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엄마

미국에서 보통사람들과 살아가는 이야기

미국에서 보통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

일상에서

그녀의 기도 부탁이 안타까왔던 것은

앤드류 엄마 2021. 12. 10. 21:46

남편의 먼 친척으로 나와 페북으로 연결된 D 가

11월 말에 남동생이 위중하다며 기도를 부탁했는데, 

몇일전에 지난밤에 남동생이 투병끝에 세상을 떠났다는

안타까운 소식과 함께  

 남동생가족들과 양가부모님을 위해

 기도를 부탁하는 글을 올렸다. 

 

그녀가 올린 남동생 J 사망소식을 읽고

 또 가족들과 함께 행복한 미소를 띈

 그의 건장한 모습을 사진으로 보면서 

사랑하는 남편, 아버지, 아들을 갑짜기 잃은 

그의 부인과 아들,

그리고 애정이 많으셔서 자식을 끔찍이도 생각하는

연로한 그의 부모님을 생각하니 

마음이 많이 아팠고,

그가 백신을 접종했더라면

이 비극은 피할수 있었기에 많이 안타까왔다. 

 

 그녀의 남동생 J는 만 58세로

남편과 동갑이고,

그들 남매의 친가와 외가 조부모님들이 시댁근처에 있었어

여름방학때면 할아버지댁에 놀러 온 J 남매와 

      함께 많이 놀았다고.  

 

D와 J 부모님은 은퇴후 본인들의 고향으로 돌아와 

시댁 근처에서 살고 계시고,

시댁과 먼 친척이기도 하고, 

남매의 엄마가 사교성이 아주 좋고,

 사람에 대한 호기심이 많아  

우리가 시댁을 방문하면 시댁에 우릴 만나러 오시거나 

우리가 그분들 댁을 방문하거나 하고

예전에 시어머니와 함께 우리집에도 오셨기에  

D 와 페친이 되었다.

 

그런데 이웃도 없고,

코로나 감염자도 거의 없었던 그 시골에서

올 3월에 D의 부모님 두분이 코로나에 감염되어

증중상태로까지 나빠져 오랫동안 입원치료를 받으셨고,

J의 아버진 지금껏 후유증이 있으시다고. 

 

그리고 기도를 부탁했던 D 도 

지난해 갑짜기 남편을 잃었는데, 

사후검사결과 코로나였다고. 

 

남편도 J가 가족들이 코로나 

중증으로 고생을 한것을 직접 보고서도,

잘못하면 목숨을 잃을수도 있는데,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던

그를 이해할수 없다며 안타까와했다.

 

큰시누가 J 의 사망소식을 접하고 

남편에게 전화를 했는데, 

시누도 백신을 불신해 거부하고 있기에

남편이 시누에게 J를 봐라며

백신을 접종하라고 강하게 권했는데.

시누가 면역에 좋은것들 섭취하고, 조심하면 괜찮다고해

남편이 그런 누이를 못마땅해했다. 

 

산소 호흡기가 필요해 코로나로 병원에 입원하는

90% 환자들이 백신 미접종자라는데  

백신을 불신하는 사람들은

 도대체 어떤 뉴스로 정보를 얻는지?

 

백신을 불신하는 사람들은

대부분이 트럼프 추종자들인데, 

매장내에서 마스크가 의무인데도 

그들중에는 실내에서도 마스크도 쓰지 않는다.

다행히 내가 아는 사람들은 마스크는 잘 쓰는데,

내 착한 친구들과 지인들이 무엇이 문제인지?

 

동생이 백신을 접종했더라면

 목숨을 잃지 않았을수도 있었기에

고인들의 가족들을 위해 기도를 부탁하면서

자신의 페친들에게 백신 접종을 함께 부탁했더라면

동생의 안타까운 죽음에서 얻는 교훈이

소중한 생명을 살릴수도 있었을텐데 하는 생각에

아쉬움이 남았다. 

 

미국은 오늘 현재 2차접종까지 완료한 사람들이 56.6%에 

코로나로 인한 총사망자가 798,228명이고,

오늘도 1,481명이 코로나로 목숨을 잃었다.

오늘 확진자가 124,323명에 

확진자 누계가 49,628,788 명이다. 

참고로 미국은 한국보다 국토가 99배 넓고, 인구는 6.6배 많은

 333,781,277 명 (약 3억 3천 4백만명) 이다.

 

내 주변인들중 J 가 일곱번째 코로나로 인해 세상을 떠났는데,

제발 백신 미접종자들이 백신을 접종해서 

코로나로 인해 생명을 잃거나 중증으로 고생하지 않았으면. 

 

2021. 12.  10. (금)  경란 

 

* 방문해 주셔서 감사하고, 좋으셨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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