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엄마

미국에서 보통사람들과 살아가는 이야기

미국에서 보통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

일상에서

코로나 와중에 참석한 브라이덜 샤워

앤드류 엄마 2020. 9. 21. 11:37

이웃친구 메리앤의 딸 카일라가 다음달 18일에 결혼을 해

오늘 메리안 집뒤뜰에서 예비신부를 위한 파티 

브라이덜 샤워가 있었다.

 

예비 신부인 카일라의 올케와 친정엄마가

브라이덜 샤워를 준비해 

신부의 친구들과 가까운 몇몇 이웃들을 포함한

친정엄마 친구들이 초대받았다. 

 

코로나로 인해 실내 행사는 불안하기에 

날씨가 좋아서 야외에서 할수 있었어 정말 다행이었다. 

 

예비신부 아빠 빌과 오빠 제이크가 주방장이 되었다.

메뉴는 타고를 비롯한 멕시칸 

종이봉투엔 토틸라 칩 

파티 참석 1시간전에 직접 자른 머리 

너무 짧게 잘랐나?

그동안 괜찮았는데, 어제, 오늘 왼쪽 머리가 계속 밖으로 뻗쳤다. 

 

파티든 집에서 식사하든 미국인들에게 필수코스 디저트 

 

 

신부는 신혼살림에 필요한 품목들을

본인이 원하는 마트에 등록하고,

초대권에 본인이 정한 마트를 알려줘

참석자들은 그 마트에 등록된 리스트중 

본인의 예산에 맞춰 구입한다. 

* 구매된 상품은 선물 리스트에서 자동 제외된다.

 

행사 마지막 순서로 선물 오픈을 하는데,

난 시간이 없었어 끝까지 함께하지 못하고,

선물오픈 시작하고 집에 왔다. 

 

참석자들에 준 선물 (작은 화분과 꽃씨) 

 

브라이덜 샤워때 신부에 관한 퀴즈게임을 해 

와인을 상품으로 주었고,

 

예비 신랑의 엄마가

(시어머니라 하기엔 신부도 그녀도 너무 젊었다)

며느리가 될 예비신부에게 아들에 관한 퀴즈게임을 직접해서

  참석자들에게 웃슴을 선물했다.

택사스에서 부임중인 군인인 예비신랑이 오늘 참석치 못하고,

 온라인 라이브로 함께했다. 

 

몇일내로 결혼식 참석여부를 알려주어야 하는데,

 결혼식 리셥션에 참석해야하나 고민이다.

 

내 마음은 결혼식만 참석해서

웨딩 드레스 입은 신부 카일라에게 

직접 축하해주고, 리셥션은 참석하지 않고

집으로 오고 싶은데, 

오늘 브라이덜 샤워에 참석한 이웃들이

모두 결혼식에 초대를 받았는데,

물어보니 다들 피로연까지 참석할거라고. 

 

결혼식과 피로연을 야외에서 하고,

 이웃들이 다 같은 테이블에 앉게될거고,

또 이웃들이 다들 조심하고 있으니 괜찮을까?

샤론 부부는 건강에 문제가 있기에

결혼식 참석하고, 식사하고, 댄스시작하면 

바로 집으로 올거라고.

 

다들 부부 동반으로 함께 가는데,

그렉은 다음달부터 일이 바빠지기에 

가게되면 난 혼자 참석하는데,

샤론부부와 함께 나도 집에와야겠다.

 

예쁘고, 살가운 딸을 둔 엄마들이 부럽곤 하는데, 

이런 행사엔 (대부분 딸 엄마들이 주최)

음식뿐만 아니라 파티장과 집안 데코레이션을 

파티 테마에 맞춰 잘 해야 하기에

이런 행사에 참석할때마다 

딸이 없었어 다행이란 생각이 들곤 한다.

   이런줄 알고 하느님이 아들만 둘 주셨나^^.

 

결혼식날도 오늘처럼 좋은 날씨로 

신랑, 신부에게 축복의 선물로 주셨슴.

 

 

2020.  9.  20. (일)  경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