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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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캠핑

멕시코 시티에서 대중교통으로 똘란똥고 가는방법 그리고 숙박

앤드류 엄마 2025. 11. 23. 22:55

 멕시코 시티에서 똘란똥꼬가
4시간 정도 떨어져 있기에
1일 안내투어를 이용하거나
랜트카로 가거나
택시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훨씬 더 적은 비용으로 다녀올 수 있다.
일행이 4명이면 택시도 괜찮을 듯. 
 
여기선 제가 다녀온 버스로 
똘란똥꼬 가는 것에 대해 알려드리겠다.
가장 비용이 적다. 
1년사이에 버스비와 입장료가 10%쯤
인상되었네.
 
먼저 Autobuses del Norte (버스정류장)
 숙소에서 저 정류장이 가까우면 
택시를 타는 방법도 있지만, 
숙소가 버스 터미널에서 멀리 떨어져 있으면 
멕시코 시티가 지하철이 잘 되어있고, 
요금도 5페소 (400원) 밖에 되지 않고,
5분에 한 번씩 운행되니 
 지하철을 이용해도 편리하다.
* 택시는 바가지 쓸 수도 있으니 우버이용
* 멕시코 시티에 버스 터미널이 두 개 더 있다
 
지하철을 이용 시 5호선 (노란색) Politecnico 방향,
토끼가 있는 Autobuses del Norte metro station에서 하차 

 
 
 

 

숙소 가까운 역에 5호선이 없음 환승

 
Autobuses del Norte metro station
파노라마로 촬영했더니 볼록렌즈처럼 반대 구조로 보이네. 

 

지하철 역에서 나오면 길 건너편에 위치해 있다

 
Sala 7번 옆의 매표소에서  

 Ixmiquilpan 행 버스표 구입
(258 페소 - 20,640원) 
* 3시간 정도 소요되니
미국의 버스비에 비하면 싸지만
 멕시코 물가에 비해 이 버스는 싼 게 아니네. 
* Ixmiquilpan 가는 버스표 파는 곳인지 확인
 Sala 7 버스 승차장으로 이동
 

13번 승차장에서 승차
OVNI BUS
주변에 있는 안내원에게 버스표 보여주고
한번 더 확인했다.
 
아래는 멕시코시티에서 Ixmiquilpan 버스 스케줄
구글에 검색했더니 첫차가 8시 30분부터라 해 그런 줄 알았고,
한 시간에 한 대씩 있는 줄. 
 
그런데 지금 이 글 포스팅하면서
혹시나 하고 버스 회사 홈페이지에 가서 확인해 보았더니
이렇게나 자주 있네.
아마 똘랑똥꼬가 많이 알려져서 더 자주 다니나 보다. 
 
그런데 이 차 스케줄보다 더 중요한 것은 
Ixmiquilpan에서 똘랑똥꼬 가는 셔틀버스 스케줄이다.
2시간에 한 대씩 있다. 
 
The schedules are: MONDAY TO FRIDAY: 06:00, 06:10, 06:30, 07:00, 07:30, 08:00, 08:10, 08:30, 09:00, 09:30, 10:00, 10:30, 11:00, 11:10, 11:30, 12:00, 12:30, 13:00, 13:10, 13:30, 14:00, 14:30, 15:00, 15:30, 16:00, 16:10, 16:30, 17:00, 17:30, 18:00, 18:30, 19:00, 19:10, 19:30, 20:00, 21:00, 22:00, 23:00. SATURDAY, SUNDAY: 06:00, 06:10, 06:30, 07:00, 07:20, 07:40, 08:00, 08:10, 08:40, 09:00, 09:20, 09:40, 10:00, 10:30, 11:00, 11:10, 11:30, 12:00, 12:30, 13:00, 13:10, 13:20, 13:40, 14:00, 14:40, 15:00, 15:20, 15:40, 16:00, 16:10, 16:30, 17:00, 17:30, 18:00, 18:30, 19:00, 19:10, 19:30, 20:00. 21:00, 22:00, 23:00.
 

 
버스 안은 쾌적하고, 뒤에 화장실도 있고,
운전석은 차단되어 있었다.
하차 시 버스 기사님이 문을 오픈해 주셨다. 
 
버스 내 티브는 스페니쉬로 더빙한
미국 드라마가 계속 나왔다. 
자국 드라마는 인기가 없나?
 
정류장이나 신호등에 버스가 멈추면 
 샌드위치나 과자를 파는 상인이 탑승해
 물건을 팔고 다음 신호등에서 하차했다.
어려운 사람 서로 돕고 사는 것 같고,
정이 있어 보여서 난 좋았다. 

