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지난번에 18개월간의 원자력 교육을 마치고
휴가 나오면 파티를 해 주려고 했었는데,
크리스마스 즈음에서 휴가를 와
다들 바쁜 시기라 파티를 못했다.
그래 이번에 추가교육까지 마치고,
동경근처 일본에 주둔해 있는
항공모함 레이건호로 떠나기 전에
휴가온 아들을 위해
교인들과 이웃친구들을 초대해
아들 환영겸 환송파티를 해 주었다.
뒷뜰에서 하는데, 점심땐 그늘도 없고,
목사님을 비롯해 많은 교인들이
교회 캠프 (금요일부터 일요일 점심때까지)에 참여했기에
일요일 저녁 5시에 파티를 시작했더니
나무 그늘이 넓어 사람들이 그늘 안에 다 있을수 있었고,
바람이 솔솔 불어 모기도 없고.
시원하니 정말 좋았다.
Thank God!!!
늦게 참석했던 이웃들과 다시 한번 기념촬영
원로 목사님과 교회친구들
담임목사인 아롤과 사모 쥴리는
캠핑에서 돌아와 사진은 다음으로
이웃들과
앤드류 친구인 카일과 죠이
한국 교환학생을 1년간 홈스테이해 주었던 인연으로 만난
Jean & Jim 부부
Jean 은 내가 근무하고있는 JJC 에서 영어 개인지도를 담당하고 있고,
외국에서 온 학생들을 위해 자원봉사도 많이 하기에
비 영어권 사람들이 엉터리 영어를 하더라도 잘 이해하고, 대화를 잘 유도한다.
그래 한국에서 온 조카 문휘에게 관심을 가져주고,
이런저런 질문도 하며 이야기를 나누었다.
Jean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문휘와 인사를 나누고
간단한 질문을 하며 이야기를 나누었다.
교회 친구 크리스와 게리와 앨 부부
우리 이웃들은 다들 카톨릭 신자인데,
크리스를 제외한 교인들이 다들 늦게 와
(오픈 하우스라 언제든지 와도 된다),
크리스에게 식사기도를 부탁했다.
즉석 기도인데도 크리스가 멋있게 기도를 잘 해 주었다.
앤드류에게 관심가져주고, 기도해 주는 사람들에게 감사한 마음도 전하고,
또 앤드류에 대한 내 사랑의 표현으로 한 파티인데,
정많고, 인심 좋은 이웃들과 교인들이
앤드류녀석에게 축하카드와 함께 거금의 금일봉을 주어서
날 당혹하게 만들었다.
남편은 초대할때 선물 사절이라고 말했어야 했다고.
앤드류 학교 졸업파티도 아니기에
선물 줄줄은 몰랐다.
녀석이 이제 돈도 버는데...
앤드류 녀석이 파티 마치고,
내게 고맙다고 인사를 했다.
설마 돈 받아서 기분 좋아서
고맙다고, 인사한것은 아니겠지?
이제 너도 돈을 버니
너가 받은 은혜, 네가 갚으라며
땡큐 카드 적고,
다음에 올때 일본에서 선물이라도 사 오라고 했다.
나도 따로 저녁 식사 초대를 해야겠다.
고마와서 파티했는데,
그들에게 부담을 주는것 같아
앞으론 파티를 자제해야 할것 같다.
좋은 날씨 주신 덕분에
참석자들이 즐거운 시간을 가졌기에 좋았고,
또 조카 문휘가
간단한 미국 가정집 야외 파티문화를 경험하게 되어 좋았다.
2018. 6. 12. (화) 경란
추신 : 아들 친구들은 이번에 대학을 졸업하고 취직을 했는데,
대학에서 장학금 날리고 군대 가서 교육마칙 이제 자대 배치되어
휴가온 아들을 위해
파티까지 해 주는 내 마음을 아들은 알런지?
옥에 티 : 늘 시간이 모자라 손님 오시기전에 준비를 마치지 못했기에
이번엔 작정을 하고 일찍 시작했는데,
Mostaccioli 용 파스타가 잘못되어
2 번씩이나 다시 삶고, 또 실패해
앤드류가 식품점에 가서 다시 파스타를 사와서 하느라
시간이 부족해 또 준비를 마치지 못했고,
생각했던 음식도 하나 만들지 못했다.
* 개인적으로 ALDI 좋아하는데 이 파스타 (Reggano) 는 애닌듯.
이 파스타는 파이프같이 생겼는데,
삶다보니 세로로 갈라져 불어터진 스파게티처럼되었다.
남편은 내가 시간보다 오래 삶아서 그렇게 되었다고 해 버리고,
다시 레스피따라 삶으면서 찬찬히 지켜보았더니
10 - 12분동안 삶으라고 했는데,
삶은지 6분 지나니 갈라지기 시작했다.
아까운 파스타만 5통 버렸고,
시간은 시간대로 날렸네.
언제쯤 제대로 근사하게 세팅을 마치고
손님을 맞을수 있을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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