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엄마

미국에서 보통사람들과 살아가는 이야기

미국에서 보통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

일상에서

한국과 다른 미국의 에티켓 - 카드문화

앤드류 엄마 2018. 4. 8. 12:47

지난번 우리집에 식사초대를 했더니

참석했던 사람들이 다들 감사카드를 보냈다.


식사마치고,이야기하다 집으로 돌아갈때

초대해줘서 고마왔다고 인사를 했고,

교회에서 만났을때도 또 인사를 했는데

또 기어이 땡큐카드를 보냈다.


미국은 특별히 초대를 받았거나

선물을 받았을때, 특별한 도움을 받았을때,

(크리스마스 선물은 예외)

땡큐 카드를 보내는것이 예의라


학년말에 학교 선생님들께 아주 작은 선물($10)을 보내도

선생님들은 꼭 땡큐카드를 보낸다.


우리 아들들은 어릴때 땡큐카드 쓰기 싫어


생일선물 받는것도 그리 기뻐하지 않았고,

두녀석 다 글쓰는것을 싫어해 

고등학교 졸업선물을 많은 분들에게 받아

땡큐카드 적어 보낼때 혼났다.


뿐만 아니라

생일, 결혼, 졸업, 은퇴, 어머니날, 아버지날, 베이비샤워,  

발렌타인데이와 결혼 기념일 (부부끼리) 축하카드를 주고,

또 조의카드에 아픈분들에겐 Get Welll 카드로 위로를 드린다.


영어쓰기도 잘못하면서

통상적인 (일명 영혼없는) 축하와 위로의 글을 적지 않으려니

  카드 쓸때마다 고민이다. 

그래 친한 친구들에겐 서로 땡큐카드는 생략하자고 전했다.


이런 에티켓을 모르고,

미국에서 다시 결혼식을 했을때 축의금 주신분들께

땡큐 카드를 보내지 않았고 (남편 잘못이지만),


아이들 나았을때 선물 보내주신분들과

베이비 샤워해 준 친구에게도

땡큐카드 보내야 하는지 몰랐기에

 말과 전화로 고맙다고 인사만 해

나중에 이런 에티켓을 알고난뒤

그 사람들에게 그때 미안했다고 사과했다.


신문 카운셀러란에 가끔식

친척 자녀가 결혼할때 선물을 주었지만

땡큐카드를 받지 못했는데

그 사람이 임신을 해 베이비샤워에 초대를 받았는데

가야하냐는 문의를 하는 사람들도 있고,


우리 시어머니처럼 자신의 손자들인데도

땡큐카드를 보내지 않으면 서운해 하시는것 보면

(큰시누네 아이들이 글쓰기를 싫어해서인지

한번도 그아이들로 부터 땡큐카드를 못받았다고,

우리한테도 보내지 않았지만, 난 우리집 두아들들도

글쓰기 싫어하기에 그러려니 했다). 


땡큐카드는 미국인들에게 특히 나이드신분들에겐

상당히 중요한 에티켓인것 같다.


 난 직접이든 전화로든 감사인사를 했슴

  땡큐카드는 좀 생략했슴 좋겠는데...


아무튼 미국사회에 사시는 분들은

혹시라도 저처럼 몰라서 실수하시지 않기를.


마트 판매 상품중 마진율이 가장 높은것이 카드이듯

결혼과 조문카드는 특히 비싸다 (약 $5.99)  





내가 올해 들어 보낸 카드들 

(쥬디 남편과 아이들 조문카드, 목사님 축하카드는 빠졌네).



2018.  4.  7. (토)  경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