 
멕시코 시티에 고층 빌딩이 많지 않았는데, 
멕시코 시티를 조금 벗어나니 야산 산중턱위까지 
집들이 있었다.
산위에 고층 아파트가 있는 한국보단 나은듯. 
멕시코 시티에서  Ixmiquilpan 로 가는 길에 보니
산이 없었어 인지
우리가 이용한 고속도로 비슷한 큰도로
주변으로 
주거지가 이어져 도로변에 정차해서 승객들을 승.하차시켰다.
 
 Ixmiquilpan 가 종착역이 아니라 
(그곳까지 가는 길에 몇 번이나 정차했다)
승차 시 버스 기사님에게 표를 보여주고 
이곳에 도착하면 알려달라고 부탁했다.
영어를 못하시더라도
하차 장소는 아시니 그곳에 도착했을 때
우리에게 도착했다고 말씀해 주셨다.
그런데 정류장도 아니고 그냥 도로가였다.
그곳에서 나와 데이비드 둘만 하차했다,
다른 사람이 하차했음 똘랑똥꼬 가는지 물어봤을 텐데.
 
다시 Tolantongo 가는 셔틀버스가 있는
 microbus bus parking lot으로 가야 한다.
 
그곳까지 도보로 25분쯤 소요되니 
택시를 타거나 
그곳에 가는 microbus (미니밴)이 있다고 하는데 
미니밴은 보이지 않았고,
멕시코에서 택시잘못 타면 바가지 쓴다고
워낙 경고를 많이 해서 걸어가기로.
스마트폰이 안되니 구글지도를 볼 수 없었어
사람들에게 물어물어 찾아갔다.
 
영어를 못해도 Tolantongo 글자는 아니
우리가 그곳으로 가는 버스를 타는 곳으로 가는 줄 알고
스페니쉬와 손짓으로 최대한 설명을 해 주었다.
 
 도로 주변과 시장 구경도 하면서 가니 나쁘지 않았다.
새벽에 공항에 도착해서는 버스 터미널로 출발했는데,
버스 터미널에선 또 버스가 곧 출발해 
음식을 살 시간이 없었다. 
데이비드가 배가 고플 터라 음식점을 지나고
시장을 지나면서 데이비드에게 점심 사주겠다고 했더니
일단 버스 터미널부터 가자고. 
버스 터미날 근처에선 선택할 게 별로 없었어
결국 햄이 든 샌드위치를 샀는데
바가지를 썼는 것 같다. 
샌드위치 가게가 없었어 노점에서 샀는데
40페소 - 3,200원 
*  버스 안에선 25 페소였다.
 
시장에 노점 음식들이 정말 많았다.
버스 정류장 근처도 노점 음식점들이 많았다. 
내일 돌아올 때 사진 찍어야지 했는데
돌아올 땐 버스정류장에서 내리니
바로 옆에서 대기하던 미니밴 (20페소) 이
멕시코 시티로 가는 버스를 타는 
정류장으로 태워주었다.  
 


   microbus bus parking lot 
    또란 똥꼬 가는 버스는 안쪽에 있다.

저렇게 플래카드가 있다. 
천막은 대기실 
똘랑똥꼬 가는 셔틀버스가 두 시간에 한 대씩이라
 설레어 보이는 이들보다 
많이 기다렸는지 지쳐 보인 이들이 더 많았다.
버스 요금은 기사님에게 지불 (70페소)

 

똘랑똥꼬에 가는 버스가 하루에 몇 대 없다
난 11시 30분을 놓치고 13:30분 차를 탔다.
 
이 버스에서 만났던 독일에서 남부 멕시코 대학에
교환학생으로 온 폴은 5시 30분 막차로 돌아간다고.
그곳에 도착하면 2시 30분이기에 많이 아쉬워했다. 
교환학생으로 왔는데 모든 수업이 인터넷 수업이라 
여행을 다닌다고 했다.
멕시코 대학인데 수업을 영어로 한다고. 
거의 멕시코 전역을 여행했다고 해 
위험하지 않던지 물었더니 
멕시칸 친구들이 자기가 갔다 온 지역을 알고선
그렇게 위험한 곳을 갔느냐며 놀랬는데,
그런 곳도 본인이 남자고 외국인이라 그런지
위험을 느끼지 않았고,
방값이나 음식값등 모든 게 더 쌌다고. 
외부에서 오는 사람들이 없으니까. 
 
똘랑똥꼬는 앞뒤로 엄청나게 높은 산봉우리를 두고
산아래 기슧 위치해 있어
위에서 보면 경치가 아주 좋았는데
가고 올 때 내가 운전도 하지 않는데도 조마조마했다.  
우리 버스가 올라올 때 
내려오는 버스를 만나 한번 정차했다간
못 올라와서 전진을 위해 쪼끔 후진했는데
겁이 다 났다. 
대중교통으로 와 산 위 전망대 부분에서
사진을 찍지 못해 아쉬웠다. 
 
