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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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캠핑

도시전체가 유적지이던 로마 - 1

앤드류 엄마 2014. 11. 15. 09:57

 로마에서의 첫째날 (2014.  6.  18. 수요일)

 

콜롯세움에서

콜롯세움은 내가 좋아하는 건축물이기도 했지만

숙소를 콜롯세움 인근에 구해 바티칸을 제외하고는 걸어서 다녔는데

마침 콜롯세움이 시내쪽으로 가는 도로변에 있었기에

3일동안 시내 오고가며 지나가는 길에 잠깐이라도 들러서 보고 또보고했다. 

(그때마다 사진을 찍었는데 마지막날 저녁에 갔을때 

근사한 카메라를 가진 한국인부부를 만나. 그분께 부탁드려 이 사진을 건졌다)

떠나는 날 아침에도 아쉬워서 콜롯세움을 보고왔다.

 

 현대 남아있는 고대건축물중 가장 위대한 건축물로 상징되는 콜롯세움,

그런데 이 위대한 건축물도 2,000 년 세월을 피해갈순 없었던지 안쪽은 많이 삭아 있었다.

(72년에 착공해 80년에 준공되었는데, 1810년부터 몇번이나 보수를 했고,

지진때 많은 부분이 파손되어 대대적으로 보수를 했는데,

머지않은 미래에 또 한차례 대지진이 예상되어 보강공사를 하고 있었다. 

* 관광객들이 어찌나 많든지 사람을 피해 사진찍기가 쉽지 않았다.  

그냥 사람만 사진에 들어오면 괜찮은데 뒷배경도 가리니 사람을 피해야했다. 

 

 

가운데 원형은 지하로 맹수들의 우리가 있었고, 

검투사들이 이 지하통로로 이동해 경기장으로 갔다고

(우리가 영하에서 본 검투장은 지하를 상판을 덮은곳)   

 

일기예보에 오후에 비가 내릴 예정이라 했지만 일정상 선택의 여지가 없었기에

우산을 준비해 가면서 제발 저녁때쯤 비가 왔으면 하는 마음으로 갔는데

한시간이상 줄서서 기다려 들어갔더니 가자말자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근 2,000 년전 우리나라가 삼국시대일때

 5만5천명이나 수용할수 있는 이런 구조의 원형 경기장을 만들었다니 정말 대단한 로마다.

 

 

 

 

 

야경이 멋있다고 해 야경을 기다렸는데 여름에 해가 늦게 지니

기다리다 데이빗이 피곤해 해 저 사진찍고 숙소로 돌아왔다.

 

 

 

떠나는날 아침에 갔더니 9시에 입장하는데

7시부터 도착해서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었다.

 

 

콜롯세움 앞에 위치한 콘스탄티누스 대제의 개선문

 

로마장군들과 병사들이 다른나라들을 정복하고 로마로 돌아올때

멀리서 저 개선문을 보고 또 통과할때 사기와 자부심이 더 한층 고취될것같다.

 

Foro Romano (로마 포럼)

기원전 6세기 부터 약 300년간 로마의 정치와 경제 중심지로

원로원 의사당과 신전등이 있었는데,

서로마 제국이 멸망한 뒤부터 그대로 방치되어 있다 토사아래 묻혔는데

19세기에 발굴되었다.  

 

 

 

 

석주등 뼈대만 남았는데도 그당시의 규모를 상상할수 있었다.

 

 

 

 

 

돔지붕의 건물들이 많았고, 이렇게 석주들만 남은 유적지들이 많았다.  

 

 

 

 

 

 

 

 

 

The Altare della Patria (National Monument to Victor Emmanuel II)

통일 이탈리아의 첫번째 왕인 Victor Emmanuel 을 기념하기 위해 건설되었다고.

시내 가장 중심부에 위치해 있었는데다 건물도 웅장하고 방문객들도 많았다. 

 

시내 한중심가 도로

몇차선이나 되는지 차선도 없고 중앙선 분리대도 없었는데 

신기하게도 교통사고가 없었다.  

 

국립 박물관 입구

 

 

 

 

 

데이빗이 너무너무 실망한 대전차 경기장

아무것도 없는 공터였고, 그때는 무슨 공사인지 공사를 시작하고 있었다.

