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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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2021 추수감사절

앤드류 엄마 2021. 11. 26. 12:13

Happy Thanksgiving!!!

 벌써 추수감사절이라니 시간이 너무 빨리간다.

벌써 크리스마스 장식을 한 사람들도 많으네. 

 

추수감사절에 블로그에서 만난

St. Louis 에서 사는 지인의 가족들이 

우리집에 오기로 해 

올핸 우리집에서 추수감사절을 하려고 했는데,

아이아빠가 많이 피곤하다며 집에서 쉬었으면 한다고 

연락이 왔다. 

 

그래 이바가 우리가족을 초대해 주었다. 

 

추수감사절 식사를 늦은 점심겸 저녁으로

3시 30분에 할 예정이라 

어제 4시에 일마치고 장을 보고,

피칸파이 크러스터 7개만 준비하고,

다른 음식들은 오늘 느긋하니 시작해도 될것 같았는데, 

오븐에 구워야 하는 것들이 많아 시간이 빠듯했다.

 

이웃들 줄 피칸파이 7개를 구우려니

오븐 2칸를 다 쓰더라도 모자라고 

2번을 구우려니 시간이 부족해 

옆집 데비가 오빠네에서 가족모임을 하기에 

오븐 여유가 있다고 해  

파이를 오븐에 굽기만 하면 되게 만들어서 2개 주고는

하나는 너희몫이고, 하나는 달라고 부탁했다. 

 

파이 5개 1시간 20분, 

햄 2시간 30분,

Brussels Sprouts 30분,

치즈 포테이도 케스롤 1시간,  

시간상 5시간 30분이니 

 9시에 시작하면 넉넉할것 같았다. 

그런데 왜 시간이 모자랐는지?

 

미국 요리는 오븐에 다 들어가니 편하긴 한데,

2칸 짜리 오븐 하나로 음식들을 다 하려면 

시간 계산을 잘 해야 된다.

어젯밤 늦게 파이를 구워놓든지,

오늘 일어나자 마자 일을 시작했었어야 했는데...

 

아무튼 이바 덕분에 추수감사절을 

우리가족 넷이서만 지내지 않아도 되어 고마왔다. 

 

이바 딸 레이첼이 코로나 양성이라 함께 하지 못한게 좀 아쉬웠지만, 

두집이 함께 하니 음식도 많고, 웃을일도 많고,

오랫만에 만나 밀린 이야기도 나누고 좋았다. 

 

 

음식과 디저트도 풍성하고, 

음식 사진은 시간을 놓쳤다. 

 

난 햄, Brussels Sprouts, 치즈 포테이토 피칸파이와 과일

이바는 칠면조, 빵, 옥수수, 스윗포테이토, 프렌치 빈, 셀러드 

그리고 나머지 디저트를 준비했다. 

 

처번째 오븐에 넣은 파이가 좀 타서 

탄냄새 나나 싶어 하나 먼저 시식했다. 

파는것은 너무 달고, 콘시럽만 잔뜩있는데,

집에서 만든 피칸파이는 일단 그렇게 달지 않고, 

(콘시럽대신 조청을 사용)

시중에 파는 파이보다 피칸도 많아 다들 좋아한다.

피칸 파이 만들기 별로 어렵지도 않는데.

파이 크러스터도 만들기 쉽기에 직접 만들었다.  

 

앤드류가 추수감사절에 함께할수 있었어,

또 가족같은 좋은 친구가 있었어 감사한 

추수감사절 이었다.

 

2021.  11.  25. (목)  경란 

 

* 방문해 주셔서 감사하고, 좋으셨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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