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언니가 전해준언니의 막내아들 로버트의 결혼식과 결혼사진을 보고, 깜짝 놀랐다. 내가 여태껏 본적도, 들은 적도 없었던역대급 초 스몰 결혼식이었기에. 신랑, 신부 둘 다한국계 이민자의 자녀로 최고 학부를 마치고 전문직으로 일을 하고 있고, 언니네는 아메리칸 드림을 이룬 경제적으로 상위 5%쯤에 속하는데 젊은 커플이 그런 결혼식을 생각했고,했다는 것이 참으로 신선했고, 또 기특했다. 로버트는 학교다닐때부잣집 막내답게소비 취향이 약간 고급스러웠고,취직해 고액의 연봉을 받게 되자 가족들에게 돈을 잘 썼는데, 슈를 만나고 결혼을 생각하면서 가정을 책임져야 하고,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더 좋은 것을 주고 싶어서 빨리 돈을 모아야겠다고 생각한 건지 경제관념이 확실해졌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