯. 
 
이렇게 교회에서 교인들을 대접하고,
 모든 교인들로부터
  축하를 받으시니 좋았다.
 
참 신앙인으로서,
부모로서, 조부모로서 뿐만 아니라 
모든 면에서 본이 되시는
백장로님과 백권사님의 만남과 인연은 
크리스천이 된 내게 
주님이 주신 가장 큰 선물이셨다.
 
백장로님께선 79세 신데, 
이디오피아까지 14시간을 
이코노미석으로 매년 4차례나 다니신다.
 
장로님은 현지인들에게 산타가 되어주시고, 
 병원에서 자원봉사로 진료도 도우시고, 
선교사님을 도와 교회를 세우시는 일도 하시고,
  의대생들에게 장학지원도 하시고 바쁘시다.

 

1년에 4번씩 다녀오시면서
오실때마다 현지 출국 몇일전에 뽁아 만든
 이디오피아 커피와 깨를 선물로 주신다.
커피 좋아하시는 내 목사님까지 챙겨주시니

몸둘봐를 모르겠다.


미국은 남편성을 따라
백 권사님이 되신 선생님도
일찍 은퇴하셔서 교회와 영어로 인해

도움이 필요한 교인들을 잘 돕기에
 교인들의 사랑과 존경을 받으신다.

그리고 당신은 친정아버지께서
의사 선생님이시라
자랄때 집에 일하시는 분이 계셔서
고히 자라 셨는데
큰며느리가 첫아이를 낳은이후부터 여지껏
3-4주에 한번씩
한국슈퍼가서 트렁크 가득 장봐서
다섯시간 반이나 운전해
큰아들네 가서 아기때부터 아이들을
돌봐주고, 놀아주고, 음식도 만들어 주니
며느리도 손주들도 엄청 반기고
더 계시다 가라고 붙잡기도.
     
매년 전 가족이 함께 일주일씩
가족여행을 다니고
다들 사이가 좋으니
부러워 하는 사람들이 많다.
  
두분이 주님의 말씀과 사랑을 실천하시니 
주님께서 최애하셔서
 백권사님의 기도를 거의 다 들어주셨다.
 
주님이 그동안 두 분에게 축복 주신 것처럼
앞으로도 변함없이 축복 주시고,
 건강을 허락해 주셔서
60주년, 70주년, 80주년을 
  두 분이 함께 맞게 되셨으면.
 
 저도 두 분과의 좋은 인연을  
  오래오래 함께 하고 싶으니 
   허락해 주세요, 주님.^^
 
 2026.  5.  24. 일요일 경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