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교회 Spy Kidz (여름성경학교) 는 재미있기로 소문나 우리 교회 아이들뿐만 아니라
지역 아이들도 여름방학이 시작되면 Spy Kidz 학수고대한다.
대부분의 교회들이 어린이 여름성경학교를 반나절동안 일주일또는 몇일씩 운영하는데
우리 교회는 일주일동안 종일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고등학생들이 소그룹을 맡고 어른들이 지원을 해주는데
고등학생들은 교회에서 숙식을 하기에,
아이들은 고등학생이 되어 Spy Kidz 리드가 되길 또한 학수고대하고,
또 어른들은 천진난만한 아이들과 함께 웃고 즐기는 시간이 좋아
직장에 휴가를 내고 자원봉사를 하는 사람들이 많다,
너무 인기가 있어 3월에 신청받기 시작하면 3일만에 접수완료되는데
올핸 사상최대로 어린이 515명에 고등학생과 성인138명
중학생 80명 도합 723명이 캠프온듯 지난 일주일간 즐거운 시간을 함께했다.
매일 아침 시작과 오후 마무리를 복음성가와 율동, 말씀으로 장식하는 Ground Zero
마지막날 마치기전 Ground Zero
매일 공예시간에 한면씩 만들어서 마지막날 랜턴을 완성해 불을 밝혔다.
"Awesome God" 노래와 수많은 불빛을 보니 가슴이 먹먹해졌다.
4학년과 5학년 남.녀 그룹 일정표
유치원부터 5학년까지 같은 프로그램을 겹치지 않게 일정표 짜는것도 보통이 아닐듯.
요일별로 특별활동 프로그램이 다르다.
금요일 마지막 Spy Kidz 를 마치고 테일러가 너무 슬프서 Lynda 품에 안겨 엉엉울었다.
난 Lynda가 엉엉 우는 테일러를 엄마처럼 잘 달래기에 그녀가 테일러의 엄마인줄 알았다.
그녀는 오랫동안 Spy Kidz 자원봉사를 해서인지 프로그램을 잘 알고있어어
테일러를 잘 달래었다. 대부분의 미국엄마들은 아이들 참 잘 다룬다.
아이들과 부모를 강당 문앞에서 환영하는 리더들
특별한 운송수단들을 아이들에게 보여주기위해 오고있는 헬리콥트
소방서에서 나와 소방차 구조와 구조물에 대해 설명해주고 있다.
이날 온갖 종류의 차량들이 와서 아이들의 호기심을 충족시켜주었다.
파충류 쇼 (거북, 이구아나와 뱀)
우리 이웃인 죠나탄이 이 쇼를 진행자로 와 깜짝놀랬고,
또 능숙하게 너무 잘해서 더 놀랬다.
그는 수의학과 대학원 준비중인데 파트타임으로 파충류 쇼 비지니스를 한지 1년되었다고.
그런데 본인 비지니스가 아니고 에이전시에 소속되어 있다고.
올해 테마가 동굴이라 지하 복도를 동굴처럼 꾸며놓았다.
에스터
(성경에 나오는 인물들이 1인극하듯 성경이야기를 들려준다)
모세
베드로
바울
참가 어린이들과 자원봉사자들
저와 데이빗은 맨 뒤끝줄에 있슴
햇볕을 정면으로 받아 가장 안 좋은 장소를 배정받은 담임목사
즐거운 점심시간 (각자 도시락 지참)
점심 먹으면서 고등학생 리더들이 아이들에게 이런 저런 질문을 해
아이들에 대해 파악도 하고, 팀원들끼리도 서로를 알게 해 주었고,
이야기를 하게 만들어서 좋았다.
대강당에 다 입장하지 못해서 올핸 유치원생과 1학년은 소강당에서 따로 Ground Zero 를 했다.
* 9년전 우리가 처음 교회에 왔을때 교인이 200 여명 되었기에 이곳에서 예배를 보았는데
해마다 20% 이상씩 새신자들이 증가해 몇년뒤에 건물을 증축해 대강당을 건축했는데,
또다시 과부하가 되어 일요일 예배를 한차례 더 늘였다.
티없이 밝고 맑은 아이들의 웃슴과 중.고등학생들의 순수함과 풋풋한 미소와
경쟁하듯 돕기를 자청하는것을 보면서 흐뭇하고 행복했는데
우리 아이들도 저런 순간들이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이사왔을때 앤드류는 시기가 지났고,
데이빗은 4년간 Spy Kidz 에 참가했는데,
녀석이 저 아이들처럼 제대로 즐겼을지?...
교회를 처음오는 아이들에게 교회는 즐거운 곳이란 인식을 심어주어서
주님과 교회에 대해 친근함을 주고,
Spy Kidz 로 인해 우리교회에 오게된 아이들이
부모를 교회로 데리고 오니 교인이 계속 증가하는듯.
덕분에 지난 한주동안 축제에 온듯 즐거운 나날이었고,
프로그램이 해마다 발전하고 있어 벌써 내년 Spy Kidz 기다려진다.
2015. 6. 28. (일) 경란
추신 : 동영상 올리고 싶은데 몇번이나 실패를 했네요.
지난한주 스파이 키드와 주말에 졸업파티가 있었어 블로그할 시간이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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