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엄마

미국에서 보통사람들과 살아가는 이야기

미국에서 보통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

여행, 캠핑

낭만의 도시 파리를 가다 - 1

앤드류 엄마 2014. 7. 1. 04:42

 

 런던에서 파리로 가는 유로스타 터미널 (St Pancras International train station)

공항처럼 보안검색을 하고 승객이 많으니 40분전에 도착할것  

에던버러에서 항공편으로 에던버러로 가는 편이 시간적으로나 경제적으로 더 나았지만

데이빗이 영.불 해저터널인 English Channel 을 통과하는 유로스타를 타길 희망했다.

그런데 정작 터널을 통과할때 데이빗은 잤고, 터널 콘크리트 벽뿐이었던것 같다.

이런데도 많은 사람들은 이 해저터널로 기차를 타고 지나가보길 희망한다.

내 지인이자 스코틀랜드인이지만 미국에서 살고있는  Mr. & Mrs. Woodcock 씨 부부도

예전에 영국을 방문했을때 이 터널을 경험해 보기 위해 일부러 런던까지 갔는데

하필 그날 프랑스 노조가 파업을 해 기차운행이 중단되어 

해바다 영국을 방문하지만 아직 한번도 유로스타타고 이 해협을 건너가 보진 못했단다.

다음에 통화할때 시멘트벽뿐이니 유로스타 타지 않아도 되겠다고 말해주어야겠다.  

 

 

 기차역 통로에 낡은 피아노가 있어서 누구나 연주할수 있다.

사진의 주인공이 피아노연주가 뛰어나 피아노 콘서트에 온듯했고, 데이빗이 많이 놀라는 표정이었다. 

기차역이 국내선 공항만큼 넓었고 좋았다.

 

 아름다운 예술의 도시 파리

이름없는 건축물도 유명 건축물 못지 않게 화려했고 아름다왔다.

노틀담성당 옆에 있었던 대형 건물앞에서  

 노틀담 성당

건물이 너무 커서 가까이서는 카메라에 다 담을수가 없다.

강건너서 촬영한것임.

 

 

  정문 방향에서 촬영한 노틀담

런던에서 크고 멋있는 대형교회들을 많이 봤지만, 건물 외벽을 수놓은 저 아름다운

 조각품들을 보니  또 새삼스럽게 입이 벌려졌다..

 

 그곳에 갔을때 대기줄이 50 미터도 더 될만큼 길어 데이빗이 포기하자고 했는데

가만히 지켜보니 줄이 바로바로 줄어들었다. 

입장 속도가 빨라 30분쯤 줄을 서고 들어갈수 있었다. (입장료 무료)

 

1250년에 건축된이 아름다운 성당이 한때는 사람들의 관심밖으로 멀어졌고,

프랑스 혁명때 황폐화 되었는데

빅톨 위고의 "노틀댐의 곱추" 덕분에 사람들의 관심을 받게되어 증.개축을 다시해

오늘날 에페탑과 더불어 파리를 대표하는 곳으로 자리매김했다.

- 문학의 영향력을 다시한번 실감했고, 개인적으로 기도할수 있었어 수녀님들과  천주교인 친구들을

생각하며 기도를 했다.   

 

노틀담의 곱추를 옛날옛적에 읽어 대충의 줄거리만 희미하게 기억할뿐이었기에

그곳에 가서 카지모드가 아닌 웅장하고 성스러운 건축물에 빠졌다. 

블로그 여행기 마치고 "노틀담의 곱추"를 다시 읽어봐야 겠다.

 

노틀담에서 지붕위 전망대에서 본 파리 시가지의 모습 (전망대 - 6.50 유로)

 

400 계단이나 되고 몇명씩 입장을 제한해 줄이 길지 않았슴에도 1시간 30분씩이나 줄을 섰다.

데이빗 녀석이계단 오르기 싫어서 가지 않겠다고 하더니 올라가서는 오길 잘했단다.

파리시는 고층빌딩들이 많지 않아서 노틀댐 성당 전망대가 그리 높지 않았는데도

사방팔방으로 전망을 다 볼수 있었어 좋았다.

* 레스토랑에서 만난 파리 유학생에게 조언을 구했더니 

에펠탑전망대에선 에펠탑이 보이지 않으니 입장료 비싸고 대기시간 긴 에펠탑 전망대에

올라가지 않아도 된다고 해, 에펠탑 전망대는 생략했는데 잘했던것 같다. 

   

 

어떤 도시든 강이 흐르고 있슴 훨씬 낭만적이고 평화스러워 보인다

 

 

 노틀댐에서 오르세 미술관으로 가는 길에서 만난 멋진 건물

 

 루브르와 함께 파리를 대표하는 오르세 미술관에서

고호의 특별전이 열리고 있었다 (목요일 밤 9시 40분까지 오픈)

 

  사진촬영 금지라 아쉬웠다

 

 

 오르세 미술관에서 본 풍경 - 사진 윗쪽이 몽마르뜨 언덕인가?

 

시카고 미술관에도 몇번이나 갔었고,

루브르에 갈 거니  오르세 미술관에 갈 계획이 없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권했는데다

목요일은 밤 9시 40분까지 개장해서 갔다.

그런데 밀레를 비롯 유명 미술화가들의 작품들이 정말 많았다.

그림속의 소가 마치 살아있는양 소털하나하나 사실대로 표현한 작품들을 보며 전율했고,

고호 특별전이 있었어 그의 작품들을 만나는 행운도 가졌다.

루브르와 오르세 미술관을 다녀오면 다른 미술관은 더 이상 가지않아도 될것 같았다.

 

숙소에서 노틀댐성당까지 도보 가능한 길이라 걸어갔고,

노틀댐에서 오르세 미술관까지 지하철로 2코스였는데

데이빗 녀석이 지도를 보곤 걸어가면 되겠단다.

(강변도로를 따라 쭉 걸어가면 되는데 강주변으로 멋진 건물들이 많다)

도시를 돌아보려면 차 타는것보단 도보가 좋기에 걸었는데

 생각보다 멀었고 미술관도 커 숙소에 돌아오니 조금 피곤했다.

 

사방으로 멋지고 아름다운 건물들이 많아 아름다운 도시 파리를 실감했다.

사람들은 한낮에도 시원한 실내보단 야외카페를 더 선호해

점심시간에 많은 사람들이 노천까페에서 와인이나 커피또는 맥주를 마시며

사람들과 담소를 즐기고 있었다.  저녁과 밤에도 물론.

 

밤 9시면 되면 (겨울엔 4시) 쥐죽은듯 조용한 동네에서 살다가

밤늦도록 야외카페에서 담소를 즐기는 사람들을 보니 딴 세상같았다.

나도 파리에서 살았으면...

 

 

 

2014.  6.  30. (월) 경란

 

여행 팁 :  지하철 티켓 구매시 낱장보단 10장씩 구매하는것이 유리하며,

유레일을 구입한 분들은 프랑스에서 운행되는 철도는 반드시 예매해야하며,

 유레일은 첫날 이용전에 반드시 확인을 받아야 한다.  

그런데 파리공항 유레일 매표소는 엄청 붐비기에

(여행객이 많은 여름철엔 3시간 이상 대기해야 할듯)

공항 매표소에서 예매하지 말고, 출발전에 기차표예매해 와서 

대기줄에 서지 말고 유레일 직원찾아 승인스템프 부탁하거나 

동역이나 리옹역등 유레일철도가 운행되는 역에서 하는것이 편리할듯.

공항에서 조는 지하철 안내지도보단 지하철 매표소에서 주는 큰 지도가

보기 훨씬 편하니 얻을것.