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엄마

미국에서 보통사람들과 살아가는 이야기

미국에서 보통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

정치, 경제

흐린 날씨만큼이나 우울했던 트럼프 당선

앤드류 엄마 2024. 11. 7. 13:36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뉴스를 확인했더니
트럼프가 또 당선되었다고.

전날 계표방송을 지켜보지 않길 잘했다. 

 

4년간 트럼프를 겪었고,  

트럼프와 함께 일을 했던 그의 참모들과

같은 공화당 사람들이 

미국을 위해서 트럼프는 안된다고 했는데도

또 트럼프를 선택할수 있는지?

 

바이든 대통령이 노욕부리지 말고,

약속대로 재출마를 하지 않고, 

 민주당이 대통령 후보를

경선을 통해 더 일찍 선출했더라면,

헤리스가 아닌

더 나은 후보가 나올수도 있었을 터라

바이든의 뒤늦은 후보사퇴가 아쉽고,

  

  보수적인 미국에서 

 여자에 유색인이라 핸디캡이 있는 해리스가 

   트럼프를 압도시키지 못했던 

      실력과 개인기도 아쉬웠다. 

잘할 수 없으면

   다른 사람에게 양보했어면 좋으련만

예전에 정주영 회장이 

양김과 함께 대선에 출마했을때

양김을 꺾고 본인이 대통령에 당선될거라고 착각했듯

다들 선거에 나가면 자신이 이길수 있을거라고 생각하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위험을 감수하고,

미국을 위해, 인류를 위해 공개적으로 열렬히 

    헤리스 선거운동을 해 주었는데...

트럼프는 벌써 그 사람들에 대한 보복을 경고했다.

이런 사람을 지도자로 선출하다니.

 

한국이나 미국이나...

 

트럼프가 한국에 미군 주둔 방위비를

 현재보다 9배는 더 많이 지불하라는 것도 그렇고,

트럼프에게 윤석열 대통령은

고양이 앞에 쥐일거라 

   한국 경제가 더 불안해질것 같다. 

 

그래도 그나마 다행인것은

트럼프가 푸틴과 친하기에 

한국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전쟁무기를 지원 못할듯.  

 전쟁 무기 지원해 주었다간 

   러시아와의 관계가 엄청 곤란해지기에

   불안해었다. 

 

한국 대선 때 윤석열 후보에게 투표했고,

여전히 그를 지지하고 있는 사람들이

트럼프가 당선되자

내게 어떻게 미국사람들이 트럼프 같은 사람을 

  또 대통령으로 선출해 줄 수 있냐고 물었다.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인게 챙피스럽지만, 

그래도 트럼프는 자신의 이익과

 미국의 이익을 위해 일하는데 비해 

윤석열 대통령은 자국의 이익이 아닌

일본의 이익과 미국 이익을 위해 앞장서고,

      국제 호구에 가까운데.

         

 

내 마음처럼 잔뜩 흐린 오늘의 날씨

 

 정치적으로 보수지만

트럼프는 안된다는 내 남편은

 트럼프 4년 후엔 그 후유증으로 

   아마 오랫동안 공화당 후보가 

     대통령에 선출되지 못할 것이라고.

 

트럼프 보기싫어서

아까운 4년 빨리 가라고 할 수도 없고,

  미국 정치 뉴스와 좀 더 거리를 두어야겠다. 

 

미국은 언제쯤 여성을 대통령을 맞이할수 있게 될런지?

 

   그리고 공화당이든 민주당이든 훌륭한 후보가 나와서 

       누가 대통령이 되어도 괜찮은 그런 날이 왔으면.  

 

2024.  11.  6. (수) 경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