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의 군 제대 축하겸
집으로 돌아온 아들을 위해 환영 파티해주고 싶었다.
12월 파티를 하면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집안에 크리스마스 장식도 해야 하는데,
난 별 재주가 없다보니 다른집들처럼 장식을 예쁘게 못하니
급하게 지난 일요일에 파티를 했다.
토요일엔 우리랑 가장 친하고 꼭 참석해야 할
이바네와 옆집 젝과 데비가 선약이 있었다.
파티를 하면 적어도 3주전에 통보해주어야 하는데,
일주일전에 통보를 했더니 이미 선약이 있는 사람들이 많아서
참석률이 저조했지만, 집안에서 하니
사람들이 적게 와서 더 좋았다.
원래 계획은 교회 예배마치고 12시 30분부터 하려고 했는데,
초대했던 목사님네와 교인들이 다들 사전약속이 있어
마크와 샌디 부부만 참석하겠다고 연락이 왔고,
우리 이웃들도 그 시간대에 선약이 있다며 참석 못하게 되어
미안하다고 연락이 와
하루 전날에 우리 이웃들은 따로 4시 30분으로 시간을 변경했다.
마크와 샌디 부부
우리집에서 식사할때 사진을 깜빡해 샌디의 페이스북에서
초대하지 않은 사람들이 많아 페이스북엔 올리지 않았다.
마크와 샌디도 4시 30분에 참석하겠다고 했지만,
그들이 교회에서 40분 거리에 살기에
(우리집에서 교회 7분거리)
집에 가서 다시 오기보단 예배 마치고
우리 가족들과 오붓하게 점심 식사 함께 하자고 했다.
마크가 그렉이 근무하는 원자력 발전소에서 가끔 일도 하기에
그렉이 마크랑 이야기를 잘하는데, 주로 일과 관련된 이야기들.
4시 30분에 이웃들이 올텐데,
두 남자가 지난해 3월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만나서 밀린 이야기가 많았는지
12시 30분에 시작해 3시간이 지나도록 이야기가 끝이 없었기에
샌디와 난 이야기 할 틈이 없었다.
이웃들이 음식을 가져올 예정이었기에
마크와 샌디는 마초촐리, 갓구운 식빵, 군만두,
감자샐러드, 양배추 셀러드격인 코오슬로로 약간 단촐했다.
다이닝룸과 거실이 분리되어 있어 따로 앉아야 했다.
주방과 다이닝룸, 거실이 하나로 탁 터인 공간이었슴.
지난 여름에 메리네로 인사온 데보라부부가 딸과 아들 운동경기 응원다니느라
늘 이웃들 모임에 참석하지 못해 많이 아쉬워했는데,
그날도 nurse practitioner 인 데보라가 근무라 참석할수 없다며
엄청 아쉬워했다. 그래 4시 30분으로 변경하면 참석할수 있냐고 물었더니
가족들 모두 참석할수있다며 엄청 반가와하고, 고마와했다.
이웃들을 만날수 있는 기회기에.
8학년이고, 10학년인 데보라의 아들벤과 딸 벨라가
처음만난 낯선 어른들 틈에서 긴 시간동안
어른들이야기를 잘듣고 있었어 기특했다.
데보라 남편 제리는 케미컬 엔지니어 출신으로
그렉이 제리랑 이야기가 잘 통하던지,
제리랑 둘이서 이야기를 많이 했고,
3D 프린트 작업중인 정신없는 지하실도 보여줘 많이 민망했는데,
데보라가 제리 사무실도 정신없다고.
데비와 샤론, 케시가
크림치즈 롤, 그린빈, 이탈리안 소세지를 가져와 음식이 푸짐해 졌다.
참석여부를 알려주면서 이 음식을 가져오겠다고 해 사양하지 않았다.
이웃들이 생각지도 못했던 축하카드에
선물까지 동봉해 초대한게 미안했다.
앤드류가 이웃들의 관심과 사랑에 감사한 마음을 잊지 않고,
그 사랑에 보답도 하고, 사랑도 나누고, 바르게 잘 성장하기를 소망해본다.
2021. 11. 30. (화) 경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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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신
데이빗 생일 축하
일요일이 데이빗 생일인데, 앤드류 환영파티가 있었어
토요일 저녁에 데이빗 생일을 축하해주었다.
에피타이저에 데이빗이 본인 생일 기념으로 비싼 알콜음료까지 주문했고,
나도 맥주를 주문했기에 음식은 3개만 주문
이웃들로부터 생일 축하를 받고, 기분이 좋았던 데이빗
다음엔 데이빗이 취업해 축하겸
감사 파티를 할수 있었으면 좋겠는데,
신종 오미크론 변이가 유행할까 걱정이다.
제발 데이빗이 출.퇴근과 근무가 가능한 곳에
취업도 하고, 신종 오미크론이 백신으로 예방되어
내년 상반기에 코로나가 종식되었슴.
* 방문해 주셔서 감사하고, 좋으셨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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