 

 

오래된 역사만큼 긴 역사를 지녔을것 같은 멋진 소나무 가로수들

 

 

 

콜롯세움은 바티칸 대성당과 더불어 입장객이 많기에 오래 기다려야하니  

아침일찍 가든지 오후 너즈막히 가는것이 좋다고 했는데,

오후에 비가 올 예정이라해 늦게 갈수가 없었다.

 

 비오는 날은 박물관에 가는것이 가장 좋은데, 

그날 아침 플로랜스에서 출발해서 로마 숙소에 도착하니 12시가 다 되었다.   

아직 체크인 시간전이었는데 짐부탁하러 갔더니 체크인을 시켜주었다.

바티칸으로 가기엔 늦었고 (바티칸은 하루 잡아야 할것 같아서 박물관 예약도 하지 않았고),

시내쪽도 하루종일 다녀야 할것 같아서

제발 저녁때쯤 비가 내렸으면 하는 마음으로 우산을 준비해 콜롯세움으로 출발했다.

 

로마패스를 구입하면 로마패스 줄을 따로 서는데 그곳은 줄이 없었다. 

그런데 공항에서 미리 로마패스를 구입했어야 했는데,

귀차니즘으로 인해 현지 숙소에 문의하려고 사전에 공부 하지 않고

꾀를 부리다, 내꾀에 넘어가 고생을 했다.

 

콜롯세움에 도착해서 보니 

18세 이하는 무료입장이라 로마패스 구입하려니 아까왔다.

일반인들 입장줄도 길지 않고 해 줄을 섰는데,

앗뿔사 건물밖으로 보이는 줄이 다 인줄 알았는데

건물안으로 겨우 들어갔더니 건물밖에서 보다 더 긴줄이 보였다.

오후부터 비가 온다고 했는데 근 1시간이나 줄을 섰으니... 

그래도 샌프란시스코에서 온 부부를 만나 그들과 이야기하다보니 시간이 금방 갔다.

 

입장권 구입하고, 오디오 가이드빌려

드디어 역사적인 콜롯세움 경기장에 들어가자 말자

 탄성을 지르기도 전에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그래 경기장 관람석으로 들어가지 않고, 통로에 전시된 

유물들과 사진을 곁들인 설명들을 보고 읽어며 소일했다.

통로를 다 돌았는데도 비는 여전히 내리고 ...

어쩔수 없이 우산을 쓰고 경기장 내부를 돌았는데

입장객도 많은데다 다들 우산까지 쓰고 있으니 사진 찍기가 쉽지 않았다.

그래도 줄을 서서 그때그때 사진을 찍었는데 카메라맨들도 그렇고

    모델도 그렇고 맘에 드는 사진들이 몇장 없었다.

 어찌나 아쉽든지....

 

콜롯세움을 돌아보고 그 옆에 있는 포럼 로마로 이동했다.

(별로 입장권없이 콜롯세움 입장권으로 입장할수 있슴)

그때까지도 비가 간헐적으로 내려 우산을 씌곤 했다.

비록 건물들은 다 파괴되어 뼈대만 남았지만

그당시의 모습들이 상상이 되었고,

대 로마 제국의 영광을 보는듯 했다.

 

첫날 시간상 콜롯세움과 포럼 로마와 시내 일부만보았는데  

난 첫날부터 로마에 반했다.

 

 

2014.  11.  14. (금)  경란

 

 

추신 :  로마 여행팁

 

   * 공항에서 로마패스 구입할것 - 35유로

*  로마패스 - 2박 3일동안 콜롯세움과 박물관 하나 입장권과

버스, 지하철, trim 무제한 이용하며 콜롯세움 입장시 줄이 없거나 짧다.

단, 콜롯세움과 포럼 로마 한국어 투어 받는 분들은 로마 패스 구입할 필요없슴.

투어시 입장권 포함됨.

 

* 기차역에서 지하철표는 매표기로만 가능한데 10 유로 미만일시 10유로권만 사용가능하니

 역내 신문 파는곳에서 지하철 승차권 구입가능.  

 

* 시내 음식점에서 포장해서 가져 가는것과 그곳에서 먹을때 가격이 다른집도 있으니

주문전에 반드시 확인할것.

 

   

추천 숙소 - Sole E Luna Bed & Breakfast

Via Merulana 117, Rome 00185

 * 가격도 착하고 직원들도 친절하고, 또 콜롯세움에서 도보로 5분거리에 위치해있어

시내도 걸어서 다닐수 있다. * 지하철역에서도 걸어서 5분이내에 있고,

Trim 과 버스주차장도 1분거리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