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엄마

미국에서 보통사람들과 살아가는 이야기

미국에서 보통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

여행, 캠핑

로마 이틀째 - 방랑객이 되어 거리를 떠돌다

앤드류 엄마 2014. 11. 18. 11:26

 6월 19일 (목) 오전맑고, 오후 흐리고 바람 

                                                     스페인 광장에서  * 계단위의 교회는 공사중이었다.

                   오드리햅번이 "로마의 휴일"에서 이곳에서 아이스크림을 먹어서 유명해 진곳인듯.

                     별것 없었지만 그래도 스페인 광장에 왔으니 괜찮은 사진 한장이라도 남기고 싶었는데

                               녀석과 둘이서 찍은 첫 사진은 부탁받은분이 사진을 잘못 찍었어

                          사진 좀 찍게 보이는 분에게 다시 부탁해 우측 사진을 찍었는데

                                             이번엔 모델인 내 잘못으로 다리 포즈를 잘못 취해 

                                           다시 한번더 찍고 싶었는데 녀석이 협조를 해주지 않았다. 

                                                      여행 파트너는 맘이 잘 맞아야 하는데....

 

 

공사중인 트레비 분수

분수가 아름다운 줄은 알았지만 저렇게 규모가 큰줄은 몰랐다.   

공사를 위해 설치된 철조망이 분수를 가려 많이 많이 아쉬웠다.  

 

트레비 분수를 찾은 수많은 관광객들  

트레비 광장은 바티칸과 콜롯세움 다음으로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은데

이곳도 지진에 대비해 보강 공사 중이었다. 

 이번 여름, 로마를 여행한 수백만명의 관광객들은 나와 사진속의 사람들처럼 

철조망밖에서 분수를 보며 아쉬움이 컸으리라.   

 

 

Pantheon (판테이온) 신전 - 모든 신(로마의 신)을 위한 신전

서기 125년경에 건설되었으면 고대건축물중 가장 보존 상태가 좋다고.

 

 

 

 

실내에 이 무덤을 비롯해 몇개의 무덤이 있었다.

신전앞에서 노래하는 무명 가수

목소리도 좋고, 노래도 감미로와 5 유로 주고, 한참동안 그녀의 노래를 즐겼다.  

이젠 이름도 생각나지 않은 교회에 갔다가

 

 유명하지 않지만 이 분수의조각품들도 멋있어서 한장

 

로마시내에서 만난 시위대

노동단체가 주도한 시위라는데 시위대도 경찰도 여유가 있었다.

 

로마 시내 중앙도로에서 약간 벗어난 뒷골목 풍경

Campo de Flori

 

지난밤에 딴것같은 싱싱한 자두가 1키로에 3 유로라 싸다싶었는데, 옆가게는 2 유로 였다.

숙소에 냉장고가 없었어 1유로(500 그램)만 구입했는데, 12개나 주었다.

 (미국은 세일해서 1개에 500원 꼴인데, 계산해보니 여긴 115원꼴이었다) 

* 다른 물가에 비해 많이 저렴해서 신기했는데,

 독일을 비롯한 대부분의 유럽공동체에선 가난한 사람들도 과일을 먹을수 있도록

과일 생산자측에 국가에서 보조금을 주기에 과일값이 싸다고.   

물가가 비교적 싼 스페인뿐만 아니라 물가비싼 영국도 과일은 미국보다 쌌다.

 

   다니는것이 신기한 고물 세발 트럭인데 도로가 좁은 로마에서 유용할것같다.

 

로마에서 몇번째 오래된 성당이라고 추천해주었는데

다소 허름한 외관과는 달리 실내는 화려했다. 

 

 

 

 

 

도시 곳곳에 광장이 그대로 남아있어 여행객들과 현지인들에게 만남의 장이 되고주고,

또 이들에게 좋은 휴식공간을 제공 해주고 있었다.  

 빨래줄에 늘린 빨래를 보니 반가왔다.

그나저나 한참 높은데 어떻게 늘었는지? 기술도 좋네.  

 

꽃가게 앞도 아니고 그냥 길옆에서 저렇게 아침일찍 꽃을 팔았는데 

아침먹고 나왔더니 다 팔렸는지 철수하고 없었다.  

도로가 좁으니 주차된 차들이 소형차들이 대부분이었다.

 

 

이날 바티칸에 갔다 시내 돌아보고 다음날 남부 이탈리아 투어를 할까 해

그 전날밤에 바티칸 박물관 입장권을 예매하려고 했는데 

내 컴퓨터가 잘못되었는지 인터넷 연결이 되지 않아 

숙소 카운터 직원에게 부탁을 했더니

  

 직원이 내일은 바티칸 박물관만 오픈하고

성당은 일반인들에게 오픈하지 않으니 그 다음날 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파파 (교황님)가 내일 이곳으로 오신다며 

1년에 한번씩 우리 숙소앞 도로로 프레이드를 하시기에  

 여기서 파파를 볼수있다고 했다.  

 

다음날 바티칸에 안가면 남부 투어를 하고,

그 다음날 바티칸에 갈까했더니

교황님이 참석하시는 프레이드가 숙소앞 도로로 지나간다고하니

남부투어를 가야하나? 교황님 프레이드를 봐야하나? 고민이 되었다.

전직 교황님이었슴 남부투어를 택했을텐데

카톨릭 신자는 아니지만

현 프란치스코 교황님을 좋아하기에

  남부여행은 다음에 기회가 있겠지만 

앞으로 그분을 가까이서 뵐 기회는 없을것 같아서

남부 투어를 포기했다.

 

트레비 분수는 공사중이었고,

스페인광장과 더불어 "로마의 휴일"에 나왔던 "진실의 입"은

외곽에 있는데다 별로라고 해 가지 않았더니 시간이 남았다.

그래 방랑객이 되어 뒷골목길을 배회하다 데이빗이 피곤하다고 해

저녁 교황님 프레이드를 보기전에 좀 쉬려고 일찍 숙소로 돌아왔다가

뜻밖의 행운을 만났다.

       

-  그 행운은 다음편에 -

 

2014.  11.  17. (월)  경란

 

  추신 :  바티칸 박물관은 입장권을 구입해야하지만,

        (여름방학땐 방문객이 많기에 예매 필수)

바티칸 성당은 무료입장이기에, 그전날 내 노트북이 문제가 없었더라면 

바티칸까지 갔다 박물관만 보고, 다음날 또 바티칸에 가야 할뻔했다.

 앞으로 여행시는 숙소 카운트직원에게 아침, 저녁으로 현지 소식을 물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