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엄마

미국에서 보통사람들과 살아가는 이야기

미국에서 보통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

일상에서

내가 남편에게 원했던 것은

앤드류 엄마 2017. 9. 11. 23:30


지난 주말에 날씨가 더 할 나이없이 좋았다.

한해 이렇게 좋은 날씨가 몇일이나 될까 싶을만큼.


남편은 주말에 집에서 할일이 많다고했지만,

 10월 첫날부터 추수감사절까지 7주동안

(휴일없이 주 7일 하루 12시간씩 근무)

 남편이 회사 일로 바쁠예정이고,


난 다음주엔 약속이 있고, 이후엔 날씨도 그렇고,

또 어떤일이 있을지 모르니

 아침에 남편에게 오전에 집안일 하고

오후엔 Starved Rock 갔어면 좋겠다고 했다.

.

지난 월요일엔 날씨가 좋지 않아 못가게 되어

내가 많이 아쉬워했었고,

 또 가족 나들이를 원했기에   

남편은 마지못해 동행 해 주었다.


남편은 바빠지기전에 집안일을 하려고 하는데,

난 바빠지기전에 놀러가자고 하니 남편이 기분이 좋지 않았다.

난, 가족이 함께 하는 시간을 갖길 원했던것이지만.

     

폭포인데 비가 오지 않아 폭포가 말랐다.

사진 찍을때만이라도 좀 웃지,


 

 주립공원으로 산은 아니지만 숲이 우거져 산 느낌이 난다.


 

 

 

 

 


 사람들이 이곳에 다 왔는지

시카고 다음으로 사람 구경 많이 한듯.

오전에 오게되면 아침 일찍 출발해야지 좀 늦었다간 주차를 못한다고.

(주차장과 임시 주차장, 갓길까지 풀이라고).

우리가 도착했을때 많이들 돌아가 주차공간은 있었지만,

일부 트레일엔 여전히 사람들이 많았다.


산이 없는 시카고 주변에서  

그나마 이곳이 산 느낌도 나고 숲길이 21 키나 되기에 

산이 그리운 사람들은 이곳에 왔는듯. 

주립공원임에도 국제적으로 유명지나 되듯

 온갖 나라 말들을 들을수 있었다.   

 

 

 


 나무가 많아서 전망을 가려서 아쉬웠다.

가장 높은곳에 가도 나무때문에 뭘 볼수가 없다.


 

사진 오른쪽 끝편 안쪽에서 앉아 쉬면서

 사람들이 있는 저 전망대에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많아서

우리도 저곳에 가서 사진 찍다고 했더니 

울 남편 왜, 저곳에서 사진을 찍어야 하냐고.

말을 말자.



가는길에 차에서 남편에게 말했지만

내가 외식을 하자고하나

(난, 미국음식이나 이탈리안, 멕시칸, 중국음식을

그다지 좋아하지도 않아 외식을 잘 하지 않는다),

몇시간씩 떨어진 유명지에 가자고 하나,

 가을에 한번 집에서 50분 떨어진 Starved Rock에

가족 나들이겸 하이킹을 가자고 했으면 

  이 정도는 기분좋게 함께 해 주어야 하지 않냐고. 


그래도 어쨌거나 나를 위해

우리가족 가을 나들이를 해 주었으니 남편에게 고맙다고 했다.


  산을 좋아하는 나를 위해

남편이 먼저 그곳에 가자고 제의했슴

내가 기분이 좋아

        최소 1주일동안은 남편에게 잘해주었을텐데^^


2017.  9.  11. (월) 경란


남편의 주말

할리피뇨(멕시칸 고추 - 매운고추) 와 피망 훈제 후 갈아서

작은통에 따로 넣어 냉동실에 보관하며 칠리나 하마스 먹을때 사용


병든 나무 벤 자리 꽃밭하다 치우고 잔듸로

잔듸씨 뿌리기


맥주도 한통 더 만들고,

텃밭 정리도 하고, 오이 심었던 곳 (철구조물)도 치우고, 

주말에 집안일이 쬐끔 많긴 했다.


나도 토요일 반나절 노느라 쬐끔 바빴다.  

주말에 이틀을 쉬지만 교회가야하고,

일주일치 장도 봐야하고 (최소 2군데),

밀린 집안 일도 해야하니

평소 주말에 하지 않던 일들을 하게되면 쬐끔 바쁘다.  


텃밭에서 딴 토마도 (100개 이상 되었을듯) 껍질벗겨 토마도소스만들기

(이틀동안 20 L 이상 시작해 졸인후 15 L 쯤 될듯)



요즘같은 햇볕에선 고추를 건조시킬수도 없겠지만,

 건고추 빻을수도 없기에, 푸드 프로세스로 갈았다.  

냉동 보관했다 김치 담을때 고추가루와 반반 썪어서 사용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