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엄마

미국에서 보통사람들과 살아가는 이야기

미국에서 보통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

일상에서

H Mart 에서 장보는것이 쬐끔 즐거워질것 같다

앤드류 엄마 2025. 2. 2. 17:01

우리 집에서 가장 가까운 한국 슈퍼가 H Mart인데

편도로 50분 거리라 갔다 오면 한나절이 아니라

하루가 다 가니 최대한 덜 가려고 노력한다.   

 

그리고 푸드코트 코너가 많지만 좋아하거나

   특별히 먹고 싶은 것이 없었어 장만보고 오니 

장 보러 가는 작은 즐거움도 없었다. 

 

마침 앤드류가 H MART에서

10분 이내에 있는 아파트로 이사를 가

앤드류가 집에 올 때 두부, 콩나물, 현미쌀등

앤드류에게 부탁을 하곤 했기에  

  나는 거길 덜 가게 되어서 좋았다.  

 

앤드류도 가끔씩 H MART에서 장을 본다고. 

 

그런데 이번에 오랜만에 그곳에 장 보러 갔더니 

백종원 씨의 PAIK's NOODLE 이 오픈해 있었다. 

앤드류와 푸드 코트에서 만났는데,

앤드류가 알려주었다.

 짜장면 집이 생겼다고. 

 

 앤드류가 그곳에 장 보러 갔다가

푸드코트에서 식사하려고

둘러보다 발견했는것 같다.  

 

녀석이 짜장면을 좋아하기에 

많이 반가왔겠다. 

 

H Mart Food Court 

 

미국까지 진출한 백종원 씨

 

    앤드류가 맛이 괜찮더라고 했다. 

 

 

앤드류는 짬뽕보다 짜장면을 더 좋아하고,

나는 짜장면보다 짬뽕을 조금 더 좋아해서 

하나씩 주문해서 각자 좋아하는 것을 먼저 먹고, 

조금 남겨서 바꿔먹었다. 

다른것도 더 시켜줄수 있는데,

앤드류가 다이어트중이라고 괜찮다고. 

 

어떤 음식점은 짬뽕을 먹을 땐 맛있는데

먹은 후에 MSG 맛이 올라와 불쾌한데,

 백종원 씨 체인에선 그렇지 않아서 좋았다. 

 

 

     이것을 레스토랑에서 먹었으면

      팁 20% 지불해야 하니 $32이다. 

         그러니 레스토랑은 안 가게 된다. 

        근처에 짜장면과 짬뽕이 있는 중국집도 없지만. 

 

 

   짜장면과 짬뽕을 먹어야하니

저 메뉴속의 음식들 먹을 기회가 있을런지?

   앤드류의 다이어트가 끝나야 할듯. 

 

 예전엔 그곳 푸드코트

일식코너에 맛있는 회덮밥이 있었는데,

   지난번에 새로 오픈하면서 주인이 다 바뀌어서

  많이 아쉬워었다.

 

이제 먹을만한 짜장면과 짬뽕이 있었어

장 보러 가는 것이

쬐끔 즐거워질 것 같다.

특히나 앤드류가 근처에 사니

아들과 둘이서 짜장면 & 짬뽕 함께 먹으며

 데이트도 하고.

 

미셜 자우너는

인디 밴드 "제페니스 블랙퍼스트"의 보컬리스트로

반항적인 기절로 한국계 엄마와의 불화와

췌장암으로 엄마를 잃은후 회한을 기록한 

    "Crying in H Mart" 를 2021년에 출판해 

    베스트 셀러가 되었다. 

그녀는 엄마를 잃은후 종종  

H Mart 에 가서

엄마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곤했다.

 

그녀와는 달리

앤드류는 다음에 내가 이땅을 떠난후에

H Mart 에 가게되면 

 나와 짜장면과 짬뽕을 함께 먹었던 시간들이

한번씩 생각 났으면. 

 

그때도 H Mart 푸트 코트에

 맛있는 짜장면과 짬뽕이 있었어  

앤드류가 짜장면을 즐길수 있었으면. 

   

백종원 씨에게 감사해야 하나?

 

2025.  2.  1. (토) 경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