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좋아서 사랑해서 결혼했지만
함께 산 횟수가 늘어나면
서로에게 무덤덤해지고,
그 정도가 넘어섰을땐 배우자를 무시 하기도 하고,
지울수 없는 큰 상처를 입히기도 하는데
한국에선 그래도 대다수가 이혼하기 보단 결혼생활을 유지한다.
그 정도가 심했을땐 황혼이혼을 당하게 되기도 한다.
그런데 미국에선 배우자가 이혼사유에 해당할만한 잘못을 하지도 않았고,
배우자를 무시하거나, 상처를 주자 않았어도
사랑이 식었거나, 더이상 사랑의 감정이 생기지 않아
함께 사는것이 행복하지 않다는 이유로
이혼을 하고, 새로운 사랑을 찾기도 한다.
이혼율이 높고 이혼이 큰 흠이 되지않은 미국이지만
그래도 가족들에게 상처가 되기에
이혼하기전에 이혼을 피해보려고 부부 상담도 받고 노력은 한다.
어떤 이도 더이상 부인에게서 사랑의 감정도 생기지 않고
사랑할수가 없다며 상담을 했는데,
그 상당사는 계속 해서 부인을 사랑하라고 한다.
그래도 안되면
부인을 대접하고, 부인을 위해 희생하고,
부인의 말을 귀 기울여 들어주고, 공감해주고,
인정해 주고, 감사해보라고 했다.
이렇게까지 하는 남편들이 있을런지?
지난 일요일 목사님께서 설교시간에 결혼생활에 관해 말씀 하셨다.
성경을 인용한 말씀도 좋았지만
우리교회 시니어 그룹 (만 55세이상) 회원들의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한 조언들이 특히 와 닿았다.
다 알고 있는 내용이었지만 다시 들어니 또 새삼스레 좋았다.
아래는 그분들이 해 주신 조언들이다.
* 배우자에게 해야 할것
- 손 잡아주고, 안아주고, 키스해줄것
(언제 두사람이 함께 있었던 마지막이 될지 모르기에)
- 칭찬해주고, 용서하기, 좋은것만 보기
- 함께 기도하고, 교회가고, 신앙생활 함께 하기
- 가능한한 함께 자주 휴가갈것
- 가끔씩 깜짝선물 하기
- 항상 친절하고 부드럽게 대하고, 자신보다 배우자에게 더 잘해주라
- 항상 대답하기 전에 먼저 생각하고, 잘 들어주라
- 결정을 함께 하고,
- 아이와 배우자에 대한 약속은 꼭 지켜라
- 배우자를 대할때 그날이 당신의 마지막날인것처럼 대해라
- 항상 인내하고, 친절하고, 정직하고, 도움이 되라
- 화가났을때 진정될때까지 입을 닫아라.
* 배우자에게 하지 말야할것
- 무시하지 말고, 비난하지 말것,
(비판치 말라 그리하면 너희가 비판을 받지 않을것이고,
정죄하지 말라, 그리하면 너희가 정죄를 받지 않ㅇ르것이요,
용서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용서를 받을것이다 - 누가복음 6:37)
- 아이들 문제를 부부문제로 결부시키지 말것
- 화가 나더라도 해가 지기전까지 화를 풀어라
- 내손이 선을 베풀 힘이 있거든 마땅히 받을자에 베풀기를 아끼지 말며 (잠언 3:27)
- 다른 사람앞에서 배우자의 부정적인것에 대해 절대로 말하지 말라
- 미안하다는 사과의 말을 겁내지 말라
- 비록 배우자가 자신의 가족에 대해 화가 나 있어도 시댁또는 처가에 대해 나쁜말을 하지말라
- 부모에게 배우자의 잘못에대해 말하지 말라
- 다른 사람들 앞에서 배우자를 챙피해하거나 무시하지마라
- 화가났을때 열까지 세기전에 말하지 말라
- 빈정거리거나 야유하지 말라
- 고함치지말고 부드럽게 말해라
- 뒷끝을 남기지 말라
- 잘난체하지 말라
- 배우자와 상의없이 큰돈을 쓰지 마라
- 아이를 결혼생활의 중심에 두지마라
- 불평가가 되지 마라
- 부인을 비하하지말라
- 비교하지 말라
- 아내가 소중히 여기는 것을 모른체하지 말라
- 혼자서 맘대로 하지 마라
위의 조언들은 주로 할아버지들이 아들뻘인 남자들에게
해 주는 조언인듯.
남편이 꼭 들었어야 했는데 이상하게 이런날은 꼭 빠질일이 생긴다.
이혼당하지 않으려면 서로에게 잘해야 되니까 그런지
미국사람들은 나이 들어도 연애하듯 배우자와 애틋한 사람들이 많은것 같다.
다정한 부부들을 보면서, 남편에게 잘하는 사랑스런 아내들을 보면서
배우려고 노력하는데 뚝배기같이 투박한 갱상도 문딩이가 따라하기엔 버겁다.
사랑스런 아내가 되긴 힘들지만
화났을때 잠깐이라도 참았다가 말하는것등
내가 할수있는것들은 실천하도록 해야겠다.
스트레스주었다 배우자가 아프면 본인과 가족들만 힘들니
스트레스 주지 말고, 문제가 생기면 대화로 해결하고,
나중에 몸이 불편해 배우자 도움을 받아야 할때나
이땅 떠날때 배우자에게 미안하지 않도록 잘 해야겠다.
친구뿐만 아니라 가족들과 부부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선
애정도 부지런히 저축해 두어야겠다.
2015. 3. 5. (목) 경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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