버스는 똘랑똥꼬 직항이 아니라
승. 하차 손님여부에 따라
도로가에 몇 번씩 정차했고,
똘랑똥꼬 매표소에 정차해 
버스 안에서 입장료 구입.
* 입장료 230페소
우린 1박 한다니까 2장 x 2, 4매 구입
 
숙박을 하지 않더라도 
파라다이스 호텔 옆에 이곳의 하이라이트인
가장 아름다운 온천이 있기에 
종착지인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하차하는 게 좋다. 
셔틀버스가 이곳까지 오지 않으면
다시 이곳으로 오는 셔틀버스를 탑승해야 한다. 
셔틀버스 15페소  
 

 
우린 밤늦게 멕시코 시티로 돌아가기보단 
이곳이 숙박비도 그리 비싸지도 않고 해 
느긋하니 또 조용한 시간에 즐기려고 1박을 했다. 
일단 체크인부터 하고.
호텔 리셉션 창구가 가장 윗동에 있다는.
여기선 모든 곳에서 현금만 받기에 예약이 안된다.
 

* 숙소 체크인할 때 데스크에서
입장권 이틀분 구입했는지 확인하니 
숙박 시 필히 이틀분 입장권 구입하시길. 

 

 
2인 1실 숙박비 1,200 페소 (96,000원)

숙소는 깨끗하니 괜찮았는데
방에서 와이파이가 안 된다.
난 이곳이 깊은 산중이라 와이파이가 안 되는 줄 알고 단념했는데,
 레스토랑이 문 닫은 후에야 
그 레스토랑에선 와이파이가 되었다. 
이곳에 무사히 도착했다고
남편과 앤드류에게 알려주어야 했는데.
 
저녁을 먹어야 하는데
음식점이 빨리 문을 닫아 당황스러웠다.
그래 가장 늦게까지 있었던 현지식 타고로 대신했다. 
 

 Ixmiquilpan OVNIBUS 버스 터미널 
돌아올 때 
똘랑똥꼬에서 셔틀버스 타고  microbus bus parking lot에 내리면
바로 옆에 이곳으로 오는 셔틀버스가 대기하고 있다.
멕시코 시티 간다고 하면 알아서 이곳에 내려준다.
길 건너 도로변에 위치 - 승차권구입 
다른 버스들도 오니까 안내원에게 멕시코 시티 간다고 말해둘 것.

 

 

텐트와 캠핑 장비 대여코너 
파라다이스 호텔 정류장 바로 앞에 위치 
4인용 텐트 250 페소, 6인용  350 페소
* 보증금 200 페소
* 매트리스 200 페소, 에어매트리스 500 페소
냄비와 이불 등 온갖 것 렌트해 줌 
확대해서 확인하시길. 

 

곳곳에 호텔인지 상가인지 신축 중 

 

아침에 일어났더니 저렇게 자고 있는 사람들도.

 
 

나와 아들은 멕시코 시티에 금요일 새벽에 도착했는데
호텔 체크인할 때까지 짐 들고
멕시코 시티를 여행 다니기도 그렇고 해서 
똘랑똥꼬로 바로 갔다.
주말엔 붐빈다고 했지만 당일 돌아오면
초행인 멕시코 시티에 밤늦게 도착하기에 
사람들이 붐비지 않을 때 느긋하게 즐길 겸
그곳에서 1박을 했다. 
 
우리 같은 경우는 똘랑똥꼬에서 1박을 해도 되고,
아님  Ixmiquilpan에서 1 박후 
 7시 30분에 출발하는 첫차를 타거나 
멕시코 시티 호텔에 투숙 중이면 
체크인아웃할 때 불편하니 
당일 첫차로 와서 막차로 가는 게 나을 듯.
 
다녀오고 나니 다른 방법들이 생각나네.
첫 여행을 완벽하게 했으면 좋겠지만,
이 또한 경험이라 생각한다.
 
이곳을 다녀온 뒤에 블로그를 보니
똘랑똥꼬에 가기 위해서
멕시코 여행을 한다는 분들도 있었다.
 
스페니쉬 몰라도 되니
굳이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하고 
1일 패키지로 가시기보단 
멕시코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다니는 것도
여행의 일환이니 대중교통을 이용해 다녀와보시길. 
 
그리고 또랑똥꼬에 대한 정보를 찾고자
제 블로그 방문하신 분들은 
저보다 더 편안하게 가셔서
그곳에서 더 알차게 지내실 수 있기를 희망해 본다. 
 
 
2025.  11.  24. 월요일아침에 경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