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남의 손을 빌리면 비용이 많이 들고,
기다리는 시간도 많이드는데다
주택에 살면 또 손이 많이가기에
필요가 낳은 산물인지
손재주가 좋은 사람들이 많은것같다.
그래서 많은 부분은 본인이 직접 하곤 하는데,
요즘은 특히 유튜브에 없는게 없으니
손재주가 있는 사람들은
혼자서 집리모델이나 집을 짓어서는
페이스북에 공개해 깜짝 놀라곤한다.
남편도 손재주가 있는 편이라
뭐든 직접해 시간과 돈도 절약되고,
아이들도 아빠를 도와주면서
배우기도 하고, 또 남편이 가르쳐주니
재주 많은게 다행이고 감사하다.
지하실 한 구석 펌프 파이프가 위치한 곳을
창고를 만들고 있는 남편
사진 위. 아래는 완성된 창고 모습 (수리전 모습 사진을 깜빡했네)
반년도 더 걸렸는듯.
일을 시작하면 끝을 내면 좋을텐데
조금 하다가 쉬다, 생각나면 또 하고 세월아 내월아 하는 편이라
난 그려려니 한다.
지하실이 물이 흐르는 바닥 보다 낮아서
비가 오면 지하실로 물이 들어올수 있기에 지하실마다 펌프와 파이프가
설치되어 있었어 비가 오면 자동으로 펌프가 작동해 물을 밖으로 퍼낸다.
차고앞 드라이브 웨이 콘크리트를 보호하기 위해 1차 물청소부터
물청소후 2차 바닥 닦기
3차 LIN-SEAL (콘크리트 파손을 방지해 준다고)
5년전부터 해마다 하고 있다.
드라이브 웨이 새 콘크리트 작업시 15,000 - 20,000 달러까지 든다고.
사진 아래는 우리와 같은 해에 집을 지은 이웃의 드라이브 웨이
관리한 우리 드라이브 웨이랑 확실히 차이가 난다.
용접기까지 구입해 직접 용접까지 하는 남편
지하실에 있는 온수기가 고장나 새로 교체하면서
저 무거운것을 데이빗과 둘이서 계단으로 끌어 올렸다.
그런데 작업을 하면 장비도 함께 필요한데,
작업을 하고 정리정돈을 좀 하면 좋을텐데,
정리 정돈을 하지 않으니 옥의 티다.
우리집엔 에어컴프레서 (사진아래),
스틸 그라인드, 텃밭용 트렉트
기상이변으로 인한 정전시를 대비한 발전기등
자주사용하거나 비상시에 꼭 필요한 물건들 뿐만 아니라
한두번 필요한것은 이웃에게 빌리든지
렌탈 하는 곳에서 빌리면 될텐데
렌탈비나 사는것이나 가격이 비슷하다며
혹시라도 다음에 사용할수있다며 구입하니
우리집에 없는게 없고,
사용하던 가전제품이나 기계가 고장나도 ,
다음에 다른것 고장날때 부품 사용한다고 버리지 않으니
차고와 창고, 지하실에 잡동사니까지 정신없다.
항상 사용하는것만 있었어
차고가 깨끗한 우리 이웃들은 우리집에서 빌려가곤 한다.
깨끗이 정리정돈 잘된 이웃들의 차고와 정신없는 우리집 차고가 비교되어
난 항상 차고 문을 닫는데, 남편은 하루종일 차고 문을 열어놓아
챙피하스럽곤 하다
어떨땐 필요이상 절약하는 남편이
물건을 잘 사서
당신 죽고나면 당신 애써 산것들 도네이션 다 할테니
제발 더 이상 사지 말라고 했더니
앤드류와 데이빗이 필요할수있으니
도네이션 하기전에 먼저 물어보고 주라고.
물건이 그렇게나 많은데도
아직도 필요한게 있는지
요즘도 아마존닷캄 배달박스가 수시로 온다.
난 뭔지 물어보지도 않고 남편 취미생활이라 생각하기로했다.
그래도 남편이 손재주가 좋아서
살면서 편했고, 수리비도 많이 아꼈기에
앤드류도 아빠한테 잘 배워서 가정을 꾸리면
아빠처럼 직접 잘 하게 되었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곤한다.
아들은 정리정돈도 잘해서
부인에게 잔소리 듣거나 스트레스를 주지않았으면.
2021. 10. 28. (목) 경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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