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엄마

미국에서 보통사람들과 살아가는 이야기

미국에서 보통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

일상에서

코로나 바이러스에도 할로윈이 즐거운 아이들

앤드류 엄마 2020. 11. 1. 11:35

다시 코로나 바이러스가 심해져 

trick-or-treating 을 취소하나 했는데, 

우리시와 이웃시는 예년처럼 하기로 했다고.

이런 취소한 지역들도 많다. 

 

내 아이들이 어렸어면 난 보내지 않았을텐데,

마스크도 씌우지 않고 아이들과 동행한 

부모들이 많았다. 

 

우리 이웃은 몇년전에 은퇴후 이사나간 집에

이사 들어온 젊은 부부 3가구를 제외하곤 아이들이 없기에 

다른곳에 사는 아이들이 부모들과 함께 와서 우리 동네를 돌았다.

 

시에서 공식적으로 4시부터 7시까지 trick-or-treating 을 허락했지만

6시쯤 어두어지니 조용했다. 

 

 

 

Sam's $16.42 + 세금 (18달러) 

우리 아이들이 어렸을때만 해도 우리 이웃 아이들도 많았고,

이웃아이들 친구들까지 함께 와 대형 초코렛 2봉지를 사도

날씨가 좋을땐 방문하는 아이들이 많아서 

준비한 초코렛이 부족해

우리 아이들이 얻어온것들을 다시 주곤했는데,

우리아이들도 이웃아이들도 다 자라고 나니 

방문객이 줄고있어 한봉지만 사도 초코렛이 남는다. 

그래 데이빗이 인심좋게 1인당 5개씩 주어서 

혹시나 모자랄까봐 걱정되어 나중엔 3개로 줄였는데,

모두들에게 5개씩 주었어도 될뻔했다.

 

큰 아이들은 저렇게 베개커브를 들고 다니는데,

몇동네 돌면 배개 커브를 가득 채울수 있다.

 

어른들중엔 어린시절 크리스마스보다

할로윈을 더 좋아한 사람들도 있었다.

 집이 가난해 크리스마스 선물이 변변치 않았는데,

할로윈은 본인이 열심히만 다니면

초코렛을 많이 얻어서 몇달씩은 먹을수 있었다고.

 

난 음침한것을 좋아하지 않고,

또 초코렛 회사 상술이라 할로윈을 싫어하는데,

나도 어렸을때 사탕하나도 귀했기에 

할로윈처럼 1년에 한번씩 사탕주는날이 있었슴

먼길 마다않고 다녔을듯.

 

내 어릴때 친척어른들이 묘사때면

산소 앞에서 재사지니고

남은 음식들을 나눠주었기에 

 동네 아이들은 일가들의 산소가 

(우리동네는 시골인데도

산에서 멀리 떨어진 평지에 자리했다)

동네에서 멀리 떨어져 있었기에 

 가장 가까왔던 산소도 1키로미터이상 떨어졌있었고,

멀리는 4키고 넘는 산에까지 갔었다.

 

묘사는 준비한 음식을 어른아이 할것없이

똑같이 공평하게 나누었기에

인원이 적을수록 몫이 커지기에 멀리까지 갔었고,

걷지 못하는 동생까지 업고 온 아이들도 있었다.

나도 내동생을 업고 갔었나?

 

남자어른들이 음식을 다루니 

 덜 삶겨서 피가 약간 나온 돼지고기 피가

떡에 묻곤 했었는데,

그래도 그 음식들 얻어서 집에가져와

  가족들과 나누먹으며 좋아했었다. 

10월이 되면 주말에 가족끼리 모여 

호박을 저렇게 만들어서 장식을 한다. 

난 아까운 호박을 못먹게 만든다고 생각했더니 

할로윈때 사용하는 호박들은 식용이 아니라고.

 

용접 보호장비로 할로윈 분위기를 내고 

아이들에게 캔디를 준 데이빗

난 할로윈때 우리집을 방문할 아이들을 위해 집을 지켰는데,

 본인집들 비우고 아이들을 위해 함께 나온 부모들이 많았다. 

 

길건너 이웃인 일라이와 브랜든 형제

 

아이들이 독립해 나가고 부부밖에 없는 미셜이 

자기집 개에게 할로윈 옷을 입혔다. ㅎㅎ

 

 바람이 다소 불었지만, 

아이들이 다닐만 했고,

  또 토요일이라 다행이었다. 

 

오늘 trick-or-treating 참여한

아이들과 부모들 모두 

 코로나 바이러스에 한명도 감염되지 않았기를.

 

 

2020.  10.  31. (토) 경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