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투표일에 힐러리냐 버니냐 고민되네

오늘은 여.야 대통령 후보선출을 위한

일리노이주 예비 선거날이다

미국은 여.야의 대통령과 주지사, 상.하의원등

주요 선출직 후보들을 그 정당을 지지하는 주민들의 투표로 결정하는데

당원이 아니더라도 투표권이 있다.

그러나 지지하는 정당의 투표용지를 주기에  

고의적으로 상대 당의 허약한 후보에게 투표하는 행위는

많이 방지 된다. 

예비 선거가 시작되기전에만 해도 

버니가 힐러리와 상대가 되지 않았고

일리노이주는 투표일이 다른주에 비해 늦기에  

투표하기전에 힐러리가 후보로 결정될줄 알았다.  

  

그런데 날이 갈수록 버니의 지지율이 높아지고 있고

결정적으로 힐러리가 대세일것 같았던

미시건 주에서 버니가 선거에서 이긴이후

  많은주에서 두사람의 격차가 좁아지고 있다.

힐러리는 버니에 비해 흑인들의 지지가 높은편이고

 우리주에서 인구가 제일 많은 시카고에 흑인들이 많은데다

힐러리는 시카고 출신이니     

당연히 일리노이주에서 버니를 이길거라 생각했는데

힐러리를 지지한 시카고 람 이메뉴엘 시장이

흑인들에게 워낙 인기가 없기에 그에 대한 반발인지  

일리노이주도 버니가 오차밖에서 우위를 접하고있다.

오늘 선거인단이 많은 5개주에서 선거가 있는데  

특히 일리노이주와 오하이오주 미저리의 선거결과가 

두 후보와 민주당 지지자에게 아주 중요하게 되었다.  

3곳에서 힐러리가 이기면 후보로 결정되고,

버니가 이기면 상승세가 이어져 버니가 최종 후보가 될 가능성이커진다.

현재 공화당이 상.하원 당수당으로 의회를 지배하고있는데 

이번에 오바마 대통령이 결원으로 생긴 대법관을 

공화당의 반대로 지명하지 못하고 

공화당 뜻대로 다음대통령이 지명하게될경우

공화당후보가 대통령이되면

대법관까지 보수가 우위를 점해

보수당인 공화당이 행정, 입법, 사법부를 장악하게 된다. 

 미국이나 한국이나 대법관도 정말 중요하다.

갑짜기 사망한 약간 극우적인 전 대법관으로 인해 

기업들이 합법적으로 정치헌금을 무한정 제공할수있게되었고,

이로 인해 이익단체들의 목소리와 힘이 더 커 졌다.

  

 그래서 이번 대통령선거는 정말 중요하기에

내가 좋아하는 후보보단  

힐러리나 버니중 다수당인 공화당후보를 이길수있는 후보에게

투표할 생각인데, 둘다 막상막하라 고민이된다.  

학교 교수들과 대학생들에게 버니 지지율이 높고, 

나역시 버니의 공약과 정책을 좋아하지만

버니의 공약대로 되면 가장 혜택을 많이 받을

저소득층 사람들이 (전부는 아니지만)  

민주 사회주의를 공산주의로 잘못 알고는 그를 반대하고,  

(한국이나 미국이나 못 배우고 가난한 사람들이

 부자들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보수당을 지지하니 참으로 답답하다)

 보수적인 미들클래스들도 그의 정책이

너무 많은 사회적비용이 든다고 반대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가 만약 대통령이 되었을때

공화당이 상.하원을 지배하고 있기에

 그의 정책이 의회를 통과할수 있을런지도 걱정이된다.

(컴퓨터 공학 박사인 남편친구가 열렬한 버니 지지자인데

그런 걱정은 다음 상.하원 선거때 다 바꾸면 된다고 근데 말처럼 쉽지않으니).

힐러리는 대학생때부터 사회운동을 했고,

 대통령이되면 일을 잘 할것도 같고,

미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 되어

미국 대통령은 군대관련 업무가 많으니

여성은 안된다는 사고를 가진 남자들에게

여성 대통령이 남자들 못지않고

아니 더 잘할수있다는것을 보여주었슴 좋겠는데,    

버니에 비해 약자에 대한 진정성이 부족하고

법무부 장관시절 공적인 이 메일을 개인 이메일에 관리한 일로

조사중인데 혹시라도 위법사항이 발견되지 않을까 걱정이다.

오바마와의 예비선거땐 힐러리를 지지했는데

그때 힐러리가 되었슴 더 잘했을것 같기도,

그런데 8년 지난후

41년생인 버니가 힐러리보다 6살이나 많지만

버니에게 더 신선하고, 강한 기운이 느껴지네.

대통령선거에서 버니와 트럼프나 극우인 테드 크루즈 맞붙어면

정말 볼만할테고 버니가 이길것 같은데,

버니가 마르코 루비오와 선거를 치루게되면 

장담하기 어려울것 같다.

인터넷에서 공부 좀 더 하고

고민 좀 더 해서 투표하러 가야겠다.

오늘 저녁 선거 결과가 정말 기다려지네.

 2016.  3.  15. (화) 경란

추신 :  민주당 후보들은 미국의 문제점과 

국민들의 생활과 관련된 개선책에 대해 말하는데 

공화당 후보들은 강한 미국을 이야기한다.

(공화당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또다시 전쟁에 개입할까 걱정이다)  

그런데 토론을 보면 트럼프를 제외하곤 다들 참으로 똑똑하고 아는것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