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건너 내친구 쥬디의 옛집에 사는 칼린은
주중과 주말에 파트너와 함께
레스토랑이나 카페나 생맥주집 같은데서
노래를 부르는 가수다.
그래 그녀가 우리 동네에서 차로 30분이내에서
노래를 하면 우리 이웃들이
칼린을 응원해 줄겸
방문을 하곤 했었다.
지난해 팬데믹이후
그런곳들이 실내 영업을 못했기에
공연을 못하고 있다,
2차 백신접종율이 높아졌던
5월이후 다시 공연을 시작했다.
마침 어제 토요일에
집에서 30분거리에서
그녀의 공연이 있었어 몇몇 이웃들과 함께
칼린을 응원해 줄겸
그녀가 공연하는 곳을 방문했다.
요즘도 델타 바이러스 감염자 (주로 백신 미접종자)가
발생하고 하기에,
우리 가족들은 가급적 외식을 잘 하지 않았는데
토요일 저녁 소도시 다운타운에 갔더니
팬데믹이 끝났는듯
사람도 많고, 주차할 곳이 없었어
깜짝 놀랬다.
비록 칼린과 그녀의 파트너 등뒤에 앉아
약간 아쉽긴 했지만,
안전을 위해 우리 일행은 야외 테이블에 앉았다.
우리 일행들과 젝과 데비의 친구부부
팬데믹으로 지난 1년간 꼬박 실업자로 지낸 두사람.
한번에 3시간 공연에 팀당 $100 를 준다고.
칼린은 파트너가 있으니 파트너랑 나누어야 하니
얼마 되지 않기에
손님들이 주는 팁이 주요 수입원이기에
무대앞에 팁통을 두면
대부분의 손님들이 $5 - $20 씩 팁을 준다.
가게가 있는 자영업자들은 지난한해
100%는 아니지만
정부로부터 일정금액 영업 손실분을 지원받았는데
칼린처럼 엔터테이너 업계에서 프리랜스로 일하는
사람들은 하나도 지원을 받지 못했다고.
그래도 자기는 남편이 소방수라
정기적으로 수입이 있어 다행이라고.
영상은 마지막 앵콜곡이라 빈자리가 더 많았다.
* 뜨게질 하는 사람은 칼린의 파트너인 제이슨의 부인입니다.
제이슨의 부인과 같은 테이블에 앉은 사람은 칼린 가족들로
이들은 시간이 될때마다 응원차 두사람이 공연하는곳에 가는듯.
다운타운에 나온 사람들은 많았는데도 불구하고,
공연을 한 곳이 다른곳에 비해 비싸서 그런지
손님들이 많지 않아 좀 아쉬웠다.
그곳에서 맥주를 직접 만들어서 파는데
생맥주 400 cc쯤되는 잔에 8-9 달러씩에 팁 15%를 추가했다.
손님이 가서 맥주 주문해서 받아 오고,
종업원이 잔만 거두가는데 왠 팁을 그렇게 많이 받는지.
생맥주집에 음식이나 팝콘이라도 팔면 매상을 더 올릴수 있을텐데,
생맥주와 생수와 무알콜 음료만 팔았다.
좋아하지도 않는 맥주를 안주도 없이 먹어려니 한잔도 많았다.
옆집 젝이 운전을 했기에 그렉은 본인이 운전하지 않는다며
맥주를 종류별로 5잔은 마셨는듯. (내것까지).
생맥주는 쓴맛이 있어 난 차라리 저렴한 병맥주가 나은듯.
생맥주집 바로 옆이 바베큐 음식점이었는데,
저녁시간에 대기줄이 길어 30분이상 기다렸다.
줄서서 30 분이상 기다리고 음식을 접시도 아닌 종이위에 담고,
세사람 음식을 따로 주지도 않고, 예반에 함께 주고선
남편에게 물어니 계산할때 역시 최저 팁이 15% 였다고.
음식은 맛있었지만, 오랫동안 줄서서 95% 셀프서비스였는데,
레스토랑 수준의 음식값에
팁까지 15% 계산되어 약간 불만스러웠다.
셋이서 맥주 5잔에 저 음식먹고 $130 달러쯤 되었는듯.
바람도 선선하니 불어 밤 공기도 좋았고,
오랫만에 들었던 칼린과 그녀의 파트너 라이브도 좋았고,
밤마실도 좋았고,
남편도 본인이 좋아하는 맥주를 종류별로 테스트도해보고해
기분이 좋았는지, 사람들과의 이야기도 즐겼다.
지난 토요일이 친정아버지와 할머니 제사인데,
그날 사촌동생 딸 결혼식이 있었어 남동생과 제부가
가족을 대표해 참석했기에
동생으로부터 결혼식 뒷이야기를 듣기위해
집에 도착하면 전화한다고 했는데
(중간쯤에 집에 올줄 알았기에),
공연끝까지 다 보고 다들 칼린에게 인사하고,
집에오니 벌써 밤이 늦었어
남동생에 내일 아침에 전화해주겠다고
문자를 보내고 오늘 아침에 전화를 했더니
동생왈 매형은 사람들과 1시간이 최장시간아니냐고?
내동생이 내 블로그를 읽지 않으니
아직도 옛날 그렉인줄 알고있었다.
* 영상 19초 부터 노래 시작됩니다.
금요일 밤엔 우리 교회에서
Attic Treasure 음악회가 있었다.
교회에서 찬송시간에 복음성가를 부르기에
나이드신 교인들을 위해 찬송가 위주로
1년에 4월, 10월에 한차례씩 작은 음악회를 한다.
난 음악회도 좋아하고,
교회도 집에서 가까우니까
항상 참석했는데,
우리 가족은 아직 집에서 온라인 예배를 보고있기에
음악회에 가는것이 뭣해
지난번 음악회에 가지 않았더니
원로 목사님 사모 루시가 따로 문자를 보내셨다.
"이웃들과 함께 음악회에 오라고"
은퇴하신 원로 목사님과 사모님이 음악회
주요 주최자시다.
우리 가족들 모두 백신 2차 접종을 마쳤기도하고,
일리노이주는 백신 2차 접종자들도
공공장소 실내 마스크가 의무라
교회 예배에 참석했더니
교회는 의무 구역이 아니었는지
마스크를 쓰지 않는 사람들이 많아서
다시 집에서 온라인 예배를 보고있다.
한번씩 교회 페이스북에
코로나로 상태가 심각해져
기도를 부탁하는 포스팅이 올라오곤하는데도
교인들중 백신과 마스크를 믿지않는
사람들이 많은듯.
그날도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들이
마스크 쓴 사람들보다 훨씬 더 많았는데다
나보다 나이드신분들이 무대에서
다들 마스크없이 노래하시는데,
마스크 쓰고 있자니
처음엔 마음이 좀 불편스러웠다.
그래도 맨뒷자리에 앉았지만
예배실에 앉아서 노래를 들어니
영혼의 안식처에 온듯 편안하니 좋았고,
교회에 노래 잘하는 사람들이 많아
1시간동안 수준급의 노래를 들어며 행복했다.
그리고 공연마치고 수고하신분들께 감사인사도 드리고
오랫만에 만난 사람들과
인사와 그동안의 안부도 나누고,
혼자서라도 가길 잘했다.
하루빨리 팬데믹이 끝나 교회에 올수 있었슴.
오랫만에
노래 잘하는 사람들의 라이브 노래 덕분에
행복한 금, 토요일 밤이었다.
2021. 10. 10. (일) 경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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