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엄마

미국에서 보통사람들과 살아가는 이야기

미국에서 보통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

2023/04 12

살림 못하는 내가 찐 주부라고?

한국에 사는 친구와 통화하다가 요즘 뭐 해 먹는지 음식이야기 끝에 그날 저녁에 난 회덮밥을 할 거라고 했더니 회덮밥도 만드느냐며 너 찐주부네 했다. 이 회덮밥이 뭐가 어렵다고. 남편이 키워 놓은 새싹이 있었는데 깜빡했네. 앤드류는 초고추장 만들고, 난 야채준비해서 회썰고, 맑은 된장국 끓였더니 손 느린 내가 30분도 걸리지 않았다. 데이비드도 회덮밥을 먹으면 좋을 텐데, 나도 편하고. 6-8주에 한번씩 한국슈퍼에서 장본날 앤드류와 나의 특별식 내가 한국식품들을 늘 구입하는 Naperville H Mart 푸드코트에 회덮밥을 맛있게 잘하는 일식코너가 있었어 그곳에서 가는날이면 회덮밥을 먹곤 했다. 그런데 그곳 푸드코트를 리모델한 후 일식코너 주인이 바뀌었고, 회덮밥을 하지 않았다. 한국슈퍼 가려면 50분씩..

일상에서 2023.04.07

삼일 연속 손님 초대했더니 손님초대하길 좋아하냐고 물었다

남편이 3주 예정으로 출장을 갔다. 그동안 집에 손님을 자주 초대해 남편에게 좀 미안해서 식사초대를 남편이 출장간 동안 하려고 미뤘다. 그런데 다음주는 부활절이라 곤란하고, 그다음주말엔 남편이 출장 간 발전소 일이 빨리 끝나면 주말에 돌아올수 있었어 이번주에 서둘렀는데, 하필 어제 토요일에 옆집 데비 생일까지 있었어 3일 연속으로 초대하게 되었다. 처음으로 우리집에 온 사무실 동료들과 전임 메니저와 함께 비빔밥, 잡채, 군만두, 오이+양파 무침 * 부침 전을 하나 만들려고 했는데 시간이 없었어 못했다. 3명은 멕시칸계라 매운 음식을 좋아했고, 모두들 비빔밥과 잡채와 오이+양파 무침이 처음인데, 맛있다며 잘 먹었다. * 특히 처음으로 맛본 새콤달콤하고 약간 메운(오이무침) 맛에 반했다고. 4년 전 내가 현..

일상에서 2023.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